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샤오왕 후궁밍키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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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13:50
조회수: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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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빈, 어찌하여 연 빈과 같이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냐? 연 빈에 대한 짐의 조치가 마음에 안 드느냐?"

 

"화비를 강등하면 큰일나는뎅. 적어도 신첩이 궁에 있는 동안은 안 돼요."

 

"어찌하여 네 출궁까지 걸고 윗전을 보호하려 하는 것이냐? 연 빈은 지금껏 수없는 암투를 벌였을 뿐 아니라 연회에서 너를 곤경에 빠뜨리려 하였다. 비록 네가 우국충정의 마음을 보여 난관을 극복하긴 하였으나, 참으로 큰 실덕이 아닌가."

 

"화비를 강등시키면 비가 단비랑 신첩 밖에 안 남는뎅... 후궁에 일이 산더미가 되잖아요."

 

"아아...! 이런 와중에도 후궁을 염려하고 있었구나. 네 현덕한 뜻을 짐이 이제야 알았도다."

 

"하지만 비단 이번 일 때문만이 아니라 연 빈과 연씨 가문의 부덕함은 더는 참아줄 수가 없다. 연 빈이 맡았던 후궁의 일은 네가 맡아보거라."

 

"못 하겠는뎅."

 

"후궁을 주관하는 것은 큰 권력인데 그것을 거절하다니. 어찌 이리 겸손할까. 하긴 이 참에 중궁에 권한을 돌려주는 것도 좋긴 하겠지."

 

"그래도 황후 혼자 맡기는 여전히 벅찰 터인데. 품계로 보나, 가문으로 보나, 덕으로 보나,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적합한 이는..."

 

"련빈 동생은 아름답고 현덕하여 폐하의 총애를 받으니, 실로 복이 많구나."

 

"혜빈. 혜빈이에요." 

 

"혜빈? 혜빈을 비로 올리자는 뜻이냐?"

 

"넹."

 

"...그래. 네 깊은 뜻을 이제야 알겠다. 네가 먼저 입궐한 혜빈보다 품계가 앞서는 것이 마음에 걸렸구나. 혜빈은 당파도 없고 암투와도 거리가 멀지. 네가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그래도 정녕 이 기회를 혜빈에게 줘버려도 후회가 없겠느냐?"

 

"넹, 자는 게 백 배 좋아요."

 

"네가 그리 말하는 것이 어찌 잠 때문이겠느냐. 네 염려는 짐도 알겠다. 그러면 오는 네 책봉식 때 혜빈도 같이 비로 봉하겠노라. 그리고 후궁의 일을 맡겨보지."

 

"우왕, 성은이 망극하옵니당."

 

"돌이켜보니 너는 늘 타인을 위해서만 주청을 올리는구나. 사실 너에게는 비 이상의 자질이 있다." 

 

"품계가 올라갈수록 일이 많아지니 어쩔 수 없지. 황후께서는 하루에 다섯 시간 밖에 못 주무신다던데?"

 

"절대 아니에요."

 

"네 부친 밍 태사는 욕심 없는 청렴결백의 상징으로, 짐도 동궁 시절부터 경모의 마음을 품었었지. 그런데 몰랐구나. 밍가에서 이처럼 현덕한 아이를 키워내 짐과 연분을 맺게 될 줄은."

 

'잘 됐당. 일도 떠넘기고 잠도 자고 황상 얼굴도 볼 수 있어서. ㅎㅎ'

 

'가문을 칭찬하는데도 천거 한 마디 없을 뿐 아니라 표정 변화조차 없는 것이 진정 백옥처럼 청렴하구나. 과연 짐이 평생 기다려온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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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보샤오잔왕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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