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현대 알오물로 왕샤오 맞선으로 만나는거 bg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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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21:37
조회수: 773

샤오잔은 이릉그룹 막내로 우성오메가였어. 위로 형들이랑 누나도 있어서 경영승계랑은 거리가 멀고 어렸을때부터 그림 그리는걸 좋아해서 그쪽으로 더 공부해보고 싶어서 어릴때부터 유학을 가려고 준비중이었어. 하지만 형질 좋은 우성오메가에 아무리 후계자랑 거리가 멀다해도 순순히 혼자 유학을 보내줄 리가 없었지. 그래서 내건 조건이 결혼을 하면 유학을 보내주겠다는건데. 아무 집안 알파를 데려온다고 허락할리도 없고 형들이랑 누나 전부 정략결혼을 했으니 본인 앞날도 뻔했어. 어느 대기업 자제랑 애정없는 결혼해서 갤러리 하나 맡아서 그렇게 살게 되겠지. 

샤오잔은 연애결혼에 특별한 로망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팔리는 식으로 결혼하고 싶진 않았어. 그렇다고 집안에 반항하고 몰래 유학을 떠난다고해도 평생 있는 집 자식으로 편하게 살았는데 갑자기 경제적 후원이 끊긴채로 살 수 없다는 것도 잘 알았지. 그래서 고등학생때부터 가족들 몰래 야금야금 돈도 모으고 혼자 살 궁리를 하면서 어떻게든 시간을 질질 끌어볼 생각이었지. 


"고소그룹 차남정도면 모를까 다른 사람은 싫어요." 


하지만 오메가는 일찍 결혼할 수록 좋다는 말로 스무살이 되기도 전부터 선자리를 들고 오는 부모님의 압박을 견디는 건 어려운 일이었어. 선자리에 나가서 영혼 잃는 표정으로 앉아있어도 무조건 좋다고 결혼 밀어붙이는 사람들도 많았고. 덕분에 나날이 낡아가던 샤오잔은 우연히 사교모임에서 고소그룹 차남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지. 고소그룹이라면 누구라도 탐내는 집안인데다 장남은 자신보다 연상이지만 차남인 왕이보는 자기보다 6살이나 어리니 아직 성인이 되려면 멀었지, 심지어 우성알파라서 인기도 좋았지. 이릉그룹에게만 매력적인 상대는 아니니 굳이 6살이나 많은. 아무 실권도 없을 막내아들이랑 결혼을 추진시킬리 없을테니 무조건 왕이보 아니면 안된다고 버텨보기로했어. 

집안 어른들한테만 말한다면 니 마음이 그렇다고해도 어쩔건데? 로 끝나겠지만 사교 모임에 이야기가 돌면서 사정이 달라졌지. 이릉그룹 막내가 고소그룹 차남한테 목매느라 결혼은 안하고 있단 소문이 돌수록 샤오잔에게 들어오던 선자리도 줄어가기만 했어. 모든게 자신의 계획대로 되어가고 싶단 생각에 샤오잔은 그룹의 디자인팀에 말단으로 들어가서 사서 고생중이었어. 1~2년정도만 더 버티고나면 실무 경력도 있겠다 본격적으로 해외로 이직 겸 유학으로 튈 생각이었지. 


"쟌쟌, 다음 주말에 시간 좀 비어놔라."

"다음주에는 선약이 있는데요."

"무슨 일인지 몰라도 뒤로 좀 미루거라. 아주 중요한 일이야."


어머니가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할때마다 본인한테 좋았던 일은 없었으니 샤오잔은 골치가 아파졌어. 보나마다 또 어느 멍청한 집안에서 포기를 못하고 선을 넣은 모양이지.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고소그룹 차남이다." 


아... 어느새 세월이. 그 꼬맹이가 벌써 성인이 되었다니 이제 방패막으로도 못쓰게 생겼구나 싶어서 샤오잔은 괴로워졌어. 그 시각 괴로운 사람이 또 하나 있었으니 왕이보였어. 이제 갓 스무살이 되었는데 맞선이 뭐야, 맞선이.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어릴때부터 유학이나 갈걸. 인맥이 중요하니 머학까지는 국내에서 다녀야된다는 말에 그렇게 하겠다고 한게 화근이지. 맞선 조까.... 하기에는 니가 좋아하는 바이크 계속 타고 싶으면 좋은 말 할때 나가라고 하는 말에 울며 겨자먹기로 나갈 수 밖에 없었지. 


