왕샤오왕 후궁밍키전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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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견환전X원작X옥골요 

 

"황귀비 밍 씨, 태후 마마께 인사 올립니당."

 

"황귀비, 처음 수녀 간택에서 보았을 때부터 단정하고 공손한 것은 알아 보았으나 이처럼 황상을 잘 보필할 줄은 몰랐구나. 이제 명실상부한 후궁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니, 더욱 삼가고 경계하며 황상을 잘 모시도록 하여라."

 

"넹. 태후 마마의 말씀,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당."

 

"이 비녀는 애가가 황상을 낳고 선황께 받은 것으로 최상품 황금인데, 끄트머리를 홍옥으로 상감했지. 네게 주마."

 

"우왕. 태후 마마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당."

 

"자, 이리 오거라. 애가가 손수 해주마."

 

"넹, 감사드립니당."

 

"역시 예쁘구나. 너한테 잘 어울려."

 

"ㅎㅎ. 과찬이십니당."

 

"허나 아무리 네가 황후에게 서운한 점이 있어도, 황후는 중궁이다. 황후를 공경해야 네 지위에도 당위성이 생기는 것이야. 그 점을 명심하거라."

 

"넹, 명심하겠습니당."

 

'역시 태후 마마는 완전 황후 편이넹...'

 

 

-양심전-

"나의 밍키, 언젠가 너를 반드시 황귀비에 봉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다만, 뜻밖에 불미스러운 일로, 허나 그렇기에 예정보다 빨리 이 존귀한 자리를 네게 주게 되었구나."

 

"황귀비는 비빈 중 단 한 명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무이의 지위다. 허니 짐의 평생의 사랑인 네게 어찌 걸맞는다 하지 않겠느냐. 짐의 마음 속에서 너는 언제나 단 하나뿐인 짐의 반려이니라."

 

"폐하 또한 신첩에게 그러해요."

 

"그래... 황귀비는 유일한 자리로 봉호를 갖지 않으니, 네게 존호를 내리마."

 

"지익황귀비(至溺皇貴妃). 이를 지, 빠져들 익. 짐이 너를 지극히 익애하노라."

 

"지익황귀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최고의 선물이에요."

 

"다행이구나. 그래도 오늘 같은 날 진짜 선물 또한 그냥 넘어갈 수는 없겠지?" 

 

"이 봉황 비녀를 네게 주마."

 

"우와... 너무 예뻐요..."

 

"이것은 순치제가 당시 동악황귀비였던 효헌황후에게 내렸던 비녀니라. 순치제는 비록 동악황귀비를 생전에 황후로 책봉하지 못하였으나, 일평생 그녀만을 사랑하며 아내라 칭하였지. 심지어는 황귀비가 아이를 잃은 슬픔에 세상을 떠나자 상심하여 1년만에 그 뒤를 따랐다."

 

"아내를 익애하는 군주의 마음을 담아, 이것을 네게 주노라."

 

"...눈물 나는뎅... 폐하와 연분을 맺은 뒤로 좋은 날마다 울어요."

 

"하하, 울지 말고 가까이 오너라. 짐이 해주마."

 

"넹..."

 

"폐하, 신첩 어때요?"

 

"정을 담은 눈으로 바라보니, 경국지색이로다."* (*장화의 '영회부', 죽은 아내를 그리는 시)

 

"폐하, 이 존호는 신첩이 지극한 익애를 받는다는 뜻도 되지만 신첩이 폐하를 지극히 익애한다는 뜻도 돼요. 그리고 신첩은 동악황귀비와 장화의 아내와 달리 절대 폐하의 곁을 떠나지 않을 거예요. "

 

"......"

 

"그래... 짐이 너를 지켜줄 테니, 부디 너의 삶에 언제나 영화로운 기쁨만이 가득하여 우리 부부 앞으로도 백년해로 하자꾸나." 

