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샤오왕 후궁밍키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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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10:06
조회수: 1180

왕샤오왕+후궁견환전 크로스오버

 

"밍키야, 간택령이 내려왔구나. 황상의 가장 큰 성은을 입은 충신 가문으로서 어찌 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허나 나와 네 모친이 너를 어릴 적부터 워낙 응석받이로 키워, 우리 밍키가 궁중 생활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밍키는 선발 때 그저 평소에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 그러면 능히 떨어질 것이니, 뒷일은 모두 이 애비가 알아서 해주마. 우리 밍키는 그저 편히 궁궐 구경만 잘 하고, 떨어지고 오면 되느니라." 

 

"귀찮은뎅."

 

"우리 밍키. 수녀들이 기다리는 곳에 연못이 있는데 거기 홍련이 그리 예쁘게 피었단다. 우리 밍키 홍련 좋아하지?"

 

"넹." 

 

"그래, 하루만 참고 홍련 구경을 하고 오려무나."

 

"넹."

 

'어차피 하루 구경만 하고 올 거니까 밤새 놀다 가야징.'

 

 

-다음날, 선발 대기 중-

"연꽃은 진짜 예쁘넹."

 

"자, 이제 들어가야 하니, 준비를 하시지요."

 

'짜증나. 아직 다 못 봤는뎅. 빨리 떨어지고 봐야징.'

 

 

"황상, 본래 이번 선발에서 열여섯 명을 간택하려 하였는데, 벌써 열다섯 자리가 찼으니 이제 한 자리만이 남았소. 남은 명문가 출신이 둘인데 어찌하시겠소?"

 

"우선 직접 보고 정하겠습니다."

 

"밍 태사 댁의 밍키!"

 

"그래, 네가 밍키라고?"

 

"넹."

 

"현재 한 자리가 남았는데, 남은 후보는 너와 조합덕 둘이다. 너희 둘 중 애가와 황상이 누구를 간택해야겠느냐?"

 

"조합덕이요."

 

"호오, 진정 덕을 아는 아이로다. 황상, 밍키로 함이 어떻소?"

 

"좋습니다."

 

 

 

이리하여 온 천하를 손에 쥐고 흔든 후궁 밍키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었다. 

 

2

 

왕이보샤오잔왕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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