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남망기 색사 중에 흥분하면 늑대혼현 튀어나와서 까무라치는 위무선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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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23:27
조회수: 3033

 

흰늑대 수인 남씨 집안에 씨받이로 들어온 토끼 수인 위무선 bgsd. 그가 시침 들어야 할 상대는 막 열여덟이 된 고소남씨 둘째 공자 남망기인데 수인으로 발현하기도 전에 가문끼리 맺어준 정혼자가 죽어서 사별한 상태고, 색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정혼자에 대한 의를 지켜야 한다는 명목 하에 혼인의 혼 자도 꺼내지 못하게 만드는 아정한 사내였음. 그래서 어른들이 고민 끝에 직계인 망기가 자손이라도 보게 하기 위해 희락기에 접어들어 폐관수련하는 틈을 타 씨받이를 데려와서 정실에 밀어넣음. 모두가 알다시피 무선이 개 공포증 있고 이 집안이 늑대 수인 집안이라는 것도 익히 들어 알고 있음. 그러니 정실에 가득한 단향목향도 짐승의 누린내마냥 공포스럽게 느껴져서 오늘 밤 모셔야 할 분 얼굴도 뵙기 전에 다리부터 풀리는 위무선. 거의 기다시피 무릎걸음으로 들어가서 눈 감고 좌선 중인 남망기 앞에 모습을 보임.


...뉘십니까.
저, 저, 저는 위무선, 입니다.


남망기 생각보다 너무 곱게 잘생겨서 1차로 놀라고 함광군이라는 위명에 비해 생각보다 나이가 어린 듯 싶어서 2차로 놀란 위무선. 이제 약관인 무선이가 두 살 많음. 어리지만 곧고 단정한 기세와 수인 부류들 중 최상위에 속하는 흰늑대 특유의 위엄에 바짝 눌려 더듬더듬 제 소개를 함. 위무선한테서 나는 달큰한 체향에 대충 돌아가는 사정 눈치채고 나가라고 하는 남망기. 늑대답지 않게 예쁜 눈이라고 첫눈에 생각했는데 그 눈매가 싸늘하게 굳으니까 영락없는 늑대 눈임. 솔직히 나가라고 하자마자 냉큼 나가고 싶었으나 팔려온 제 역할 상기하면서 벌써부터 덜컹덜컹 떨리는 심장 부여잡고 도리도리 고개 내젓는 위무선.


아, 안 됩니다, 전, 저는 여기서 볼일이...
볼일?
그, 그, 그것이, 그러니까...


에라 모르겠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자기 옷고름부터 무작정 풀어내리는데 남망기가 뽑은 피진의 하얀 검신이 곧장 목 앞으로 다가옴. 당장 나가지 않으면 베겠다. 한층 더 험악해진 늑대 눈으로 그리 일갈하는데 저러다 혼현이라도 내보낼까 두려운 와중에 평생 고아로 눈칫밥 먹으면서 살다가 씨받이로 팔려진 제 기구한 인생이 무척이나 서러워진 위무선... 후두둑 말릴 새도 없이 커다란 눈에서 쏟아지기 시작하는 눈물에 남망기 조금 당황함. 다짜고짜 검 빼들고 겁박한 건 너무했나 잠깐 헤아려보는 와중에 자낮 무선이 끅끅 울면서 속사포로 할 말 다 함.


저라고 이런 일을 원하여 하는 줄 아십니까. 저도 싫습니다. 함광군께선 이 일을 단지 꺼리실 뿐이지만 저는 죽을 만큼 무섭고 두렵다고요. 그래도 정 싫으시다면, 예, 좋습니다. 베어 죽이든 어쩌든 맘대로 하세요. 함광군께서 이 밤에 저를 안지 않으시면 저는 어차피 죽습니다.


이대로 소박맞고 돌아가면 맞아 죽는다는 무선이 말에 흠칫한 망기. 우선 섣불리 빼어든 검은 도로 집어넣었지만 훌쩍거리는 무선이 앞에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희락기라 하늘에서 뚝 떨어진 어여쁜 먹잇감 보고 급변하는 몸상태... 결국 무선이 손목 붙들고 침상으로 가서 그대를 안을 것이라고 선언하듯 말하는 망기. 얇은 자리옷 벗어서 옆에 두는데 말액만 그대로라 그것도 불편해 보이는데 풀어드릴까요 무심코 말했다가 너는 내 정식 도려가 아니기 때문에 이것에 손을 대지 못한다는 단호박 쿠사리만 먹고 새삼 자기 씨받이 신세를 절감하면서 자낮의 구렁텅이로 슬슬 기어들어가는 위무선...


