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무선망기로 잣잣할때마다 망기 다치게 하는 무선이 bg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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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22:37
조회수: 1205

무선이 몸에 가득 담긴 사기가 너무 강해서, 입만 맞춰도 내력이 없는 보통 사람이면 내상을 입을텐데 망기는 별 문제 없었겠지. 초반엔 잠자리해도 그냥 머리가 좀 아프고 뱃속이 좀 불편한 정도였는데 잠자리 가질수록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결국 어느날 무선이가 오랜만에 망기 안에다가 사정했는데 망기 그대로 헉,하고 부들부들 떨며 배 끌어안고 고통스러워서 웅크렸음. 무선이 깜짝놀라고. 


조심한답시고 다음부터 안싸 안하는데 이제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해서 성정이 불안정해진 무선이 자기도 모르게 망기에게 험하게 욕하고 1분전까지만해도 세상 다정하게 움직이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거칠게 머리채 잡고 마구 박고, 심지어는 손찌검까지 해버리는거.. 망기 처음으로 무선이한테 뺨맞고 너무 충격 받아서 얼음처럼 굳어버리는데, 그새 정신차린 무선 또한 자기 짓에 어마어마하게 쇼크 받음.


남잠, 대체, 내가 무슨짓을, 남잠..내가...

망기는, 돌아간 고개로 다시 무선을 바라볼 생각도 못하고 그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자기 뺨 감싸쥐었음.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가득 괴인 눈 깜빡깜빡하면서 몇 방울 뚝뚝 흘려내는데, 위무선은 미칠것같은 죄책감과 상반되게 마음 깊은 곳에서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워 보이는데에 더 놀랄것임. 내가 정말로 제정신이 아닌가봐, 남잠. 내가, 내가 너한테 어떻게, 막 더듬더듬하면서 망기 품에 끌어안고 허둥지둥 어쩔 줄 몰라하는데, 망기는 끌려가 안겨서 한참 말이 없겠지. 그날 밤 정사는 그걸로 끝이었을 것 같다. 

다음 날에도 어쨌는 한 침상에서 자고 일어나긴 했는데 오히려 무선이가 더 망기를 피해다녔으면. 근데 망기는 충격이랑 상처받은 마음보다 무선이가 더 걱정될것이다. 절대 그럴사람 아닌거 아는데, 이게 다 사도에 손대서 이렇게 되기 시작한 것이니까. 그래서 적극적으로 며칠간 무선이 쫒아다니면서 몸은 어떠냐, 기분은 어떠냐 열심히 살피겠지. 무선이는 그런 망기가 고마우면서도 너무 미안해서 망기가 어설프게 분위기잡으면 무드 깨면서 뛰쳐나가고 그러는데, 근데 혈기왕성한 둘이 그것도 오래 못가서 다시 매일매일 붙어먹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재앙이 시작되겠지. 
 

망기는 이제 무선이가 잠자리에서 무슨 짓을 해도 다 받아주려고 마음의 준비를 나름대로 했음. 얼마 안돼서 다시 잠자리를 갖는데, 그날은 무선이가 최대한으로 자제해서 어떻게든 폭력 없이 넘어가긴 했는데 자제 못하고 또 망기 안에 사정해버릴 것 같음. 망기는 뱃속이 꼬이듯 아픈데 티 안내고.
 

그렇게 무사히 넘긴 다음날 밤엔 무선이가 치밀어오르는 폭력적인 욕구 참으려고 기를 쓰다가 자기도 모르게 망기 목을 조르기 시작함. 일단 손대기 시작하니까 눈에 뵈는게 없어서, 코앞의 망기는 얼굴 하얗다 못해 파랗게 질려서 생리적으로 눈물 줄줄 흘리고 팔다리 바르작거리면서도 혹시나 무선이 다칠까봐 밀어내지도 못하는데 무선이는 그 상태로 짐승처럼 퍽퍽 자기 좋을대로 추삽질하다가 혼자 사정하고, 망기 진짜 숨 넘어가기 직전에 정신 차리고 놓아줬을 것 같다. 몸이 터져 나갈 듯 기침하며 쓰러지는 걸 보면서도 자기가 무슨 짓 한건지 한동안 상황 파악 못하다가, 무선이 손자국대로 시퍼런 피멍이 처참하게 남은 망기의 하얀 목덜미 보고서야 깨닫겠지. 아, 내가 남잠을 진짜로 죽일 수도 있었구나.
 

