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때문에 불우하게 사는 현대극은 부모 찬양이 광신 수준이다

https://sngall.com/articles/100266
2025/03/2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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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부모에 의해 불행한 환경에서 낳아져서 불행한 건 꼭 천재지변처럼 묘사됨

그런데 주인공 입장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기가 천재지변과 마찬가지이라곤 해도, 이건 명백히 두 사람이 고의적인 행위를 해서 그 결과로서 벌어진 일이잖아. 그러면 최소한 미필적 고의의 가해자가 있는 상황인데 중드에서는 꼭 절대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일처럼 묘사함.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그런 부모를 오히려 안쓰러워 죽으려고 하면서 눈물겹게 봉양함. 인생 다 바쳐가면서 심청이처럼 봉양함

다른 모든 일에는 적용되는 원인과 결과에 대한 책임의 논리가, 어째서 세상에서 제일 크게 책임을 따져야 마땅한 인명 창조에 있어서만큼은 오히려 예외 취급을 받는지 모르겠음. 사실상 살아 있는 신 수준의 추앙과 면책 특권을 누리는 중국 부모들의 묘사를 볼 때마다 사이비 드라마 보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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