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견환전 견환이 황귀비, 황후 못 된 거 아쉬워
작중 견환은 마음만 먹었으면 충분히 황귀비, 황후가 될 수 있었을 텐데 누차 거절함
결론적으로 보면 견환의 판단이 다 옳았음 ㅋㅋㅋ 단비를 황귀비로 만들었기에 중립을 가장한 윗전을 두고 황후에 대적할 수 있었고, 황후가 되기를 거절했기에 후대에 조정에 파란을 가져오리라는 의심을 받지 않고 무사히 태후가 될 수 있었음
그리고 황후의 말로를 보면 괜히 너무 높이 갔다가 고꾸라질 바엔 총애받는 귀비가 나음
그런데 그건 그거고 나는 어떻게든 견환이 황귀비, 황후가 되는 걸 보고 싶다고 ㅠㅠㅋㅋㅋ 세계관을 뒤틀고 별짓을 다 해서라도 보고 싶단 말야
유일무이한 태후가 되는 것보다 더 큰 쾌감은 없겠지만 그래도 황귀비와 황후가 된 환환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게, 환환한테 한번도 올라보지 못한 자리들이 있다는 게 아쉽게 느껴짐. 견환은 한번도 황귀비와 황후의 의복을 입어본 적 없고 황후라고 불려본 적 없고 태후가 된 뒤에도 언제나 성모황태후임. 정궁의 예장은 하지 못함
정작 견환 본인은 놓아버린 저것들을 나는 못 놓겠음 ㅋㅋ 이래서 견환이 승리자인가 봐... 경중을 가릴 줄 알아서 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정작 나 자신이었으면 전혀 집착 안했을 것 같네... 난 그냥 환환이 황후된 걸 보고 싶은 거라 ㅋㅋㅋㅋㅋㅋ
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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