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샤오왕 후궁밍키전 10
"련빈이 사가에서부터 춤을 그리 잘 췄다던데, 이 참에 한 사위 보고 싶군."
"빈첩도 그리 들었습니다. 꼭 보고 싶습니다."
"련빈, 괜찮겠느냐? 싫으면 다른 걸 뽑거라."
"괜찮아요."
'이게 황상과의 마지막이 되겠구나...'
"폐하... 이 춤은 사직의 춤입니당..."
"그간 폐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당..."
"사직의 춤?"
"흠... 그래, 시작해 보아라."
-돈친왕, 황상의 숙부-
-항친왕, 황상의 숙부-
"아......"
"아아, 이 춤은 진정 사직의 춤이라 할만하다... 사직이 위기에 처했을 때의 참된 도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구나."
"?"
"사직이 위기에 처하면,"
"백성은 힘써 밭을 갈고,"
"무장은 전장에서 말을 달리며,"
"문인은 붓을 꺾고,"
"언관은 목숨으로써 간한다."
"이 어찌! 강산을 염려하는 도리가 담겨 있다 하지 아니하겠는가!"
"사직의 춤이라는 말을 듣고 사직을 어찌 춤으로 표현할까 하였는데, 련빈이 저토록 깊은 고심을 했을 줄이야!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
"사직을 생각하는 련빈의 이 아름다운 마음을 금에 새겨 천추만대에 남기며, 훗날 후손들이 이 사직지무社稷之舞의 일화를 고사로 배울 수 있게 하리라."
"황후, 짐은 결심했소. 련빈을 련비로 봉할 것이오."
"!!!!!"
'!!! 내 수면시간'
-황후 오라나랍 의수-
"폐하의 뜻이 그러하시다면, 그리 하시지요."
"......"
"련빈 동생, 이제 련비 마마라고 불러야겠네. 축하하네."
왕이보샤오잔왕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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