그렇게 처음으로 다른 누군가의 밤시중을 받으며 희락기를 보내게 된 망기. 반은 짐승의 것인 본능에 따라 결합하기까지는 순조로웠는데 문제는 망기가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어서 색사 중에 혼현 조절하는 데 좀 서툶. 그래서 고분고분 누워서 다리 벌리고 버겁도록 거대한 물건에 아래를 꿰뚫려 맞물리는 과정까지 이 악물고 버텨내던 위무선은, 삽입 순간 처음 느껴보는 쾌감에 불쑥 늑대 혼현이 튀어나온 망기 보고 혀 깨물뻔함. 개도 무서워 죽을 지경인데 개랑 외형이 비슷한 늑대가 무섭지 않을 수 없는 것임. 벼락같이 몸 뒤집어 벗어나려는 무선이 허리 커다란 손으로 붙든 망기가 많이 아프냐고 물음.


그, 그, 그게 아니라 개, 개... 아니, 늑대, 늑대가...


그제야 자기 혼현 튀어나온 사실 깨닫는 망기. 망기가 빠르게 혼현 갈무리하자 간신히 이성 붙든 위무선 자기 허리 부술 듯이 쥔 망기 손등 살살 쓸면서 그새 다시 울망울망해진 눈으로 애원함.


저, 저기 실은 저가, 개, 개를 많이, 아주 많이 무서워해서... 실례지만 함광군의 늑대가, 그, 늑대도 너무...
......
죄송해요, 죄송해요...


보통 최상위 포식자의 혼현은 색사 중에 강력한 섹스어필로 작용하는 역할을 했지 저토록 생리적으로 두려워하고 위협을 느끼는 경우는 듣지 못했음. 그래서 심각한 개 트라우마를 가졌음에도 늑대의 침소에 억지로 밀어넣어진 위무선의 처지를 비로소 가엾게 여기게 된 남망기. 낯빛이 화선지처럼 새하얗게 질린 위무선을 혼현을 꺼내지 않겠다는 말로 달래며 정사를 이어나감. 무선이는 처녀지에 묵직한 검자루보다 더 크고 굵은 물건이 치고 빠지는 낯선 감각과 통증만으로도 거진 기절할 노릇이라 이미 눈물범벅인 데 반해 색사의 열락에 빠르게 눈뜨는 망기... 이제 본능이 이성을 완전히 압도하는 가운데 열심히 조절한다고 조절한 혼현이 극도의 흥분감에 다시 튀어나오겠지...


아, 으... 아아악!!!!!


커다랗고 꺼칠한 앞발이 두 어깨를 짓누르고 툭툭 갈라진 팔근육이 순식간에 흰 털로 뒤덮이는 광경을 목도한 순간 정신없이 밀어붙여지던 무선이는 죽어라 신음 삼키던 것도 잊고 비명 지르기 시작함. 즉각 눈은 다시 뜨이지 않을 것처럼 눌러 감았는데 늑대 주둥이가 땀과 타액으로 흠뻑 젖은 뺨에 닿는 뜨거운 감각이 너무 생생해서 가뜩이나 불안정하던 호흡 뒤로 꼴딱 넘어가기 직전이 됨. 금방이라도 날카로운 늑대 이빨이 목줄을 끊어놓을 것 같은 공포심에 정줄 반쯤 놓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위무선... 눈 돌아서 무선이 몸 여기저기 핥고 빨기 바쁘던 망기 경기 들린 사람처럼 벌벌 떨면서 다 쉰 목으로 악쓰는 무선이 보고 멈춰서 급하게 혼현 다시 갈무리했으면.


죄송해요... 제가 잘할게요... 진짜 잘할게요... 화내지 마세요... 무섭단 말이에요...


혼현 없는 모습으로 돌아온 망기 붙들고 헐떡헐떡 애원하는 무선이 망기가 아무리 그런거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서툴어서 그쪽을 놀라게 했다고 사과해도 패닉 상태라 망기 손 붙잡고 뚝뚝 욺. 결국 하던 거 멈추고 무선이 눈물 닦아주면서 찬찬히 달래주는 망기. 무선이 어느정도 진정되고 나서야 초야가 이어지는데 사정 직전의 절정에 이르렀을 때 또 혼현이 풀려버려서 거품 물고 기절하는 위무선...


그렇게 무선이 임신할 때까지 곁에 두고 품고 또 품는 어린 늑대 망기 보고싶다 씨받이 신세라고 노골적으로 경멸하는 남씨 흰늑대들한테 치이고 조금 맘 붙일 데라곤 살 맞대고 살아서 자신에게 호의적인 함광군뿐인데 그나마도 남씨 흰늑대들 중에서 혼현이 제일 무섭게 생겨서 적응이 힘들고... 그렇게 서서히 말라가는 무선이도 보고싶다. 이 모든 건 닦개탑 남망기를 만들기 위한 발판임


망기무선 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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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4344f] - 2020/11/12 23:28

센세ㅠㅠㅠㅠㅠㅠ재업은 사랑이조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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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e70b9] - 2020/11/12 23:34

센세는 사랑이야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움쪽움쪽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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