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샤오왕 후궁밍키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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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짐이 직접 벽동서원으로 가겠다!"
"예?! 폐하...!"
"폐하! 그러다 옥체가 상하시기라도 하면 소인들이 만 번 죽어도,"
"밍키가 상하면 그 죄는 너희가 백만 번 죽어도 씻을 수 없다! 비키거라!"
-벽동서원-
"어? 폐하께서 와 계시넹."
"폐하를 뵈옵니당."
"밍키! 무사하였구나!"
"폐하, 불꽃놀이만 하는 게 아니라 불 놀이도 하는 거예요? 불꽃 진짜 크당."
"아니... 불이 난 것이다."
"불?! 근데 폐하! 다치셨는뎅!"
"괜찮다. 네가 무사하니 됐다. 정말 다행이구나..."
"...폐하..."
"폐하께서 화재 소식을 들으시고는 마마를 구하시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행차하셨습니다. 그러시느라 이렇게 옥체에..."
"됐다. 말이 많구나."
'폐하께서... 나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불길은 잡았느냐?"
"예, 폐하. 다행히 본전이 불타기 전 진화를 마쳤습니다. 불꽃놀이가 터지는 바람에 불이 난 것을 일찍 발견하여 다행입니다."
"밍키, 오늘이 네 탄일인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 마음이 아프구나. 벽동서원이 불탔으니 자금성으로 회궁할 때까지는 짐의 처소에서 지내거라. 그곳은 안전할 것이다."
"넹... 폐하도 얼른 치료하세요..."
"하하, 밍키... 짐은 괜찮으니 걱정 말거라. 네가 무사하다니 벌써 다 나은 기분이구나."
'...눈물 날 것 같앙...'
'엄마 아빠 말고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은 처음이야...'
'오늘 밤은... 잠이 안 올 것 같아...'
-구주청안-
"폐하, 련비 마마께서 침수에 드셨답니다."
"다행이구나. 많이 놀랐을 테니 내일은 원없이 자게 두거라."
"예, 안 그래도 황후 마마께서 소식을 들으시고는 련비 마마를 염려하시며 내일 문안을 면하셨습니다. 또한 폐하께서 맡기신 육궁의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 하셨습니다."
"그래야지. 조사는?"
"창고가 완전히 무너져 내린데다, 이제 막 불길을 잡아 아직 의심스러운 증거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벽동서원을 철저히 봉쇄하고 짐이 보낸 이가 아니면 누구의 출입도 불허한다. 증거가 사라져서는 안 돼.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내일 어마마마께서 사람을 보내시어 태후의 명으로 함께 조사를 진행하신다 하니 그때가 되면 조사에 속도가 붙겠지."
"명을 받잡겠습니다."
-이틀 후, 련비 임시 처소 구주청안-
"황후 마마, 단비 마마, 혜비 마마 납시오!"
'? 셋이 한꺼번에 오다니 이게 웬 문전성시징?'
"황후 마마를 뵈옵니당. 단비, 혜비, 반가워요."
-단비 제월빈-
"련비, 일어나게."
"넹, 감사합니당."
"련비. 오늘 본궁이 단비, 혜비를 데리고 온 것은 다름이 아니라 조사할 것이 있어서네. 화재 사건을 겪은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자네 몸이 불편할 것 같아 본궁이 친히 행차하였네."
"넹. 조사할 게 뭔데요?"
"자네 처소에서 나온 어떤 그림일세."
"?"
왕이보샤오잔왕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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