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이 된 고소남씨 남룬룬ts 삼십칠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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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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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빳빳이 서있는 남자는 이현이 황제인걸 알면서도 기세가 등등한건 본인은 무려 수선계에서 온 수사이고,이현은 자신보다 약한 속계의 인간이기 때문이었음.황제를 봤음에도 인사조차 하지 않으니 이현에 황태제로 책봉 받았을때부터 호위를 맡았던 호위대장이 무엄하다며 검을 뽑아들자 수사는 코웃음을 치며 마치 네깟게 날 이길 수 있겠냐는 표정을 지었음.

"검을 거두거라."

"하오나 폐하."

"영력을 가진 자를 우리같은 나약한 속계의 인간이 어찌 이기겠느냐.검을 거둬라."

"예 폐하."

이현은 고귀하신 수선계 나리와 긴히 나눌 얘기가 있으니 다들 물러나라 했고,황제의 명을 받은 이들은 밖으로 나갔음.단둘이 남아있게 되자 이현은 수선계의 수사 나리께서 누추한 속계에 왜 몸을 담고 있는지 물었고,남자는 이릉노조와 선독으로 인해 가문이 멸문당해 속계로 피신을 했다며 이를 빠득 갈았음.

선독과 이릉노조에 대한 악의가 다분히 있으니 이현은 수선계로 갈 수 있는 길만 터준다면 앙심을 대신 갚아줄 수 도 있다 했음.남자는 그 둘을 죽이는건 수선계의 모든 세가가 덤빈다 해도 불가능 하니 운심부지처에 침입을 하게 된다면 선독의 여식을 제게 바치라고 했음.그러지 않으면 수선계로 가는 길을 열어주지 않겠다고.

"위선배.산문 입구에서 귀장군이 뵙기를 청하셨습니다."

"온녕이?흠...그래?알겠어."

"귀장군은 누구십니까?"

"어?으음...흉시?"

대련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자며 무선이 가자 이보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아기옷을 짓고있는 룬룬에게 갔음.태어날 아이가 남아인지 여아인지 알 수 없기에 남아용 여아용으로 한벌씩 짓고 있는 중이었음.자수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그런지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구름이 그냥 찌그러진 찐빵 같아 보였음.

"지금이라도 자수를 배워야 할까봐요...아무리 봐도 권운무늬로 보이지가 않아요."

"권운무늬면 어떻고,찌그러진 찐빵이면 어떻느냐.아이를 생각하며 자수를 놓았을 그대의 마음이 중요하지."

"그리 말씀을 해주시니 감읍 합니다.헌데 스승님과의 대련은 벌써 끝이 났는지요?"

"스승님께 손님이 오셨다 하더구나.귀장군?이라고..."

"스승님의 심부름을 마치셨나 봅니다."

룬룬의 옆에서 검을 깨끗한 천으로 닦고있는 이보는 고소남씨의 수사 한명이 찾아와 부인께서 찾고 계신다는 말에 룬룬과 같이 정실로 찾아갔음.정실로 가보니 망기의 금 소리를 들으며 차를 마시고 있는 욱봉이 곧 위씨와 귀장군이 올것이니 같이 얘기를 들으라며 앉으라는 눈짓을 했음.몸이 무거워진 룬룬을 부축하며 앉혀준 이보는 룬룬의 옆에 앉아서 기다렸음.

안그래도 부르려고 했는데 먼저 왔냐고 들어오는 무선과 그 뒤로 시체처럼 창백한 온녕이 주춤거리며 따라 들어왔음.룬룬이 먼저 온녕에게 살짝 인사를 하자 온녕은 허둥대며 덩달아 인사를 했음.순하디 순한 얼굴에 저리 허둥대는 꼴을 보고 있자니 이보의 눈엔 벌레 한마리도 못 잡게 생겼음.금을 뜯고있던 망기가 연주를 중단하자 무선은 온녕의 팔을 툭 치며 고개짓을 했음.

"서,선독.부인.그 자가 황궁으로 들어가는것을 보고 왔습니다."

"태후가 현황에게 그 패를 썼나보군."

"네?모친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자네는 한번도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는가?"

"무엇을..."

"속계의 인간이 이곳에 서신을 보내 내 아이를 후궁으로 들이겠다 한것을 말이야."

