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샤오왕 후궁밍키전 46

https://sngall.com/articles/95230
2024/10/03 18:58
조회수: 42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소승, 왕야를 뵙습니다. 희귀태비께서 소식을 들으시고는 왕야를 많이 염려하셨습니다."

 

"폐하, 막언은 감로사에서 희귀태비를 모시는 승려입니다. 아무래도 승려 하나의 말만 듣고는 판단할 수 없을 듯하여, 첩신이 감로사로 가 막언을 데려왔습니다."

 

'! 녕빈군주가 나를 도와주려고 일찍 빠져나간 거였구나. 그럼 폐하께도 녕빈군주가 알린 건가?'

 

"폐하, 사실 희귀태비께서 감로사로 들어오신 이후 삶이 평탄하시지만은 않았습니다. 귀태비는 존귀한 신분이나, 어떤 연유에서인지 괴롭히는 승려들이 있었지요."

 

'어마마마의 지시로구나...'

 

"얼마 전, 정백이 희귀태비의 음식에 손을 대는 것을 안왕야께서 발견하시는 바람에 정백이 능운봉으로 쫓겨나게 되었는데, 정백은 그 일로 앙심을 품고 저리 왕야를 헤치는 위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왕야께서는 감로사에 오실 때마다 희귀태비를 효심을 다하여 모셨을 뿐, 다른 분은 만나신 적이 없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련귀비는?"

 

"소승은 처음 뵙습니다."

 

"귀비 마마, 용서하여 주십시오."

 

"폐하, 소인은 의매원의 일개 노비일 뿐인데, 기귀인께서 소인을 매질 하시면서 그 날 자리를 지키며 귀비 마마를 감시하고 경인궁에서 증언하라고 하시어... 소인이 본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면서도 그리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아주 애를 썼구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생깨나 했겠어."

 

"폐하, 기귀인이 벌인 일이라기에는 지나치게 치밀합니다."

 

"짐도 알고 있다. 기귀인, 배후가 누구냐. 배후를 밝히면 죽이지는 않으마."

 

"......"

 

"배후는 없습니다. 밍키, 나는 네가 싫다!"

 

"내가 무엇이 부족하기에 폐하를 네게 빼앗긴단 말이냐!"

 

"빼앗긴 게 아니고 원래 내 건뎅."

 

"폐하, 기귀인이 지금은 밝히지 못할지 몰라도 의혹이 있습니다. 궁녀가 바보도 아니니 방금 그 검사에 정밀을 기해야 하는 것을 알았을 텐데, 어찌 물에 백반을 씻은 손을 담갔을까요?

 

"......동생이 그립습니다."

 

"설앵이 지금 이 자리에 있었다면... 폐하께서 안패륵을 믿으시듯, 누구보다도 신첩을 믿어 주었을 텐데... 이제 안패륵마저 신첩을 믿지 않는 것을 보니, 참으로..."

 

"이 세상에 언니만큼 저와 다른 사람도 없지만, 또 언니만큼 저를 위해주는 사람도 없으니까요."

 

"황형... 황후께서는 그래도 순원낭자의 언니인데, 설마하니 황후께서 신제에게..."

 

"짐은 순원낭자에게 그대라는 언니가 없었으면 좋겠소."

 

"!"

 

"안 그러면 지금 저 말을 하는 시우가 너무 가엽지 않소."

 

"......"

 

 

-혜비 처소 함복궁-

"혜비 마마, 소인은 안 귀인의 궁녀입니다. 련귀비 마마께 안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안 좋은 일? 무슨 일인데?"

 

"련귀비 마마와 안패륵이 사통하여 경인궁에서 사통 검사를 한답니다!"

 

"!!!!!!"

 

"마마!!!"

 

 

"시우는 4년 전부터 공황의 병이 있어 당황하면 숨을 잘 쉬지 못하는데, 그것을 이용해 이런 일을 벌이다니. 시우는 짐의 친아우이자 황후의 친동생의 정인이오. 악처에, 끔찍한 언니구려."

 

"폐하! 그 어떤 증좌가 있어 신첩의 말을 믿지 않으십니까?"

 

"증좌가 벌써 있었다면 진작 그대를 폐했을 거요."

 

"!"

 

"허나 조사하면 진상은 드러나기 마련이지. 소배성, 오늘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명한다."

 

"예."

