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싱위에 엄마의 학교폭력 2차 가해를 얘기한 용기에 찬사를 보냄
동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부모한테 가해당한 경험을 공개적으로 얘기한다는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임
요즘은 바뀌기 시작했다곤 해도 중국에는 누가 부모한테 학대 당한 경험을 얘기할 때조차 '그래도 그렇게 학대해주신 덕분에 내가 강인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다, 학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결론으로 끝맺기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있음. 뭐 부모한테 폭행 당해 뼈나 부러졌다면 모를까 2차 가해 정도라면 말을 꺼낸 피해 자녀가 유난떠는 취급 받기 쉬움. 일반인도 그러니 하물며 연예인이 대중 앞에서 저렇게 말하는 건 더욱 쉽지 않은 일이었을 거임. 수천수만명의 사람들로부터의 2차 가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을 거임. 그럼에도 저렇게 발언한 용기에 박수를 보냄
왕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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