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룬으로 보고싶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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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04:50
조회수: 737

간죽간살 이보가 까리하게 보드타면서 묘기 부리다가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져서 기절헀는데 눈을 떠보니 내가 이국의 황제라고?st처럼 어느 이름모를 나라의 황제 이보의 몸으로 눈을 떴는데 황후가 룬룬이었고,정치적으로 결혼한거라 애정은 조또 없는 사이에 합방도 그냥 색사도 안하고 나란히 잠만 자는 전형적인 쇼윈도 부부였는데 어딘가 처연해 보이는 황후인 룬룬한테 폴인럽 한 이보가 룬룬한테 플러팅 하는게 보고싶다.

 

황제인 이보한테 말 한마디 건내는것도 어렵고,시선 한번 맞추는것도 어렵고,이보의 숨소리만 들어도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고,심장이 요동치고,손이 덜덜 떨리는데 안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영혼이 바뀐것처럼 웃지도 않던 사람이 막 웃기도 하고,산책을 먼저 요청하고,손도 먼저 잡아주고,은애한다는 말도 해주고,입맞춤도 해주고,꽃도,노리개도,머리장신구도 주고...그래서 룬룬은 점점 이보와 가까워지고,무섭고,멀게만 느껴졌던 황제 이보가 아닌 그저 연모하는 정인으로 설레였음.

 

황제 이보의 몸으로 룬룬과 끝내주는 합방을 치루고 난 후에 좀더 가까워졌는데 황제 반대세력이 모반을 일으켜서 졸지에 이보는 모반을 일으킨 반역자랑 칼 들고 싸우게됐는데 집에서 부엌칼도 안 잡았는데 진검 들고 싸울 수 있겠냐고...그래도 원래 본캐가 전적이 워낙 화려하고,몸에 베여서 그런지 본능적으로 쓱싹쓱싹 하는데 반역자가 룬룬을 인질로 잡아서 검을 놓고,황좌에서 내려오라고 협박 하니까 룬룬은 절대로 검을 놓지 말라면서 일부러 반역자의 검에 찔려 죽음.

 

눈 뒤집힌 이보는 마치 폭정을 일삼았던 황제 이보 본캐라도 된것처럼 반역자들 전부 죽인 후에 싸늘하게 식은 룬룬 끌어안고 오열 하다가 꼭 다시 만나서 그땐 아픔도,슬픔도 없이 사랑만 하자면서 스스로 목숨 끊었는데 눈 떠보니 병원이었음.

 

"깨어났네요?"

"......"

"가벼운 뇌진탕이라 이틀정도는 어지러울거예요..."

"...선생님..."

"네?"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등륜이요..."

 

의사인 룬룬이랑 결혼해서 애 일곱명 낳고 잘 살았을걸?

 

 

 

이보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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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51c0c] - 2020/11/13 04:56

센세... 이건 진짜 붕간적으로 압해가 필요하다ㅠ 센세 압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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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91250] - 2020/11/13 09:15

미친 대작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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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91250] - 2020/11/13 09:16

이런거는 100부작이지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나더억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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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554ab] - 2020/11/13 09:36

잘산거라도 어나더ㅠㅠㅠㅜㅜㅜㅜㅜㅜ압축률이 자비리스잖아요ㅠㅠ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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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ca5cf] - 2020/11/13 11:18

무순에서 빛이난다 ㅠㅠ센세 내 눈이 멀어도 좋으니 억나더로 압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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