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망기로 오해하고 후회하는 무선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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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5 20:07
조회수: 1815

무선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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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기는 이처럼 보물처럼 대해지는 일이 익숙하지 않은게 분명했음. 차가운 돌바닥이 신경쓰여 아예 몸 위에 올려 놓으니 옆으로 내려가려는 듯 비척거렸고, 끝내 무선이 아예 그를 돌돌 마는 것처럼 끌어안고 한참을 버티고서야 포기함. 물기가 말라 부드러워진 옷은 망기에게 입혀줬고, 위무선은 좋을대로 하의만 입은 채 품안의 사람을 안고 달래는 것에 푹 빠져 있었음. 

내려줘. 
싫어. 
위영. 내려줘. 
남잠. 싫어. 절대 싫어. 

정말 십몇세로 돌아간 듯 유치해진 목소리에 망기가 한숨을 푹 쉼. 허리 아파. 일어날래, 하고 낮게 말하니 곱게 등허리를 받치고 일으켜 앉아주긴 했음. 민망한 곳이 부대낄까봐 밀어내는 손에 입을 맞추는 것까지, 어떻게 보면 망기가 알던 장난스러운 위무선 그 자체였음. 

무슨 생각해. 
..남잠. 온정이 숨어지내고 있어. 거기 가서 의탁하면.. 

사실 적절한 방법은 아니었음. 온정도 위험한 상황이었고, 누군가를 거둘 순 없지만.. 아마 지금 위무선이 온정의 말이라면 듣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 없는 도박이었을 뿐. 혐의가 확실하지 않으니 그를 해치지 말라는 온정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은 본인이었고, 설령 그녀가 망기를 보호하려 든다고 해도 남망기가 과연 숨어지내는 것에 동의할지도 알 수 없었음. 
아마 망기는 위무선이 퍽 괜찮은 사내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랐지. 알았다면 오지 않았을텐데.. 

위영. 
도망쳐. 어디든 도망쳐. 조금만 버티면 돼. 
..너에게서?  

망기는 늘 핵심을 짚을 줄 알았음. 사랑한다며 품에 안아놓고, 내일이면 다시 그를 망가뜨리려 들텐데. 납득할만한 설명을 내놓을 재간도 없었으며, 남망기를 도망치게 할 방법도 몰랐음. 

응. 내일이면 내가 널 해치려 들거니까. 

진실은 그것인지라 성글게 내려놓는 방법 밖에 없음. 오늘의 위무선은 아직 남망기를 사랑하지 않고, 남망기는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사지로 걸어들어가는 정인의 발걸음을 잡을 방법을 그가 몰랐음. 


 # 


..너 지금의 위영이 아니구나. 

이래서 함광군이구나. 무선은 피식 웃었음. 사랑하는 사람의 시신을 끌어안고 세상이 갈라지도록 울고, 내일이 없는 듯 고서에 파고 들어 겨우 찾아낸 답을 망기는 어렵지 않다는 듯 내어 놓는거지. 

남잠 네가 나보다 영민하니 알려줘. 오늘의 나는 몰라.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내가.. 

네게 무슨 일을 겪게 하는지.. 잠시 달콤함에 빠져 잊고 있었던 것들이 위영의 목을 조를 듯 추격해 오는 것 같았음. 남망기는 두 사람이 오늘 사랑을 말한 이곳에서, 영원히 그를 원망하며 죽었으니까. 갈갈이 찢겨져 더이상 과거의 함광군이 될 수 없었던 남망기를, 그렇게 놓쳐서.. 그걸 막으러 온 거였음. 
자격도 없는 사랑을 말하고 함부로 그를 탐하려던 것이 아니라. 그를 차라리 심장에 넣어 보호하고 싶었음. 오늘이 지나면 홀로 남게 될 남망기는 반드시 위무선 앞에 끌려갈테고, 그러면.. 목구멍 끝이 타들어가는 듯 괴로워져, 품 안의 사내를 조금 더 끌어안고 조심스레 상체를 쓰다듬었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위영. 
응.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어? 

이 손을 놓으면, 다시 제 품으로 돌아가게 만들면.. 자그마한 소음에도 어깨를 떨던 남망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워 했는지 잊고 싶어도 잊을 수가 없었으니까. 오늘처럼 시선이 맑은 사내는 영원히 볼 수 없는 거였음. 

..차라리 이릉에 달려가 나를 죽이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위무선은 도대체 옳은 일이라고는 하지 않으니 동귀어진하는 것도 좋지. 

그러나 지금의 위무선은 사기와 마기를 자유자재로 부렸던 전성기였고, 망기를 잃고난 후 위무선은 다소 폐인에 가까웠으니 그것조차 어려울지도 몰랐음. 오히려 망기를 더 곤란하게 만들지나 않을까. 매끈한 피부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망기가 얼마나 망가졌었는지 다시 되새기고 있었음. 