이릉그룹 막내라면 자기보다 6살이나 많은데다 왕이보도 귀가 있었으니 예전부터 자기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어. 연상보다는 연하에 귀여운 타입을 좋아하는 이보는 연상에다 먼저 자기 좋다고 흘리고 다닌 샤오잔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어. 그래서 맞선 자리에 나가서 그냥 30분만 버티고 집에 오자고 생각했지. 아무리 프라이빗룸이라지만 호텔에서 맞선이라니 진짜 가지가지한다 싶었지. 


"왕이보씨?"


그런데 막상 도착한 샤오잔을 보고 한눈에 감겨버리고 말았지. 오늘부터 왕이보 이상형 6살 연상에 자기보다 키도 큰 토끼인 것이다. 이 결혼 무조건 찬성찬성찬성대찬성. 


"전 결혼하면 유학 가서 공부를 좀 더 하고 싶거든요." 


유학 좋지, 좋아. 역시 신혼은 집안을 벗어나서 단둘이 알콩달콩 깨볶으며 자유롭게 사는게 좋지, 암만. 암만. 둘 다 어리니까 아이는 좀 늦게 낳고 오랫동안 둘이서 신혼을 좀 즐기는게 좋겠어. 이보는 샤오잔이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고 벌써 둘이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알콩달콩 사는데까지 가 있겠지. 


"어차피 우리 둘다 서로 조건 따질건 하나뿐이네, 오늘 속궁합 확인 어때요?" 


샤오잔은 자기 앞에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보를 보면서 좀 긴가민가 헷갈리기 시작했어. 표정만 보면 분명 자기한테 일말의 관심도 없는거 같은데 눈빛은 이글이글 불타고 있는거 같아서 반대인거 같기도하고. 여튼 이번에 왕이보가 오케이하면 이 혼담은 바로 진행되는거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깽판을 쳐야만 했어.  


왕이보랑 친한 지인을 통해서 듣기로는 결벽증이 심한데다 사람들하고 닿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고 했으니까 첫날부터 같이 자자는 발랑 까진 오메가를 좋아할리 없겠지. 알파니까 오메가야 한번 먹고 버릴 수 있다고쳐도 이렇게 그룹 대 그룹 간으로 만난 자리에서 그렇게 되면 무조건 결혼으로 가는 코스라는걸 모르지 않을테니까 그냥 극혐하거나 아까워하거나 그러고 헤어지겠지 싶었던 거. 


"이쪽도 바라는 바."


근데 예상을 깨고 샤오잔 손목 잡고 바로 스위트룸 키 받아서 vip전용 엘베 타버려라. 


"저기... 난 농담한건데..."


망했다. 샤오잔은 완전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룸에 도착한건 아니니까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도망쳐야된다고 생각했어. 아까부터 왕이보가 잡고 있던 팔목에 멍이 생길거 같았는데 같이 올라간다면 완전 인생 종친거지. 


"아까 호텔 로비에 있던 사람들 눈이 몇인지 잊었어요? 지금 도망쳐봤자 이미 끝났는데?"


이보는 손목을 풀고 놀라서 얼어붙은 샤오잔의 입술에 가볍에 입을 맞췄어. 그리고 조심스럽게 다시 혀를 섞기 시작했지.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하고 영혼 잃은 상태로 이보 혀를 받아들이는 샤오잔 보고싶다.




맞선 자리 나가서 룸으로 올라가는게 보고싶었는데 열정부족으로 실패...



왕샤오 왕새우 찐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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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67391] - 2020/11/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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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53c1d] - 2020/11/12 21:43
센세 ㅠㅠㅠㅜ 대작스멜이가 난다 ㅠㅠㅠ 센세 그래서 어나더 지금 얼만큼 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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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2744c] - 2020/11/12 22:06
센세 장어즙 들어간다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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