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령 23화 연인간의 갈등을 억지로 만드는 느낌 ㅅㅍ
군기라가 현렬을 왜 그렇게 속이고 밀어내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가족들이 인질로 잡혀 있어서 헤어져야 된다? 그럼 애초에 그렇게 말을 하면 됐잖아. 헤어지자고 하기에 그것보다 타당한 이유가 어딨어? 현렬이 그 말을 듣고도 계속 쫓아올 집착적 성향으로 나오지도 않는데 왜 그냥 말하면 될 일을 해보지도 않고 그 큰 사기극을 벌여서 연인을 속이냐고 ㅋㅋㅋ 속일 이유가 전혀 없는데 ㅋㅋㅋ 이 감독이 호요소홍랑 월홍편에서부터 그런 걸 엄청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너무 억지잖아
그리고 애초에 염남과 북현의 관계가 그렇게 안 좋고, 북현에 오래 머무르면서 랑주의 즉위를 돕는 게 그렇게 반역 행위로 여겨질 만한 정세라면 왜 군기라처럼 똑똑하다는 사람이 진작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몰랐어? ㅋㅋㅋㅋ 소기민이 염남으로 빨리 돌아가자고 백번 천번 얘기했었는데 그때마다 그놈의 지긋지긋한 현철정석 타령만 하면서 죽어도 안 가고 버티고 있었잖아. 그 때는 이런 일이 닥칠 줄을 몰랐단 거야? 그 세상 황성에서 나고 자란 희대의 천재 군기라가? 난 또 그렇게 행동하는 거 보고 가능한 모든 결과를 다 감수한 줄 알았잖아 ㅋㅋㅋ 평생 염남에 안 돌아가고 가족들도 싹 다 연 끊을 각오라도 한 줄 알았네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아니면서 그냥 현렬 옆에 오래 있고 싶어서 대책없이 하루 하루 뭉개고 있었다면 천재라는 명성이 다 허명이다못해 정신이 아예 나간 거 아냐?
이 감독은 그냥 '여주가 거짓으로 남주를 밀어내자 남주는 가슴아파 한다' 이 코드에 환장을 하는 것 같음 ㅋㅋㅋ 그런데 저게 애틋하게 여겨지는 건 그 피치못한 상황이 시청자에게 공감이 가게 표현됐을 때지, 애초에 밀어낼 이유도 없는데 굳이 갈등을 만들어내서 저러고 있으니까 안타깝기는 커녕 그냥 여주 정신이 이상한 것 같고 비호감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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