어차피 죽게 된다면, 
어차피 망가지게 된다면.. 생각의 바깥으로 미뤄두던 결론이 계속해서 위무선의 발목을 잡음. 살아서는 그를 지킬 수 없을 것 같았음. 

내가 무슨 일을 겪었기에, 네가 여기까지 왔을까. 

위무선이 죽어버려 남망기가 그때의 함광군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겠지. 다만 오랜 미래의 위무선이 죽고 살고는 오늘을 바꿀 수 없으니까. 마른 옷을 끌어 당겨 망기의 몸 위에 한겹 더 덮어주고, 숨기는 것처럼 품 안에 끌어당겼음.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았던 망기는 이렇게 안아 볼 수도 없었음.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엉망이 되었던 남망기는, 아마 아무리 애를 써도 사랑을 말하는 위무선의 품에 이토록 평온히 안길 수 없었을 거라서. 

묻지마. 대답 못 해. 
..살을 섞어놓고도 대답을 못하겠다니, 위영. 
함광군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줄이야. 

귓가가 붉어진 것이 못내 사랑스러워 안은 팔에 힘을 줌. 모래시계의 가장 낮은 부분에 있는 느낌처럼 초조했음. 어떻게 해야 바꿀 수 있을까. 저를 사랑하는 걸 알고 있었고, 간절해서 미쳐버릴 것 같던 사람을 만나 자격도 없는 사랑 고백을 늘어 놓고, 이제는.. 무선은 담담하게 자조했음. 
무선의 턱을 쥐고 눈을 마주친 망기가 부드럽게 미소 지었음. 위무선에게는 두려운 미소였기 때문에, 뒷골이 서늘해짐. 이릉의 처소에 겹겹이 붙여둔 부적 속에서 겨우 보호 받는다는 듯 지내고, 이후 조각난 것 같은 미소를 보이는게 고작이었음. 남망기의 어떤 부분들은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는 것처럼. 

..내가 살았다면, 네가 오지 않았겠지. 
남잠. 
네가 이렇게 간절히 오늘을 붙잡아야 할 이유가 있었겠지. 그다지 곱게 죽지도 못한 모양이군. 

주어진 건 단지 하루의 밤이었음.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을지도 몰랐음. 위무선이 이대로 돌아가, 영원히 잃은 그의 도려에게 은애를 말했다고 고작 그에 감히 위로를 받았다고 말할 수나 있을까. 
제법 간절하게 안아오는 품에 놓여있는 기분이 좋았는지, 가느다란 손가락이 무선의 뺨을 가만히 쓸어내렸음. 

네가 나를 해쳤구나. 

침묵은 긍정이었음. 위무선은 아무말 하지 않고 아마 영원히 만날 수 없을 제 정인을 가만히 안고만 있었고, 숨도 쉬지 않으며 참으려했던 눈물이 쉽게 떨어짐. 어쨌거나 여전히 염치 없는 감정임. 

오늘의 너에게서 도망치지 못하면 내가 죽는구나. 그것도 네가 날 해쳐서. 위무선이 역천의 주술까지 손을 대야할 정도로.. 그리고 고작 내게 와서 은애한다고 말해야 했던 거면. 위영. 살아서는 내가 듣지 못한 말이었나봐. 
..응.
왜 말하지 못했어?
내가.. 너무 늦었어. 

너를 다 망가뜨리고서야 알았어. 계속해서 부드러운 뺨을 쓰다듬고, 어깨를 안고, 조금의 추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몸을 끌어 안았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막연히 알고 있었던 거 같아서. 아마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지도 몰랐지. 어쩌면 위무선은 정말 마지막으로 그를 정말 보고 싶었던 걸지도 몰랐음. 
아무것도 망가지지 않았지만 아무것도 막을 수 없는 마지막 순간에 온 이유가 뭐였을까. 

..그래도 그게 오늘은 아닐거야, 위영. 
남잠. 아무래도 온정에게 가는 게.. 
내일 생각해. 안아줘. 

무선이 아는 함광군은 이렇게 함부로 구는 사람이 아니었음. 그런 그가 안아달라고 하면, 당연히 품을 내주고 안아줘야 하는 게 맞았음. 포기하기 직전에서야 생각하지만 그의 남잠은 정말이지 현명한 사람이었음. 안아주는 것 외에 어떤 의미있는 일도 당장은 없었으니까. 

다시 말해줄 수 있어? 위영..

망기의 목소리가 거의 간절한 지경이라, 무선은 온몸을 단단히 안아주고 은애한다거나 사랑한다거나, 너 밖에 없다거나 하며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달콤한 말들을 해주었음. 


