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전이 넋놓고 있는데 하인이 집요하게 부르는 장면
현실성도 전혀 없고 분위기도 확 깨짐
당장 여쭙거나 해야 될 일이 있어서 부르는 것도 아니고 윗전이 잠깐 멍 좀 때리고 있었기로서니 아랫사람이 그렇게 집요하게 계속 생각을 깨뜨리고 불러 싼다는 게 말이 돼? 현실성이 너무 없어서 작위적인 장면 전환처럼 느껴짐. 동등한 친구 관계에서도 그렇게는 안 하겠구만 하물며 고장극 하인이 ㅋㅋㅋ 윗전이 왜 윗전인데? 윗전이 하인들 부름에 응답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존재임? 윗전이 정원 한복판에서 하루 종일 가만히 서 있는다고 해도 그냥 내버려둘 수밖에 없는 게 하인임
그리고 바로 그런 종류의 특권들 때문에 고장극 주연들이 대부분 신분이 높은 걸로 설정되는 거고 그 덕분에 이야기가 매끄럽게 진행되는 거임. 저렇게 하인들이 정신 사납게 맥을 끊는 장면이 나오면 전개의 흐름이 확 깨짐. 연인과 헤어진 후 애달프게 생각에 잠겨 있는 주인공을 시청자가 보고 몰입하려는 찰나에 하인들이 열 번씩 불러서 "왜 그러세요?"하는 장면에 대체 무슨 효용이 있는 거냐고. 작가가 장면을 자연스럽게 전환할 줄 모르나?
현실성과 전개의 효율성 중 하나라도 부합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일부러 비현실적인 장면을 넣어서까지 전개의 흐름을 끊으니까 짜증남
댓글
유교 역사 5천년을 물로보나 싶고 극강의 유교충은 여자도 왕으로 만들던 시대인데 감히?? 싶은거 너무 많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