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오 엄마가 최미표연 샤오잔인거 bgsd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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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21:08
조회수: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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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  https://sngall.com/articles/476
 

왕이보는 교도소 면회실에 앉아 눈을 감고 누군가 기다리고 있었음. 곧 유리 반대편에서 문이 열리더니 어떤 여자가 들어왔지. 앉아 있는 왕이보를 보고 눈을 반짝이더니 여우처럼 웃었음. 이제 나한테 오기로 결정한거야? 아이 어디있어. 의자에 앉자마자 자기 용건 부터 말하는게 여자는 마음에 안들었음. 그리고 여자는 아직도 못찾았냐며 웃었음. 왕이보는 괜히 왔다며 더 이상 상대하기 싫다는 얼굴로 일어났음. 여자는 수갑을 찬 손으로 유리를 톡톡 두드렸어. 지금이라도 그 귀머거리 병신을 버리고 나한테 오면 알려줄게. 그 소리에 왕이보가 유리에 금이 갈 정도로 쎄게 내리쳤음. 내가 아직까지 널 살려두고 있는 이유는 내 아내가 원하지 않아서야 그게 아니었으면 넌 이미 죽었어.




왕이보가 넥타이를 거칠게 풀어내며 검은 세단에 올라탔음. 회장님 괜찮으십니까. 운전수가 차가운 물병을 건넸음. 고마워요. 부글부글 끓는 속을 찬물이 달래줘서 한결 편안해지자 집에 있는 샤오잔이 너무 보고 싶어졌음. 회사로 모실까요? 아니요 집으로 가주세요. 빠르게 변하는 창문 밖 풍경에 혹시 지금 울고 있지는 않을까 약은 잘 챙겨 먹었을까 걱정이 먼저 앞섰음. 그리고 샤오잔이 그렇게 된건 다 제 탓이라며 눈을 감았지.




집에 돌아온 왕이보는 서둘러 큰방으로 달려갔음. 불이 꺼진 방엔 아무도 없어서 온 집안을 뒤집듯 찾아다니다 서재에 불이 켜저있는걸 보고 그 안으로 들어갔지. 샤오잔이 수오의 공부를 봐주고 있었는지 구석에 있던 소파에 몸을 기대며 자고 있었고 수오는 공부하다 지쳐 불편하게 엎드려서 자고 있었음. 그 둘을 보고 그제야 웃는 왕이보임. 샤오잔 일어나. 몸을 살살 흔들어 깨우자 살짝 부은 얼굴로 눈을 뜨고 왕이보를 보자마자 팔을 벌렸음. 이보야.... 흥, 이제 나 없이도 잘 자네? 살짝 투정부리면서 쓰러지듯 샤오잔 품에 쏘옥 안겼음.




우리 쟌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입에 걸린 미소가 눈에 띄게 보여 품에 안긴 왕이보가 이번엔 샤오잔을 꼭 끌어안고 사랑스러운 샤오잔의 이마에서 부터 눈 코 입 차례대로 쪽쪽 거리며 뽀뽀함. 오늘 하루 뭐하고 지냈어? 음.... 수오 학생이 죽 끓여줘서 그거 먹었어. 그리고? 그리고... 으음... 그림 조금 그리다가 수오 학생 공부하는거 도와줬어. 잘했네. 왕이보는 웃으면서 이번엔 진하게 쪼옥 입을 맞췄음. 지금 몇시야? 10시. 그 말 들은 샤오잔이 수오 학생 집에 데려다 줘야겠다며 불편하게 자고 있는 수오 흔들어 깨웠음.




비몽사몽 눈을 뜬 수오가 눈앞에 왕이보가 있는거 보고 서둘러 시간을 확인 함. 그리고 바로 책들을 가방에 넣는데 샤오잔이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자 괜찮다며 거절함. 아직 고아원이 자신의 집이었고 이 둘한테는 말하고 싶지도 보여주고 싶지도 않아서 운동 할 겸 그냥 걸어가겠다고 함. 왕이보는 학생이 늦은 시간까지 밖에 있으면 부모님이 걱정할거라고 데려다 주겠다고 말함. 그 말에 부모님 없다는 말이 입안에서 맴돌았지만 돌아가는 길에 친구 만나기로 했다고 하면서 말을 돌렸음.




수오 학생 정말 안데려다줘도 괜찮아요? 현관에서 샤오잔이 안절부절하자 친구 만날거라 혼자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켰지. 거짓말에 양심이 좀 찔렸음. 문밖까지 배웅해주고 올게. 응, 수오 학생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내일 또 봐요. 고개를 꾸벅 숙인 수오가 왕이보와 현관문을 나섰음. 그리고 큰방에 돌아가려는데 끝방에 시선이 자꾸 갔음. 오늘은 봐도 괜찮지 않을까....?




철문을 열고 수오를 배웅해준 왕이보는 아내가 저렇게 웃는거 오랜만에 본다고 이게 다 학생 덕분이라며 몇번이나 고맙다고 했지. 또다시 가려운 뒷목을 긁으며 아니라며 내일 또 오겠다면서 꾸벅 인사하고 돌아서가는 수오를 왕이보는 다시 끝까지 지켜봤음. 처음 봤을때부터 느꼈지만 어딘가 샤오잔과 자신을 닮은 얼굴에 설마했지만 버젓이 부모가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 실례겠지 하면서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음.




큰방에 들어갔는데 샤오잔이 없자 어디갔지 하고 이름부르면서 찾아다니다 끝방 문이 열려있는거 보고 왕이보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음. 그리고 바로 헐레벌떡 방안으로 뛰어들어갔지. 샤오잔! 바닥에 엎어져서 끅끅거리면서 우는데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음. 여기 들어오는걸 막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면서 몸도 못가누고 우는 샤오잔을 일으켜 꼭 끌어안았음. 미안해 샤오잔.... 내가 다 미안해. 샤오잔이 손에 쥐고 있는 작은 아기 신발을 보자마자 왕이보도 울컥해서 샤오잔 어깨에 얼굴 묻으면서 소리도 내지 못하고 울었어.





왕샤오 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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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00787] - 2020/11/12 21:09

헐 센세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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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87a8f] - 2020/11/12 21:10

센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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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67391] - 2020/11/12 21:11

내센세 사랑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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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67391] - 2020/11/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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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667f2] - 2020/11/12 22:59

헐 센세도 왔구나!!! 사랑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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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72f0b] - 2020/11/13 01:26

헐 저 여자가 납치했던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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