 #


무선이 고소 수학하던 시절 망기를 만난 것도 사실이었고, 그 부적을 썼던 것도 사실이었음. 그리고 남망기가 똑똑한 것도 사실이었지. 위무선은 망기가 그 부적을 기억해서 그려낼 정도로 뛰어난 줄은 몰랐음. 사술은 전혀 연마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으니까. 고소의 남이공자 천재인 거 잊어버렸던 것도 약간 염치없다고 생각했음. 

위영, 시간을 건너오는 사술은 너를 해쳐. 

저를 가만히 눕혀둔 망기가 무선의 가슴팍을 다독이며 낮게 말함. 정갈하게 갈아입은 옷가지 보면서 무선인 절망스러웠음. 자기 몸 해치는 것 정도는 전혀 개의치 않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으니까. 

그렇지만.. 그걸 알고도 왔겠지..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는 손은 남망기가 아니라 위무선이 기억하던 사저의 손길이나, 혹은 더 거슬러 올라가 장색산인의 손길 같기도 했음. 위무선이 차마 그리워할 수도 없을 정도로 너무 간절한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전부 제 곁을 떠났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무선이는 정말 망기를 그들처럼 그리워하는 게 두려웠음.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고, 의지하고 제 약한 부분을 드러내고.. 그러면 남망기는 반드시 떠날 거니까. 위무선의 불운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먹음. 

정말은 이 생에서 마음을 돌려 받으리라 생각하지 못 했어. 위영 너는 자유로운 사람이고, 나는.. 너는 아마 나를.. 나는.. 

길게 말을 하는 것 조차 익숙하지 않아서 어색해하는 망기를 그저 안아주고 싶었음. 오랫동안 사랑했던 건 나도 마찬가지라고, 더 일찍 네 곁을 차지 하지 못한게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거나.. 망기가 제 감정을 얼마나 속으로 삭혔는진 알 수 없지만, 위무선도 그렇다고 말해주고 싶었음. 

생각해보니 이 생에 내가 원하는 건 다 얻었어. 위영, 너는 네 마음을 내게 다 줬으니까.. 내가 가져갈게. 그러니 너무 오래 울지마. 

이후의 일은 위무선 생에 있었던 가장 끔찍한 일이 악몽으로 되풀이 되는 것 같았음. 몸을 숙여 무선의 미간에 길게 입맞춘 망기가, 위무선 검은 머리칼을 조심스레 쓰다듬고 이전과 같은 자리에 피진을 찔러 넣는 걸 누워 지켜볼 수 밖에 없었음. 주인의 피를 빨아먹은 피진이 붉게 젖어들어가는 것도 남망기 맑은 시선이 천천히 죽어가는 것도 위무선이 이전에 이미 겪었던 일이었음. 

그러나 이 생의 함광군은 망가지지 않은, 조금도 훼손되지 않은 고결하고 정당하고 두려움 없었던 남망기 그 자체로 떠났으니 위무선의 소원이 기묘한 방향으로 이루어졌다는 걸 인정해야했겠지. 


 #


무선이는 망기를 다시 잃었지만, 이로서 남망기에게 그간의 일들은 없던 일이 됨. 

망기가 왜 죽었는지를 아는 무선이는 한참이나 미래의 위무선인 탓에, 이 시간대의 위무선은 며칠이 지나고 차갑게 식어있는 남망기의 시신만 발견했고 범인이 누구인지를 색출해 내기 위해 하릴 없는 분노를 쏟았음. 모두들 의아해 했지. 위무선이 남망기를 죽이겠다고 천명했는데, 처음엔 그의 원수를 앗아간 정도의 화풀이로 생각했지만 무선이는 어떤식으로건 남망기에게 해를 끼친 이들에게 이런저런 핑계를 대서 다 없애버렸음. 

문파도, 가문도 아닌 위무선 한 사람을 주축으로 사마외도의 이릉은 규모를 키워나갔고 망기의 시신은 이릉의 깊숙한 곳에 안치되어 썩지도 손상되지도 않고 오래도록 보존되어 있었음. 


