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샤오왕 후궁밍키전 2
"밍키야... 참으로 뜻밖에도 네가 간택이 되었구나. 허나 상심 말거라. 이 나라의 황실은 잘못한 후궁을 사가로 돌려보내니, 네가 본래 하던 대로만 한다면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돌아올 수 있을 게다."
"넹, 보름도 안 걸려요."
"그래, 우리 밍키가 씩씩하니 대견하구나. 그래도 밍키야... 이제 너도 당당한 후궁이 되었으니, 입궁을 하거든 최소한 오전에는 일어나도록 해봐야지."
"넹."
"아이야, 우리 밍키 참으로 착하구나."
-밍 귀인 입궁-
-밍 귀인 처소 영수궁 후전-
"밍 귀인을 뵈옵니다. 책봉을 축하드립니다, 밍 귀인."
"밤새 놀았더니 졸려. 잘 거야."
"소주, 아직 저녁도 안 드셨는데 주무신다고요?"
"그래야 오전에 일어나지. 하루에 열여섯 시간은 자야 돼."
-그 날 밤-
"폐하, 어느 궁으로 드시겠습니까?"
"저번에 그 밍 귀인은..."
"폐하, 방금 알아보았는데 밍 귀인은 벌써 잠자리에 드셨답니다."
"벌써?"
"예."
"승은을 놓고 다투지 않고 다른 후궁들에게 양보하는 것이로군. 밍 귀인은 용모도 선녀 같은데 성품도 참으로 현덕하구나. 오늘은 패를 뒤집지 않겠다. 내일 밍 귀인에게 봉호를 하사한다 이르거라."
"예, 폐하."
왕이보샤오잔왕이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