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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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폭죽을 많이 터뜨려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구려. 그러면 오늘 연회는 이쯤 합시다. 짐과 련비는 이만 가보겠소."

 

"예, 폐하. 그리하십시오. 이곳은 신첩이 마무리하겠습니다."

 

"련비, 옷만 갈아입고 바로 벽동서원으로 가겠다." 

 

"넹. 기다리고 있을게요."

 

"폐하를 배웅합니다."

 

"폐하, 그러면 오늘 밤은..."

 

"벽동서원에서 보내겠다."

 

"예. 경사방에 전하겠습니다."

 

 

-벽동서원 회궁 길 가마-

"마마, 길이 지나치게 조용하네요. 새도 울지 않고..."

 

"그러넹. 너무 불꽃놀이를 해서 다 도망갔나."

 

피융!!!!!!!!!!!!!!!!!

 

"?!"

 

"?????????????"

 

파바바바박!!!!!!!!!!!!!!!!!

 

"우왕!!!!!!!!!!!! 끝내준당!!!!!!!! 저렇게 멋진 거 처음 봐."

 

"갑자기 왜 벽동서원에서 불꽃이 터질까요?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폐하께서 준비하셨겠징 ㅎㅎ. 빨리 사람 보내서 폐하께 감사하다고 전해."

 

 

-구주청안-

"저 불꽃은 뭐지? 아직 폐하께서 행차하지도 않으셨는데."

 

"어서 가서 알아보거라!"

 

"예!"

 

 

-잠시 후-

"폐하! 벽동서원이 불타고 있다 합니다!"

 

"뭐?!!! 련비는?! 련비는 회궁하였느냐?!"

 

"벽동서원은 모란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아마도 아직 당도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래도 어서 벽동서원에 사람을 보내거라!"

 

"예! 이미 시위들이 불을 끄러 갔습니다!"

 

"폐하를 뵈옵니다!"

 

"혹 련비 마마의 소식인가?"

 

"예! 련비 마마께서 벽동서원에서 불꽃을 터뜨려주셔서 감사하시다며 속히 가서 보시겠답니다."

 

"뭐...?!"

 

"그건 짐이 터뜨린 게 아니야! 불이 붙어서 폭죽이 터진 거야! 련비가 당도하기 전에 어서 가서 구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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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보샤오잔왕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