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룬으로 꼬마신랑 이보 사십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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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3 21:35
조회수: 917

색시를 잃은 슬픔에 이보는 처소에 틀어박혔고,모두가 다 작은 마님은 괜찮으실거라고,곧 회복되어 돌아 오실테니 미음이라도 드시라고 했으나 이보는 모든걸 포기한듯 했음.멍하니 앉아있던 이보는 문 밖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나서야 정신을 차렸음.

전쟁이 끝났는지 환궁을 하라는 황제의 교지를 받은 이보는 대충 차려입고 환궁을 했음.황제는 세상 다 산것처럼 생기를 잃은 이보의 몰골에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했음.이보는 외숙인 황제가 하사한 검을 내밀었음.

"내가 내린 검을 내게 다시 돌려주는 의미가 무엇이냐."

"폐하의 검은 죽었습니다.그렇기에 다시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내 검이 될뻔한 너의 아비이자 짐의 매형은 내 누이때문에 검이 될 수 없었지...하지만 조카마저 내 검이 되는것을 관둬 버리는구나..."

"제 부인하나 지키지 못하면서 어찌 천자를 지키고,백성을 지키겠습니까."

황제는 이보의 타고난 재능이 아까웠지만 본인이 할 수 없다는데 붙잡을 수 없어 마지못해 하사했던 검을 다시 거두었음.출궁을 한 이보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이들과의 시간을 보냈고,이따금씩 운심부지처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 며칠씩 머무르기도 했음.

집에 외할머니가 오셨다는 연락을 받은 이보는 서둘러 집으로 향했음.문을 열어 집에 들어서니 욱봉이 기다리고 있었고,이보는 욱봉에게 목례를 하며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음.

"볼때마다 왕 서방은 회춘하는거 같네...선도 덕분이라 그런가?"

"장모님께서 하실 말씀은 아니죠...그런데 무슨일로 오셨어요?"

"형님께서 그러시구나...아룬이 조만간 깨어날거라고..."

"네?할머니 진짜요?엄마 이제 우리랑 같이 살 수 있어요?"

"그렇단다...이제서야 함께 할 수 있어...아주 길었어..."

시간은 무수히 흘렀음.수선계가 있던 시절도 이젠 전설처럼 흘러 내리는 얘기가 된지 오래였고,말과 마차를 타던 시대는 지나고 이젠 자동차를 타는 시대가 됐음.이보는 혼자서 다섯의 아이들을 도맡아 키우며 집안 재산을 더욱이 탄탄하게 모아 재산으로 여러 사업을 시작했고,현재는 대기업을 경영하고 있음.

아룬을 데리러 갈 준비를 해야 한다며 욱봉은 돌아갔고,다섯 아이들은 이보를 붙잡고 엄마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기뻐했음.엄마의 젖도 제대로 먹은적이 없는 연소와 연한이는 엄마의 얼굴도 잘 모르면서도 늘 엄마를 그리워 했음.방으로 들어온 이보는 룬룬의 영검을 집어들어 애틋한 마음으로 영검을 어루어 만졌음.

조카인 룬룬의 상태를 보러 온 천제 윤옥은 룬룬이 드디어 눈을 뜨자 침상에 걸터앉아 룬룬의 손을 잡아줬고,룬룬은 윤옥의 웃는 얼굴에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웠음.아니 외숙이 반갑기는 한데 그래도 눈 뜨자마자 본게 외숙의 얼굴이라니...서방님이었으면 좋으련만...

"아룬!"

"모친...!"

"일어나지 말거라...아직은 조심 해야돼..."

"모친...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해요..."

"죄송하긴...이렇게 깨어났으면 됐어..."

"...서방님은요?"

"보고싶은게야?"

"네..."

마음같아선 좀더 쉬었다 데려가고 싶었지만 룬룬이 자신의 부군을 보고싶어 하니 몸을 추스리자 마자 천계에서 데리고 내려왔음.룬룬은 너무나도 변한 환경에 당황을 했고,욱봉은 앞으로 네가 살아갈 시대라며 룬룬을 이보와 아이들이 사는 집으로 데리고 갔음.

"...색시야...?"

"서방...님..."

"색시야...!"

"서방님!!!"

이보가 룬룬을 끌어안고 조용히 흐느끼자 다섯 아이들도 룬룬을 끌어 안았음.시간이 이렇게 흐르는 줄도 몰랐기에 룬룬은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음.룬룬은 이렇게 긴 시간동안 무얼 하셨냐며 이보의 얼굴을 붙잡고 물었고,이보는 대답을 했음.기다렸다고...

 

 

 

이보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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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6e80e] - 2022/03/13 21:42

미친 ㅠㅠㅠㅠㅠㅠ자동차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웨날울려요 센세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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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4b0cd] - 2022/03/13 22:04

포도들도 선도의 힘인가ㅠㅠㅠㅠㅠㅠㅠ다시만나서 다행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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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22867] - 2022/03/13 22:04

와 저정도 걸리니까 재혼하라 한거구나 ㅁㅊ 존나 세월 무엇 ㅠㅠ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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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5408b] - 2022/03/13 22:28

ㅠㅠㅠㅠㅠㅠ이보 진짜 세기의 사랑꾼 아니냐고 미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쳤어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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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bc66] - 2022/03/13 23:14

기다렸다고 ㅅㅂ 존나 운다 ㅜ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ㅜㅜㅜㅜ어엉어어어어어엉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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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291af] - 2022/03/13 23:49

띠발 ㅠㅠ 센세 붕키 존나우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긴 세월 이보는 어땠을지 존나 눈물콸콸 ㅠㅠ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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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de4b7] - 2022/03/14 00:12

ㅅㅂ 진짜 이보 순애보 누가 인정해줘야한다 증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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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a88d] - 2022/03/14 01:09

뭐야ㅠㅠㅠㅠ왕대표된건가ㅠㅠㅠㅠ미친어나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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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cf86f] - 2022/03/14 01:33

와 저정도로 바뀔줄 몰랐음 ㅠㅠ 한 100년 걸리나 했는데 시발...ㅠㅠ이보야 도대체 어케 살아온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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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d34b9] - 2022/03/14 01:34

지금 시대에 적응 못하는 색시 도와주는 다 커버린 꼬마신랑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관계성 미쳤습니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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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43ff9] - 2022/03/14 01:45

와 그럼 이제 연하연상이 아니라 연상연하 아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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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ab6d9] - 2022/03/14 01:47

기다렸다고 에서 존나 눈물터짐 진짜 미친 왕이보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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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d55ee] - 2022/03/14 01:47

색시야! 하고 이것저것 알려줄 이보일듯해서 눈물나네 시바ㅠㅠ 붕키 울렸으니 센세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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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342df] - 2022/03/14 02:00

와 저 세월을 묵묵히 기다렸다고? 미친 왕이보 뭔데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놈이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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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33f8e] - 2022/03/14 02:01

아니 아루 세한 태어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몇세기 늦둥이네 ㅅㅂ 몸의 환영식도 하겠지 어나더 붕키 팬티준비하고 있을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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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6828c] - 2022/03/17 01:10

아니 십년 이십년도 아니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몇세기를 기다린거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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