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야성하 모요는 그런 동생을 뒀다는 것만으로도 죽을 만한 것 같은데
단지 의심스럽다는 이유만으로 양가집 규수를 착요사의 무력으로 패죽여 버리는 남동생이랑 같이 다니다 보면 임우의 질투를 사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살해될 정도로 누군가의 원한을 살 수밖에 없지
대체 중생을 수호한다는 착요사가 연마한 무공으로 여염집 여자를, 그것도 증거도 없는데 패죽인다는 게 상상할 수 있는 일이야? 완전 폭주하는 연쇄살인마 마인드인데?
능묘묘는 계속 모요가 착한 사람이라 배신하기 미안하다고 하지만 나는 솔직히 저 정도로 동생을 잘못 가르치고 또 그런 동생을 계속 데리고 다니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모든 장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엄청난 실덕이라고 생각함. 자기가 키우다시피 한 애가 저 정도로 돌았으면 한 번만 더 그렇게 난폭한 행동을 보이면 평생 의절할 거라고 협박을 해서라도 멈추게 하거나 그래도 안 되면 최소한 자기가 착요하는데 데리고 다니지는 말았어야지. 완전 목줄도 없이 살인견 끌고다니는 수준이잖아. 그러다가 누굴 잡으려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