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인 여성의 자기 대처력을 과소평가하는 중드 묘사

https://sngall.com/articles/99615
2025/03/06 14:46
조회수: 449

월경은 많은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기에 사회적 이해가 필요하다는 메시지

→ 대찬성

 

어떤 여성들은 특정 증상 및 상황 때문에 더한 어려움을 겪기에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는 메시지

→ 대찬성

 

그런데

'여자는 원래 성인이 돼서도 자기 월경에 스스로 대처하지 못하는 존재다'

혹은

'여성은 월경 중에는 스스로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가 되기에 뭐든 남자가 도와줘야 할 수 있다'

혹은

'여성의 월경 중 무력함은 로맨틱하다'

 

이런 묘사가 중드에 판을 침

여성이 월경으로 겪는 어려움을 과소평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대부분의 여성이 월경에도 불구하고 일상을 주도적으로 영위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도 문제 아님?

그리고 이 세상 수십억 명의 여성에게 얼마나 다양한 월경 증상이 있는데 어째 중드에는 생리하면 아동이 돼버리는 여자들만 넘쳐남? 월경통 없는 여자들 다 어디 감? 월경 중에도 평소랑 똑같은 여자들 다 어디 감? 월경용품 제대로 사용하는 여자들 다 어디 감? 아니면 뭐 전국민이 환경호르몬에 과잉 노출 돼서 한 여자도 안 빼고 월경 때마다 고통에 몸부림 치고 정신도 퇴행한다는 설정임?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내가 중드 속으로 슬립하면 생리 중에 윈드밀 100번 하고 빙벽 등정한 다음 남주가 생리 챙겨주려는 순간 바로 헤어진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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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8ef47] - 2025/03/06 19:52

ㄹㅇ대체 언제적.. 차라리 생리중에 유상휴가라도 주던지 저딴 챙김 1도 필요없어 돈을 더주라곸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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