그날 밤은 무선이가 망기 앞에서 통곡을 할 것 같다. 망기가 너무나 아끼는 그 사랑스러운 얼굴이 잔뜩 일그러져 우니까 망기는 자기 목줄을 끊을 뻔한 무선이의 떨리는 두 손 붙잡고 진정시켜주려고 안절부절못하면서 달래줌. 망기 요 며칠 간 어느새 자존감 최하 찍었을 거 같다. 방금 전까지도 무선이 때문에 정말로 무섭고 괴로웠지만, 자기가 그런것보다 무선이가 고통스러워하는게 더 안타깝고 가슴아플거야.
 

위영, 난 괜찮아. 정말로.

....제발 울지 마.
 

짧은 새 쉬고 거칠어진 목소리로 할수 있는 한 다정하게 무선의 등을 어루만지면서 품어주겠지. 

 


 

망기는 그 다음날에 먼저 무선을 덮쳤음. 어젯 밤 일로 한가지 확실해 진 것이 있었는데, 무선이 그런식으로 자기한테 쏟아 낼 때마다 그의 사기가 그 순간만큼은 조금이나마 덜어진다는 거였음. 다른것을 다 제쳐두고 망기는 그것이 못내 다행스러웠음. 그래서 싫다, 안 된다 벗어나려는 무선에게 입맞추며 못 벗어나게 품에 가두었음. 그렇게 정사를 벌이다가, 무선의 눈빛이 순식간에 싸늘하게 타오르기 시작했어. 마주한 것 만으로 정신을 어지럽히는 것 같이 어둡고 음습하고, 기괴한 욕망이 드글드글 끓는 듯한 두 눈. 그 눈을 보고 본능적으로 두려워서 고개를 돌려버리는 망기의 반응이 무선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게 틀림없었어. 곧바로 매서운 손찌검이 날아왔음. 
 

남잠. 왜 피해?
 

목소리가 소름이 끼치게 낮게 가라앉아 있었음. 망기는 무선에게서 이런 목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었어.

귓가에 날카로운 파열음이 울리며, 눈 앞에 불이 튀는 두 번째 충격에, 망기는 멍한 가운데 한참이나 시야를 되찾으려고 눈을 깜박거렸어. 용기를 내 겨우 고개를 돌리자, 여전히 식지 않은 두 눈동자가 올곧게 망기를 내려다보겠지. 

망기는 한동안 떨면서 그 두 눈을 차례차례 바라봤어. 오늘은, 절대 그동안처럼 넘어갈 수 없을 거라는 예상이 들었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위영.
 

그런 허락 따윈 필요하지 않다는 듯, 위무선이 키득거리곤 남망기의 귀를 세게 깨물며 온 몸으로 무겁게 짓눌렀어.



 

 

남망기는 멍하니 동이 터오는 새벽 하늘을 보고 있음. 옆자리에는 무선이 평온한 얼굴로 쌕쌕 잠들어 있었고.
사마외도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후 거의 처음으로 허락된 깊은 잠이었겠지. 망기는 그런 무선의 고요한 표정을 한참이나 바라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살짝 웃겠지. 누가 보았으면 기겁할 몰골을 하고서, 그에겐 전혀 웃을 일이 없는데도, 오늘 위무선의 잠든 모습은 망기에게 무한한 기쁨을 안겨다 주었음.
 

