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G

일일연속ㄱㄷ 클리셰로 이보는 머기업 본부장이고 룬룬은 악녀임.그리고 본부장 이보가 짝사랑하는 가난한 캔디녀 이렇게 셋이 얽힌 그런 뻔한 클리셰로 이보와 캔디녀가 악연으로 만났다가 캔디녀 스펙으론 어림짝도 없는데 무순적 허용으로 이보네 회사에 입사를 해서 이보와 재회를 했음.

캔디녀와 입사 동기인 룬룬은 본부장인 이보를 첫눈에 반했다기 보단 집안도 좋고,인물도 좋으니 어떻게든 이보와 결혼까지 해 신분상승을 하고 싶었음.그런데 캔디녀랑 이보가 자꾸 엮이면서 이보가 캔디녀에게 호감이 생기고,캔디녀도 점점 이보한테 호감이 생겨 썸 비스무리한걸 하니까 캔디녀를 질투하게 된 룬룬은 뒷공작을 펼쳐 캔디녀를 곤란한 상황으로 몰아갔지만 번번히 실패가 됐고,캔디녀의 눈부신 활약으로 다른 직원들의 신임만 얻었음.

이보와 캔디녀가 점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룬룬의 질투는 더 커져서 룬룬은 캔디녀가 열심히 준비한 자료를 몰래 가로채 자신의 것인양 만들어 룬룬은 훔친걸로 초고속 승진을 했고,캔디녀는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 룬룬에게 따지지 못했음.캔디녀의 것을 훔쳐 승진을 한 룬룬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신분상승을 위해 움직였고,부지런히 우연을 가장해 계획적으로 이보의 부모님에게 눈에 띄게 만들었음.

룬룬을 좋게 본 이보의 부모님은 룬룬이 며느리감으로 점찍어 놨고,이보에게도 룬룬이랑 만나보라고 함.그러나 이보는 캔디녀를 좋아하기에 따로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했는데 부모님께 씨알도 안먹혀 이보는 사랑하지도 않은 룬룬과 결혼을 하게됐고,캔디녀는 좋아하는 사람도 뺏고,자신의 노력도 뺏은 룬룬에게 복수를 꿈꿨음.그렇지만 룬룬은 악녀였기에 캔디녀가 파놓은 함정을 교묘히 피한것도 모자라 오히려 캔디녀를 회사에서 짤리게 만들었음.

이보의 법적 부인이 된 룬룬은 계속 승승장구를 했고,배경만 사랑했는데 정말로 이보 자체를 사랑하게 됐음.이보를 사랑하고,이보의 핏줄이 흐르는 아들인 저위도 낳아 완벽한 삶이라고 자부하는데 캔디녀에 미련이 남은 이보는 룬룬에게 마음을 주는게 너무 어렵기만 했음.그렇게 몇년이 지나 룬룬은 팀장 자리를 꿰차게 됐고,이보는 캔디녀에 대한 미련은 이제 없는건지 룬룬에 대한 감정이 많이 바뀌어져 있었음.

완벽 그 자체인 탄탄대로의 길을 가고있는데 회사에서 쫒겨나듯 나갔던 캔디녀가 클리셰로 뭐 회사 공모전에 1등으로 뽑혀서 재입사를 했고,룬룬은 저 캔디년이 내 인생에 또 나타나?불안초조해 하며 손톱 뜯었음.이보는 오랜만에 보는 캔디녀를 아련하게 봤고,캔디녀는 이보는 어차피 남의 남자니까 미련없이 사무적으로 인사를 했음.미련이 없어진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까 미련이 남아있어서 스토커질 하는 구 본부장 현 부사장 이보였음.

캔디녀 스토커질 하던 이보는 캔디녀가 보잘것 없는 남자랑 하하호호 하니까 저 새끼 자리가 원래 내 자리 였어야 하는건데...하며 끝까지 자신의 감정을 밀어붙이지 않고 룬룬과 결혼한걸 후회하기도 했음.집에 돌아온 이보는 자고있는 룬룬을 보고있자니 복잡하기만 했음.기를 쓰고 다시 회사로 돌아온 캔디녀는 룬룬에게 복수를 하려고 왔기에 이보를 마구잡이로 흔들어 놨음.

캔디녀의 치명적인 유혹에 흔들리는 이보는 술에 취하는 날이 많아졌고,그때문에 룬룬은 캔디녀를 아주 매장 시켜버릴 각오로 함정을 파놨지만 독기 품은 캔디녀는 룬룬의 함정도 피하고 오히려 자기가 판 함정에 자기가 빠지게 만들기도 했음.룬룬이 캔디녀를 자꾸 괴롭히니까 룬룬을 예뻐하던 시부모님도 룬룬을 미워하게 됐고,이보는 룬룬에게 냉소적으로 굴었음.