이해를 못했던 이보는 이제서야 알아챈것 같았음.확실히 수선계의 사람이 아니고서야 수선계를 갈 수도 없고,서신 한장도 보낼 수 없을텐데 룬룬은 태후의 서신을 받고 입궁을 한것을 이제서야 떠올렸음.수선계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속계의 태후가 선문세가 중에 콕 찝어 선독의 여식을 후궁으로 지목을 한것은 고소남씨라는 뒷배가 탐이 나서인것도 있지만 태후에게 바람을 넣은것은 다름아닌 한미한 가문의 소종주라고 함.

"가문 이름도 기억 안날 만큼 한미한 가문의 소종주가 고소로 수학을 온적이 있었어."

"한미한 가문이라 해도 소종주라면 차기 종주가 아닙니까.헌데 무슨 연유로 어마마마와 접촉을 했단 말입니까."

"태후를 이용해서 나랑 남잠한테 한방 먹이려고?"

"어째서 말입니까."

"그놈이 아룬에게 끔찍한 짓을 저질렀거든."

고소로 수학을 하러 왔던 어느 가문의 소종주는 선독의 금지옥엽 외동딸인 룬룬이 탐이 났었음.고소의 종주는 혼인생각이 없는 미혼이었고,그렇게 된다면 차기 종주는 자연스럽게 선독의 딸인 룬룬의 것이 될거라 의심치 않았기에 어떻게든 룬룬과 혼인을 해 자신이 고소남씨의 종주가 되려는 이루지 못할 꿈을 꿨음.자신의 꿈을 위해 소종주는 룬룬을 따라다니며 청혼을 했으나 룬룬은 소종주의 청혼을 매번 거절을 했었음.

청혼을 계속 거절을 당한 소종주는 따지고 보면 종주의 직계 자손도 아니고 방계의 자손인데 방계 따위가 직계 소종주를 무시를 해도 분수가 있지 감히 날 거절하냐며 룬룬을 겁탈 하려다가 되려 룬룬에게 제압을 당하며 팔이 부러지는 부상까지 입고 말았음.그걸 알게된 고소남씨의 종주인 희신이 직접 운심부지처에서 나가라며 웃는 얼굴로 파면을 전달 하는데 입만 웃었지 눈엔 살의가 가득차 있었음.

"소종주가 가문으로 돌아가기 전에 나랑 남잠이 손을 봤지."

"그래서 앙심을 품고 어마마마와 손을 잡아 귀비의 가문에 흠을 내려 했다는 것입니까?"

"원래 꿈은 크게 꾸라고 하잖아?무슨짓을 할지 몰라 일단은 온녕한테 소종주를 감시 하라고 했지."

소종주가 다시 궁에 들어갔으니 현황이 언제라도 여길 치러올지도 모른다며 무선은 긴장감따윈 하나도 없이 태평하게 천자소를 단지채로 들이 마셨음.수백 수천 수만의 병사들이 온다고 해도 그래봤자 속계의 인간에 불과했음.무선은 여차하면 자기가 귀신이라도 불러서 병사들 처리하고 흉시로 만들어 부려주겠다며 진정을 뽑아 손가락 사이로 빙빙 돌렸음.

밤이 늦었는데도 쉬이 잠이 오지않은 이보는 찬바람을 맞으며 마당을 서성였음.태후가 고소남씨의 뒷배를 이용하기 위해 룬룬을 장기말 취급을 했을때 그때 룬룬에게 첩지를 거두고 출궁을 시켰더라면 룬룬이 괜한일에 휘말리지 않았을거라며 씁쓸해 했음.장기말로 쓰려고 후궁으로 들였으나 막상 장기말은 커녕 고소남씨에선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으니 분명 태후 역시 고소남씨에 대해 악의를 갖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음.

"잠이 안오나봐?"

"스승님."

"왜...신경이 쓰여?"

"한가지만 여쭙겠습니다.고소남씨라면 충분히 어마마마의 뜻을 무시해도 됐을텐데 귀비는 왜 입궁을 한것입니까."

"아룬은 자기때문이 운심부지처가 소란스럽지 않기를 원했기에 입궁을 한거지 속계의 태후 따위가 무서워서 입궁을 한게 아니야."

"......"