 

"넹... ㅎㅎ"

 

 

-그 날 밤, 안릉용 처소 연희궁-

"꺅!"

 

 

-혜귀비 처소 함복궁-

"저저, 책봉례 때까지만 해도 안색이 안 좋길래 걱정했는뎅 이제 좋아 보여서 너무 다행이에요."

 

"고마워. 사실 병중에 충격을 받아 쓰러진 것뿐이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었어."

 

"그때는 진짜 저저가 잘못되는 줄 알고 무서웠셔요."

 

"참, 그런뎅 듣자하니 어제 연희궁에서 안릉용이 산책하다가 웬 놈이 지붕에 올라가서 엿보고 있는 걸 발견하고 난리가 났대요. 아마 황후 쪽 사람이 안에 있는 첩자랑 내통하려다가 걸린 것 같아요. 그런데도 안릉용은 황후에 대해서 자백하기를 거부하고 있대요."

 

"안 그래도 그 일에 관해서 할 말이 있었는데 마침 잘 왔어."

 

"뭔데요?"

 

"내가 릉용한테 가서 얘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

 

"아니, 릉용이 얼마나 음흉한 인간인데 저저가 가서 얘기한다고 뉘우치겠셔요? 괜히 그랬다가 또 저저한테 못된 짓이라도 하면 어쩌려고요!"

 

"아, 그게 아니야... 사실... 이 일은 폐하께서도 모르시는 일이고... 경귀비 언니밖에 모르는 일인데..."

 

"...?"

 

"사실 릉용과 내 사이가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어. 릉용은 폐하의 등극 직후 열린 첫 수녀 간택에서 태후 마마에 의해 선발 되었는데, 선발이 된 후에도 친정에서 입궁을 준비시킬 여력이 되지 않았어. 하여 내가 그 얘기를 듣고 딱하게 생각하던 차에 마침 알아보니 릉용의 친정이 내 친정과 가깝다기에 심부에서 지내면서 준비를 할 수 있게 안배하였지.

그리고 그때는 용상이 바뀐 직후라 연갱요가 더욱 득의양양해 있어 연세란의 패악이 아주 심했거든? 그래서 나도 때마침 연세란도 피하고 릉용한테도 베풀 겸, 태후께 허락을 얻어 직접 친정으로 가서 릉용을 돕고 보살펴 주었어."

 

"세상에. 그렇게까지 해줬는데 릉용이 그랬단 말이에요? 대체 왜요?"

 

"저번에 나한테 열여덟 살 된 남동생이 있다고 한 거 생각나지?"

 

"넹. 안군왕이 동생이랑 동갑이라 안군왕한테 더 마음이 쓰인다면서 수도 놔주고 했잖아요."

 

"맞아, 그걸 다 기억하고 있었구나. 내 동생 이름은 심지연인데, 얼마 전 막 과거를 치렀지. 너도 들어봤을지 모르겠다."

 

"잘 모르겠셔요..."

 

"그래, 아무튼 그건 중요치 않고..."

 

"글쎄 그때 릉용이 우리 집에서 지내는 동안 우연히 지연을 보고... 그만 연심을 품었지 뭐니."

 

"?!"

 

"지연은 용모가 수려하고 성품이 난꽃처럼 온화한데, 릉용이 그런 면에 마음이 끌렸던 모양이야. 그러나 이미 수녀로 간택되었는데 그런 마음을 품어서야 되겠니? 하여 나는 릉용의 마음을 알아챈 즉시 지연을 외가로 보내고는 릉용을 불러 타일렀어. 그런 마음은 절대로 품어서는 안 된다고 말이야."

 

"그런데요?"

 

"그런데 그 일을 갖고 릉용이 자신이 가문이 기울어서 멸시를 받았다고 오해하고 앙심을 품었지 뭐니."

 

"네엥?! 그럼 어쩌고 싶었단 건데요? 수녀 간택을 물리고 심 공자와 혼인이라도 하고 싶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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