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샤오왕 후궁밍키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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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08:23
조회수: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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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비 처소 익곤궁-

-화비 연세란-

"밍 귀인 따위가 감히 폐하께서 친히 내리신 봉호를 받아? 주녕해, 가서 본때를 보여줘라."

 

"예, 밍 귀인 같은 온실 속 화초는 몇 번만 손을 봐주면 바로 울면서 출궁할 것입니다."

 

 

-밍 귀인 처소 영수궁-

"소주, 녹봉을 받으러 갔는데 화비 마마의 내관 주녕해가 괜한 텃세를 부리면서 길을 막고 방해를 하여 못 받고 돌아왔습니다."

 

"그랭? 죽고 싶은가 보넹?"

 

"소주, 화비 마마는 이번에 새로 들어온 강 상재와 정 상재의 궁주인데, 그 두 소주도 그리 괴롭힌답니다. 재물이야 밍 어르신께서 넉넉히 주셨다지만 화비의 심보가 너무 고약합니다!"

 

 

-강 상재와 정 상재-

"밍 귀인이 총애를 받는다던데 이 참에 우리도 밍 귀인한테 가서 도움을 청해볼까?

 

 

"무슨 일인뎅. 빨리 얘기해. 점심 먹었으니까 조금 있으면 잘 시간이야." 

 

"소주, 다름이 아니라 빈첩들도 소주처럼 총애를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황상의 눈에 띌 수 있을까요?"

 

"모르겠는뎅."

 

"소주, 그러지 말고 계책을 내주십시오. 빈첩들은 화비 마마의 괴롭힘을 당해 총애를 얻지 못하면 한 달도 버티지 못할 겁니다."

 

"화비? 그걸 진작 얘기했어야지. 너네는 다 명문가 출신이고 곧 태후 마마 탄일이니 죽어라 노력해서 봉호를 받아."

 

"총애를 받으면 봉호를 받을 수 있다지만, 봉호를 받는다고 총애를 받을 수 있을까요?"

 

"이러니까 너네가 안 되는 거야. 봉호를 특이한 걸로 지어서 관심을 끌어야징."

 

"역시 생각이 깊으시군요. 생각해 둔 봉호라도 있으신지요?"

 

"있어. 갹醵 상재. 퍅愎 상재."

 

 

-며칠 후 익곤궁-

"갸악 콜록콜록 상재, 퍄악 상재를, 콜록콜록."

 

"흠흠, 갹! 상재, 퍅! 상재를 뵈옵니다." 

 

"요즘따라 왜 이렇게 매일 혀가 아프지... 갹퍅갹퍅갹퍅. 발음이 너무 어려워."

 

'뭐 저런 봉호가 다 있어...?'

 

 

"쌤통이당. 한 번만 더 게겨 봐. 더 어려운 발음으로 바꿔줄 테니까. 봉호 다섯 글자로 지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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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보샤오잔왕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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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9a9e8] - 2023/05/23 09:05

밍키 복수 방법 하찮고 귀여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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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913f1] - 2023/05/23 09:41

갹ㅋㅋㅋㅋㅋㅋ퍅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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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eac3b] - 2023/05/23 10:29

ㅋㅋㅋㅋㅋㅋ허를 찌르는 기발함ㅋㅋ 역시 미인은 잠꾸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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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81081] - 2023/05/24 01: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아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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