잠시 후에 개운하게 일어난 위무선은, 옆자리에 망기가 없어서 의아할거야. 어제의 기억도 살짝 희미하기도 하고. 분명 꽤, 아니 끝내주게 만족스러운 밤이었던 것 같은데, 너무 피곤했나 언제 잠든지도 몰랐음. 기분 탓인가 몸이 너무 가뿐하고 상쾌해서, 아마 남망기가 벌써 가 있을 냉천으로 따라 가기로 했지.


 

막상 냉천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도착하니, 이미 목욕을 마쳤는지 다 갖춰입은 옷 위로 장포를 걸치는 망기의 뒷모습만 보였어. 그런 그를 보자 기분이 더할나위 없이 좋아져서, 무선은 다짜고짜 뒤에서 덮지듯 그를 끌어안아버림. 진작 무선의 기척을 알고 있었음이 당연한데도, 몸이 닿자 불에 데인 듯 크게 움찔하고 떠는 남잠이 사랑스러웠지. 

품 안의 몸을 돌려서 마주보자, 약간 부은 입술에 얹힌 피딱지가 눈에 띌거야. 무선은 갑작스럽게 어젯 밤, 자신이 그의 입술을 물어 뜯은 게 퍼뜩 기억나겠지. 잠깐 사이에 어둡게 가라앉아버리는 무선의 표정에, 망기는 위영, 하고 자길 보라는 듯 그를 불렀음.


 

이거 내가 그런 거지.

...

또, 또 어디다가 그랬어? 다른 데도 보여줘.
 

 

이미 갖춰입은 옷가지를 다시 다 벗겨낼 기세로 무선이 말했음. 망기는 머리카락으로 가린 찢어진 한쪽 귓볼이 드러나지 않게 살짝 고개를 돌리며 다른 곳은 괜찮다고 하겠지. 영 믿을 수가 없다는 듯 그런 남망기의 온 몸을 옷 위로 살피다가, 결국 목까지 올라와 며칠 전에 제가 만든, 이제 노르스름하게 거의 빠진 손자국을 보고서는 더이상 말을 못 할거야. 

 

남잠, 내가 실수하면 날 때려.

위영,

똑같이 때리거나 아니면 집어던져버리기라도 해. 저번엔 왜 그냥 참았어?
 

위무선의 눈에 눈물이 고여 햇살아래 예쁘게 반짝반짝 빛나는 걸 홀린 듯 보던 남망기는, 끝내 대답해주지 않겠지.

 




 

원래 부끄러움이 많아 밝은 데에서 잠자리하길 꺼리는 망기 덕분에, 둘은 항상 불을 끄고 나서 관계를 가졌겠지. 그래서 위무선도 한동안은 망기의 몸을 제대로 보지 못했을 것임. 그리고 무선의 흥분이 어느 정도를 넘어서고 나면, 어느순간 눈이 돌아가 폭력적으로 변하고. 망기의 몸은 입술, 귓가, 목덜미, 가슴이고 배고 다리고 깨물고 씹어서 생긴 핏자국과, 거칠게 쓸린 생채기, 그리고 피멍으로 엉망진창일 것 같다... 꼭 온 몸에 꽃이 핀 것 같겠지. 눈돌아간 위무선은 그 모습을 위압적으로 내려다보며 만족스럽게 웃곤 했음. 피가 줄줄 흐르는데도 살점을 뜯어낼 기세로 쇄골의 얇은 살을 깨물면서 아래는 한없이 부드럽게 박아줘서, 쾌감과 고통에 어쩔 줄 몰라 얼굴을 가리고 울기만 하는 망기 존나 예쁘겠지...그렇겠지... 아니면 다리 벌려놓고 손가락으로 쑤시면서, 모으려고 할 때마다 억지로 잡아 벌리고 허벅지 안쪽에 한없이 여린 살결에 진정으로 무자비하게 내려치는것도 보고싶다.. 망기는 비명 삼키면서 천장만 보고, 이불보만 찢어져라 쥐고 묵묵히 고분고분 견디겠지. 어떤 날은 수편 쑤셔넣고 흔들면서 몇 번 연속으로 사정시키는데, 망기가 사정하고 나면 다시 스팟 찌르면서 거칠게 쑤셔서 또 가게하고 이짓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부들부들 떨기만 하던 망기가 울면서 이젠 더는 못하겠다고 비는데 눈물 범벅이 된 눈에 눈썹은 한껏 늘어뜨리고, 새빨갛게 부어 번들번들해가지고 딱지 앉은 입술이 꽃잎처럼 달싹이는, 한없이 예쁘게 우는 얼굴때문에 너무 꼴려서, 뺨 세게 때려서 잠깐 조용해진 새에 잡아먹을 듯 입술 삼키면서 진정 빼서 던져버리고 이번엔 아까부터 불같이 단단하고 뜨거운 자기 성기 푸욱 밀어넣어버리겠지. 
 

