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샤오왕 후궁밍키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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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하, 이제 날이 어두워지니 그만 불꽃놀이를 보고 마무리 하시지요."
"좋소. 소배성!"
"예, 폐하. 준비되었습니다."
"?"
"련비. 잘 보거라."
"넹."
"우왕!!!!!!!!!!!!!!!!!!!!"
"너무 예뻐요...! 연꽃 폭죽은 없는 줄 알았는뎅... 그래서 꿈에서만 봤던 건뎅..."
"폐하께서 며칠 전 벽동서원에서 마마의 말씀을 들으시고는 특별히 이번 연회에 연꽃 불꽃놀이를 준비하라고 명하셨지요. 마마께서 놀라시도록 각별히 비밀리에 안배하라 하셨습니다."
"밍키, 네 꿈이 현실이 되었느냐?"
"......"
'황상은 진짜 나를 사랑하고 있어... 나는 그동안 잘 생각만 했는뎅...'
"이 순간은 고사에 기록될 것이다. 짐과, 짐의 평생의 사랑, 밍키가 함께한 순간으로."
"폐하... 폐하께서는 신첩에게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
"짐이 말하지 않았느냐. 너는 짐이 평생 기다려왔던 사람이라고. 너를 처음 본 순간 짐은 이미 알았느니라."
"한 번 보고 그걸 알 수 있어요?"
"세상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진실한 사랑이 있는가 하면 첫눈에 평생을 맡기게 되는 진실한 사랑도 있지. 짐도 전에는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너를 보고 깨달았지. 때로는 한 순간에 평생을 맡길 수 있다는 것을."
"...눈물 날 것 같은뎅..."
"하하. 이렇게 좋은 날 웃어야지. 여기서는 큰 불꽃만 터뜨리고 작은 폭죽 삼백 개는 네 처소로 보내두었다. 연회를 파하고 반 시진 후 짐이 벽동서원으로 갈 테니 단둘이 불꽃을 구경하자꾸나."
'밤에 불꽃놀이하면 졸릴 텐뎅...'
'그래도 황상 얼굴 보는 게 더 좋아...'
"넹, 좋아요."
'련비 마마께서 잠을 포기하시다니...'
왕이보샤오잔왕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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