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보면 부모들이 애들을 합법 고문하려고 낳는 것 같음

https://sngall.com/articles/97023
2024/12/04 17:58
조회수: 749

그 사람들이 자식을 상대로가 아니라면 그렇게 상대방을 구타하고 몇 십년간 고문하면서도 처벌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피해자한테 존경까지 받고 사회적으로도 추앙받을 기회가 있었겠음? 이 세상에 자기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아서 무슨 짓을 당해도 거부하지도, 도망가지도 못하는 인간을 당사자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소유하는 방법은, 적어도 납치혼이 금지된 곳에서는 번식 밖에 없음. 저 사회에서 부모라는 특권적 지위는 파격적 가학 면허를 얻은 것과 같아서 온 사회가 아동 학대의 담합된 카르텔이 되어줌. 어차피 자기도 부모니까, 부모가 될 거니까 다 눈감아 주기 때문에 절대 근절이 안 됨

자식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요구하는 것 뿐인데도 부모한테 아양 떨고 애교를 부려가며, 눈물겹게 빌어가면서 얻어내야 하고 그러다 마침내 그게 성사되는 순간이 훈훈한 감동 엔딩처럼 표현되는 걸 보면 역겨워서 토가 나옴. 흡사 아내가 남편한테 애정에 호소하면서 무릎 꿇고 빌어서 겨우 앞으로는 안 때리겠다는 약속을 얻어내는 순간이나, 노예가 농장주를 40년간 눈물겹게 모신 끝에 울면서 빌어서 시혜적 해방을 받는 순간을 감동 엔딩이라고 표현하는 걸 본 기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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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cd152] - 2024/12/04 19:34

한국도 비슷함 사실 동아시아 더 멀리 아시아 중동까지 그럼 옛날부터 자식은 소유물취급한거 유구하잖아 왕이던 고관대작이던 평민이던 자식은 소유물이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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