"고소남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해서 서운하게 생각하지는 마.수선계는 수선계,속계는 속계.속계의 일은 속계의 사람이 해결을 하는것이 원칙이야."

무선은 속이 답답할땐 천자소가 제격이라며 단지 하나를 이보에게 넘겨주며 지붕위로 올라가 사라졌고,이보는 천자소를 벌컥벌컥 마셨음.술이 좀 들어가니 답답함은 좀 가시는 듯 했음.천자소 단지를 들고 다시 안으로 들어오니 배 때문에 잠을 설쳤는지 룬룬이 일어나려고 했음.천자소 단지를 내려놓은 이보는 침상으로 걸어가 룬룬을 부축해 앉게 했음.

"아이가 잠이 오지 않나보구나.어미를 잠에서 깨우는것을 보면."

"폐하에게서 찬 공기가 묻어 있습니다."

"잠이 오지않아 잠시 바람을 쐬었다."

"스승님께서 다녀가셨나 봅니다."

"귀비."

"네 폐하."

"미안하구나.짐이 너를 진작에 출궁을 시켰어야 했는데...너를 보면 볼수록 자꾸만 출궁을 시키고자 했던 마음이 사라졌어."

룬룬은 주먹을 꽉 쥐고 자책을 하고있는 이보의 손을 잡아주며 고개를 저었음.입궁을 한 이상 언제까지고 폐하의 신하이니 출궁을 명하셔도 출궁을 하지 않았을거라고 그러니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함.이보는 룬룬의 부른 배를 만지며 탈환에 성공을 한다고 해도 이 아이는 물론 이 배에서 태어날 아이들에게 황위를 물려주지 않을거라고 했음.

고소남씨에 침입을 하기위해 병사를 꾸려 출전을 하는 이현은 승산이 없는것을 이미 예상을 하고 있기에 패배를 하더라도 분할건 없었음.하지만 거슬리는건 룬룬을 탐내는 저 소종주 였음.연적 축에도 끼지 못할것이 룬룬을 탐내고 있으니 이현은 수선계에 들어간 순간 그 쓰임을 끝내기로 했음.휴식 시간도 없이 며칠을 꼬박 이동을 하고나니 드디어 속계의 인간은 찾지 못할 수선계에 들어섰음.

"여기서부터가 수선계다."

"고소는 얼마나 걸리지?"

"이 속도를 유지 한다면 닷새에서 엿새는 걸릴 것이다.물론 수사인 나는 어검을 해서 단 이틀이면 갈 거리지만."

무시를 하는 눈빛이 거슬렸기에 이현은 눈짓을 했고,병사 몇명이 소종주를 힘으로 제압을 했음.말에서 내린 이현은 검을 뽑아 소종주 앞으로 가더니 우선 그 오만한 눈알부터 없애야겠다며 검으로 소종주의 두 눈을 도려냈음.소종주는 몸부림을 치며 고통의 비명을 질렀고,이현은 시끄럽다며 입을 찢고,귀비마마는 감히 너따위가 탐할 분이 아니시라며 소종주의 목을 단번에 베어냈음.말에 올라탄 이현은 고소로 출발 하자며 말의 옆구리를 툭툭 쳤음.

 

 

 

이보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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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6d944] - 2023/07/18 00:22

저런거 보면 이현도 존나 찐사이기는 한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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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91e93] - 2023/07/18 01:01

이현 이새끼도 순애보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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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9e36a] - 2023/07/18 01:29

다 개발릴것 같은데 욱봉한명이 쓸면 끝아녀?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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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89155] - 2023/07/18 01:55

잘죽이긴했는데 아니 룬룬 집념 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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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c8662] - 2023/07/18 01:56

이현 아이러니하게 룬룬없었으면 반역도 안했을것 같음 ㅠㅠ시바 미친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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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dc454] - 2023/07/18 02:25

존나 잔인한새끼ㅠㅠㅠㅠㅠㅠ천성이 악임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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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22f95] - 2023/07/18 02:26

아 애기 태어나고 오라고 눈치도 뒤짐 ㅅㅂ 이현아....궁궐에 남아있는 태후랑 혜비도 죽여야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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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04298] - 2023/07/19 00:36

이현 존나 잔인한 성정 ㅅㅂ 뭘해도 반란했을새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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