다시 돌아온 캔디녀 때문에 돌아버릴것 같은 룬룬은 선 넘는 짓을 해 그걸 캔디녀에 뒤집어 씌우려 했지만 대차게 실패를 해 질타만 받게된것도 모자라 과거에 룬룬이 캔디녀의 자료를 훔친것도 탄로났음.이보는 룬룬에게 너 그런여자 였냐고 경멸해 하고,룬룬은 이보에게 이게 다 당신을 사랑해서 그런거라며 나 버리지 말라고 매달렸음.룬룬의 눈물에도 이보는 치가 떨린다며 매정하게 뿌리쳤고,룬룬은 덜규하다가 배 잡고 끙끙거림.

임신을 한 룬룬은 이보를 붙잡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이보에게 임신했다고 말 하려고 하기전에 이보가 이혼서류를 주는 바람에 말도 못했음.룬룬은 임신했다고 말해도 나랑 헤어질 사람이구나 그렇게 생각해 이혼서류 작성하고,캔디녀도 만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혼자 멀리멀리 떠났음.룬룬과 합의이혼을 한 이보는 캔디녀에게 고백했고,캔디녀는 옛날이라면 좋았겠지만 지금의 나한텐 사장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거절했음.

캔디녀에게 고백을 한게 후련한 이보는 정신없이 일에만 몰두를 하다가 문득 룬룬이 생각났음.엄마라는 여자가 무책임하게...애가 보고싶지도 않은건가...뭐 독한 여자니까 어디서든 잘 지내고 있겠지 애써 생각을 떨쳤는데 어디 지방에 남친이랑 여행 갔다가 룬룬을 언뜻 본것같다.그런데 임신중인거 같아서 확실하게 룬룬이라고 단정 지을수 없다는 캔디녀의 말에 이보는 혹시나 해서 가봤더니 룬룬이 맞았고,모든걸 다 내려놓은듯이 편안해 보이는 룬룬의 배는 만삭이었음.

촌스러운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있는 룬룬은 이보를 보자마자 배를 손으로 받치며 도망을 치는데 이보는 위험하다고 그렇게 뛰지 말라며 룬룬을 따라갔음.정신없이 뛰어가는 룬룬이 차에 치이려 하자 이보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재빠르게 달려가 룬룬을 가까스로 끌어 당겼음.이보는 안도를 하면서도 버럭 화를 냈고,룬룬은 일부러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음.그냥 욕심이 좀 많을 뿐이지 알고보면 겁이 많은게 이젠 보였기에 이보는 저위가 보고싶지도 않았냐고 일부러 저위 얘기를 꺼냄.

이보는 룬룬에게 임신한거 모르고 이혼을 한건지 아니면 알고도 한건지 물었고,룬룬은 임신했다고 말해도 당신은 날 버릴 사람이지 않냐고 저위만 잘 키워달라며 이보를 밀어냈음.룬룬의 말이 이보에겐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음.자기가 그동안 남편으로써 얼마나 최악이었는지 오죽하면 임신했다는 말도 못하고 그렇게 떠났을지 너무 후회가 됐고,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까웠음.룬룬에게 최선을 다했더라면 룬룬이 독하게 사람을 괴롭히며 나쁜짓을 하지 않았을텐데...

룬룬이 제게 했던것처럼 이번엔 자기가 할 차례라며 이보는 수시로 룬룬을 찾아갔고,룬룬은 찾아오지 말라고 우린 이제 아무사이 아니라고 밀어내는 중에 룬룬이 출산을 하게됐고,이보는 부모님께 룬룬의 출산소식을 전해주면서 다시 재결합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음.부모님은 절대 안된다 했지만 이보는 한번만 더 그사람한테 기회를 줘야한다고 그럴 자격있는 사람이라면서 룬룬이랑 쌍둥이 데려왔고,저위는 룬룬에게 떨어지지 않으려 했음.

재결합을 한 이보와 룬룬은 지나간 일들과 시간은 없던일로 하고 마치 처음으로 리셋을 했음.이보는 집에서 조용히 육아에만 전념을 하는 룬룬에게 다시 일 해보고 싶지 않냐 물었고,룬룬은 일보다 아이들 육아가 더 소중하다며 거절을 했음.예전이라면 집에서도 흐트러짐이 없었던 룬룬이 지금은 육아에 찌들어 있으니 화장기 하나 없이 내추럴한 모습에 이보는 사랑을 느끼게 됐음.

이보등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