 

그렇게 음습한 욕구를 모두 새하얀 남망기에게 폭력적으로 풀어내고 나면, 위무선은 어느 정도 원래의 정신상태로 돌아오겠지. 남망기는 하루하루 엉망으로 야위어 갈것임. 위무선이 어둠을 받아들일수록, 이성이 있는 상태에서 그를 괴롭힐 때가 많아져 옷이나 머리카락으로 가려지지 않는 부분에는 상처를 잘 안내는데, 대신 뒷목과 쇄골 아래부터는 그야말로 만신창이인 함광군 보고싶다. 마치 어둠에 좀먹혀가는건 위무선이 아니라 남망기인 것마냥.



 

 

그러다가 불야천에서 멘탈 나간 무선이가 그동안 자기가 남잠에게 했던 짓들 한순간에 다 기억해냈으면 좋겠다. 그래서 잡은 손 스스로 놓고 떨어져버리는거. 그렇게 죽어서라도 망기에게 속죄하고 싶었을것임. 근데 망기는 이미 그 시점에서 임신해 있었음. 위무선의 사기를 계속 받아내기도 했고, 고난에 가까운 밤들을 지내며 몇번이고 스스로 유산되던 애가 웬일인지 안 떨어지고 붙어있었던 상태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애는 그야말로 사기의 결정체라서 망기 뱃속에서 자라면서 모체를 완전히 망가트리고, 남계인과 택무군이 연합하여 그렇게 죽어가던 망기에게서 강제로 아이 낙태시키고 나서야 몸에서 사기가 배출되면서 망기 목숨은 건졌을 거 같다. 근데 그 악의 씨앗 같던 아기 누구보다 사랑하고 지키고 싶어했던 망기라서, 잃고 난 후 자기는 살았지만 이제 위무선의 흔적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몸으로 3년 내내 매일매일 울기만 할 것 같음. 회복도 더디고 유산 후유증으로 약해진 몸으로 식음 전폐하고 한담동에 스스로를 가두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애 어떻게든 낳긴 낳았는데 망기는 그 이후 3년동안 의식 못차리고, 태어난 아기는, 남망기의 몸을 거의 다 파먹은 어둠이라기엔 너무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그저 순수한 갓난아기라서 모두들 당황할 것 같음. 이미 남계인은 아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그게' 태어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거든. 이 평범한 아기는 이릉노조 위무선과 그가 세상에 풀어놓은 어둠이 완전히 소멸했음을 알리는 것과도 같았음. 그래서 여차저차 함광군 아들로 고소에서 잘 자라는 것도 보고싶넹. 



 

 

가장 고결하고 아정한 몸으로 위무선의 어둠을 홀로 다 끌어안고 품는 남망기 보고 싶었음....

 

 

 

 

 

 

무선망기 망기텀 위무선 남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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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7cc2e] - 2020/11/12 22:39

센세ㅠㅠㅠㅠㅠㅠ와줘서 코맙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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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e86d4] - 2020/11/12 22:52

ㅁㅊ 말이 안나온다 ㄹㅇ....완전 작품이야ㅜㅠㅜ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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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99c83] - 2020/11/12 22:53

ㅠㅠㅠ존나 금무순 복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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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70729] - 2020/11/12 22:57

헐 내센세 와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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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49bbf] - 2020/11/27 21:06

존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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