 

"황후는 후궁을 평안히 다스리지 못하니 후궁의 일에서 당분간 손을 떼는 것이 좋겠소. 짐의 명이 있을 때까지 경인궁을 봉쇄하고 뉘우치도록 하시오."

 

"......"

 

"소배성, 명을 전하라. 련귀비를 황귀비로, 경비를 경귀비로, 혜비를 혜귀비로 봉하고 단비와 함께 후궁의 일을 주관하게 한다."

 

"폐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당..."

 

"폐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시우는 곧 19세가 되니 군왕에 봉한다."

 

"신제, 황형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녕빈군주는 련귀비의 무고를 밝히는 데 공을 세웠으니, 서쪽 별원의 승마장을 하사한다."

 

"폐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진과 정백, 분아는 모두 자백할 때까지 고문하여라. 일찍 죽지 않게 주의하도록."

 

"......!"

 

"폐하!!! 황후 마마!!! 살려주십시오!"

 

"과이가 씨는 폐위하고 독주를 내린다."

 

"폐하! 신첩을 믿어 주십시오!"

 

"폐하!!! 폐하!!!"

 

"아까 갹상재와 퍅상재가 유언비어에 부화뇌동하여 입을 함부로 놀렸으니, 폐하께서 처분을 내려 주십시오."

 

"갹상재와 퍅상재는 황귀비의 은혜로 봉호를 받고도 배은망덕하게 함부로 윗전을 음해하였으니, 답응으로 강등하고 황귀비의 은혜를 되새기며 각자 자신의 봉호 갹과 퍅을 만 번씩 필사하도록 한다."

 

"폐하의 명에 따르겠습니다."

 

'갹퍅도 은혜로 치는구나...'

 

"폐하를 뵙습니다!!!"

 

"또 무슨 일이냐."

 

"방금 함복궁에서 전갈이 왔는데 혜비께서 혼절하시어 못 일어나신답니다. 하여 궁녀가 급히 온 태의를 찾는데 모셔가도 되겠습니까?"

 

"!!! 미장 저저가?!"

 

47

 

왕이보샤오잔왕이보


code: [6a201]
목록 Gift

댓글


목록
No 제목 날짜 조회수 추천수
Notice 중어권 연예 갤러리 01-27 64302 224
98930 빙벽을 타는 이보 진짜 귀여워🤧🤧 16:33 7 0
98929 상사령 위티비는 왕상을 왜 왕야라고 번역하냐 16:16 21 3
98928 장링허는... 사실 노래 실력보다도 그런데도 포기를 안 한다는 게 웃펐어 15:13 16 2
98925 트위터랑 유튜브 쇼츠 돌아오니까 웨이보 임베딩이 고장났어 (+고쳐짐) 14:29 16 2
98924 사조영웅전 협지대자 추워서 숨차는 샤오잔 14:21 28 4
98923 장링허 Rellet 대언인 다 보이는 예열 13:27 29 4
98922 유가령 홍콩식이혼 백스테이지 하이파이브 12:29 24 4
98921 TV에 아이치이 깔 때 위티비도 깔걸 그랬어 [2] 11:29 27 1
98920 💙망기모닝💙 [5] 08:44 36 5
98919 💚❤왕샤오모닝🦁🐰💘. [6]
06:08 41 6
98918 Curel 성의 2025년 한정판 기프트박스
05:11 24 2
98917 상사령 9화 남주랑 섭남 다 너무 잘생겨서 서로를 보면서 04:43 53 5
98916 외지 여자한테 사랑을 보일 때 꼭 고향 음식을 갖다 주던데 02:23 45 4
98915 정월대보름이 마지막으로 스티커 털 기회가 되겠네
01:40 35 3
98914 상사령 이상하게 현열의 미남계가 전혀 안 통해 ㅋㅋㅋ
00:15 66 6
98913 이대곤 존멋존커 줃 청무풍명 ㅍ ㅉㅌ 02-10 26 2
98912 샢 전체에 스티커 보내는 화면만 남았어 ㅠㅠ
02-10 36 2
98911 와 지금 샢 진짜 나무늘보의 0.1배속이다 02-10 32 2
98910 엥 왜 또 내 댓글수 없어졌냐ㅠㅠㅠ [1] 02-10 26 1
98908 샤오잔 공작실 업 웃는 거 ㄹㅇ사랑스럽다 [1]
02-10 6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