 # 


위무선이 정말 미쳐버렸다는 말을 듣게 된 시점은 과거와 같이 강징이 돌아오고 나서였음. 이때부터 위무선은 복수에 미쳐 누가 남망기를 해쳤는지 알아내기 위해 차갑게 식은 망기의 몸을 붙잡고 몇번이나 공정을 시도했지만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겠지. 과거의 위무선은 죄책감을 고소에 갚겠다는 듯 운심의 재건을 위해 모든 걸 다 했고,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지만 이 생에 살아있던 택무군, 남계인의 말은 들어 주었음. 남계인은 여전히 위무선을 불편해했으니 택무군과 자주 교류했고 망기와 닮은 그의 얼굴을 보며 기묘한 위로를 얻는 듯 했겠지. 남희신은 오히려 남계인보다 더하게, 남들이 보기엔 이상할 정도로 위무선에게 냉정했지만 이릉노조는 개의치 않아서 모두가 의아해했을 거임. 강징이 생각하기엔 남희신의 얼굴이 남망기를 닮아서 이기지 못하는 것이려니 함. 위무선이 남망기를 운몽 종주 가문의 원수로 생각한 적이 있어 핍박했으니 남희신이 그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와중에 남희신이 여러번 망기의 시신을 고소에 안치하자고 청했지만, 그때마다 위무선은 거절함. 어떤 사술을 쓰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망기의 시신은 여전히 살아있는 사람처럼 아름다웠고, 죽을 때 얻었던 상처도 사라져 있었음. 그가 살아있는 것처럼 매일같이 찾아와 말을 걸고, 때로는 망기의 곁에서 잠을 청하기도 하는 무선의 이러한 기행은 강징과 온정, 그리고 가장 가까운 이릉 수사들 몇명만 알고 있었음. 소문은 퍼져나갔지만 사, 마도를 수양한 위무선이 이런 일을 한다고 해서 놀라울 것도 없었겠지. 


 #


그리고 과거의 위무선과 미래의 위무선 기억이 합쳐진 시기는 한참 후, 위무선이 과거로 향했던 그날이었음. 모든 걸 깨닫고 난 위무선은 사흘 정도 죽은 듯이 망기의 차가운 관 곁에서 꼼짝하지 않았을거임. 먹지도 않았고, 마시지도 않았고 주변에 아무도 오지 못하게 함. 

이후 택무군을 청해 망기의 시신을 고소로 인도하려 했으나 택무군과 이릉노조 앞에서 함광군 시신이 꽃잎처럼 흩날려 사라져버렸음. 남잠, 하고 그의 아명을 한참이나 부르던 위무선이 피를 토하고서야 택무군이 그의 팔을 붙잡고 말리려고 했지만, 말린다고 해서 소용있는 일은 아니었음. 거짓말처럼 사라진 곳엔 주인을 잃은 피진만 멍하게 놓여있었음. 

위무선이 피진으로 제 가슴을 찔렀지만, 기이하게도 그는 죽지 않았겠지. 


 # 


후에 위무선은 아주 오랫동안 슬퍼해야 하는 까닭에 죽을 수 없었던 거라고 받아들임. 
남망기에게는 없었던 일이 되었지만, 위무선에게는 아니니까. 

 

 

 

 

 

 

스포 아닌 스포를 좀 하자면 원래 좀 길어질 이야기였음 삼생처럼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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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88fd7] - 2023/02/05 21:07

결국 망기는 자신을 해치는 것으로 ㅠㅠ 하룻밤 연을 나눈 것으로 끝나기엔 망기 진심이 너무 처철함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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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34e3b] - 2023/02/06 10:28

무선이가 왜 이 시점으로 왔을까 생각해봤는데.. 무선이는 망기에게 행해진 치욕스러운 일들이 제일 비통했던게 아닐까 함광군이 더이상 함광군이 아니게 된 그 시절이 너무 고통스럽고 아파서 그게 몸 어딘가 각인처럼 새겨지는 바람에, 그 시점으로 가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ㅠ 무선이가 더 먼 과거로 돌아가도 과거에서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대신 싸워준다거나 운몽의 참사가 벌어지지 않게 막는다거나 아니면 과거 자신을 붙들고 전부 오해라고 망기는 그들을 해치지 않았다고 설득하는 게 가능하지 않으니까 과거 무선이에게 망기가 붙잡히지 않게 애원하는게 겨우 할 수 있는 전부여서, 그래서 함광군이 함광군으로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 시점으로 온 게 아닐까.. 망기가 자살로 삶을 과거와 똑같이 반복할 줄 몰랐지만ㅠㅠ 아마 과거가 바뀌면 미래의 무선이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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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31cfc] - 2023/02/12 01:26

길어? 오히려 좋아! 내 시엔셩 최고 존엄하시다ㅜㅜ 사실 이해해야되는데 하다가 삼생처럼! 이해했어! 완전 된다 돼! 앞에 찌통으로 죽을꺼 같았는데 흑흑 함광군으로써.. 그것만이라도.. 없던 일ㅠㅠ 무선이만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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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ca631] - 2023/03/08 14:14

길어? 센세 나 살아갈 이유가 생긴것같아 근데 진짜 이 전개....대가리가 멍하다 지금......와...어떻게사람이 이런생각하지 나 지금 뭐보고있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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