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망기로 젊은 천자와 말단 후궁 망기

https://sngall.com/articles/61112
2022/09/19 17:08
조회수: 1553

 

 

캐해주의 좆노잼 억지 주의

감안하고 봐줘

 

 

 

흔한 황썅 말고 젊은 천자에 호쾌한 위무선과 말단 후궁 남망기인거임

망기는 음인으로 알고 들였는데 사실 음인이 아니라서 성총을 안 받아야 하는 상황인거지. 원랜 집안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기로 되어있었는데 그 사람이 도망쳤고, 대리로 들어온 망기는 양인임
그렇긴 하지만 양인인걸 숨길 수 있는 능력도 있고, 어릴때부터 얼굴이 너무 아름다워서 다들 음인으로 알아서 생각할 정도라 궁에 들어오고 나서도 문제는 없었음. 거기다 황제와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음. 집안에서도 총애 다툼하라는 요구도 없고. 무관 집안인데 공로로 실적 쌓는 집안이라 망기가 후궁에서 뭘하고 안하고 이런게 중요하진 않음.

미인을 좋아하는 황제가 망기를 그다지 기꺼워하지 않는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그냥 망기 표정 때문임. 위무선도 미인이고 강제로 축첩하는 사람이 아님. 나름 괜찮게 지내는 후궁들 따로 있고, 정치적인 이유로 들어온 후궁들 따로 있는데 알아서 다르게 관리함. 황후와도 사연은 있지만 백년지기로 지내는 사이기도 함. 

거기다 본인 용모도 괜찮은 탓에 오는 사람 안 막아서 후궁이 좀 많을 뿐. 사람 아쉬운 적이 없었던 황제라는 거임. 망기 시집온 날에 인사차 갔는데 망기가 극혐하는 표정으로 보고 있어서 빈정 상했음. 내가 뭐 너를 강제로 어찌할 거 같으냐? 내가 왜? 하고 짜증냈음. 화낸게 아니라 짜증. 그래서 그 이후로 1년 정도 계속 서로 데면데면하고 딱히 안 만남. 마주치긴 하는데, 망기가 예를 올리는 거 가만히 보고 인사는 안 받아줌. 왜 가만히 보냐면 얼굴이.. 하.. 그리고 위무선 얼굴도 어디 빠지는 모양새가 아닌데 유일하게 남망기만 자기 얼굴에 관심이 없어서 좀 자존심 상하게 생각함. 이것만 해도 관심은 있는거임.

위황제는 이렇게 망기가 마음에 들었는데 태도가 그러니까 아 그럼 왜 시집을 와? 하는 마음인 거. 이게 남씨 가문이 고지식해서 벌어진 일임. 혼사는 있으나 없으나 이 황제는 신경쓸 사람도 아닌데 이야기가 있었으니 갚아야 한다고 굳이 이렇게 사달을 냄. 물론 남씨가문은 황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기 때문이기도 함. 

무선의 짜증은 이런 종류였음. 아 못먹을 감이면 모여주지나 말 것이지. 완전 자기 취향의 미인을 들이 밀어놓고, 이 미인은 저를 대놓고 싫어하고 있으니 뭐하러 지고 들어가겠음. 근데 또 군침은 돌아. 갑갑하지..

 

남의 속도 모르고 한 해 동안 망기는 금 타고 책읽으며 알아서 잘 지냄. 대대로 무인 집안이라, 망기 또한 무예가 있지만 사람 해치는 걸 싫어해서 사실 전쟁 이런 것과 안 맞음. 남씨 가문에서 미운털 박히게 된 이유도 이거였음. 무골을 타고 나서 조금만 배워도 실력이 월등한데 본인이 그걸 싫어함. 실력은 뛰어나고 방계도 아니고 적출 소생의 적자에 여러모로 가문을 이끌어야 하는데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으니 치워야 했던거지. 차라리 서자였으면 모를까. 망기는 그냥 그 상황이 다 싫었고 자유를 주지도 않았으면서, 고기처럼 팔아 황궁의 첩 신세로 만들었다는 점에 화가 났던 거. 물론 이게 위무선 잘못이 아니지만 남망기는 세상이 다 싫었던 상황. 

말단 후궁이라 궁인을보다 조금 높은 정도의 품계이고, 친정에서 가져온 혼수를 쓰고 있을 정도로 황궁에서 따로 받는 건 없음. 내궁은 황후가 관리하는데 황후와 망기는 면식도 없거니와 하물며 잡아당길 연줄이 있다고 해도 거기 기댈 위인이 아님. 이냥 저냥 그렇게 지내다가 나이가 차면 은혜를 청해 소행(시침)받지 못한 나이든 후궁들과 나이찬 궁인들 퇴궁할때 섞여 나갈 생각 정도만 하고 있음. 

이러다가 후궁전에서 소란이 좀 생김. 표면적으로 총애를 받는 후궁들이 있고, 가문의 문제나 혹은 심성의 문제로 총애를 받지 못하는 후궁들이 있는데 형평성을 논하면서 황후를 압박함. 후사가 없는 것도 아님. 황후 소생의 적출들로 황자 한 명과 공주 둘을 데리고 있는데, 문제는 황제가 너무 젊은 탓에 황가의 사내들은 한창 나이이고 황자는 너무 어린거지. 지금 움직이면 하나 있는 아들이 위험한 상황. 

황제와 황후 둘 다 현명하고 머리가 좋아 겉으론 아무일도 없는 척 지내고 있지만, 실상 물밑 암투는 쉽지 않은 상황임. 개중 목소리가 큰 가문들이 후궁들을 앞세워서 황제의 소행을 나누어야 한다 군은을 나누어야 한다 귀찮게 구는 거. 졸지에 황실 공공재가 되어야 하는데 위무선이 제일 싫어하는게 이거임. 

철들때부터 사람이면 그저 다 좋았고, 얼굴이 되니까 되는대로 다 즐기면서 살았음. 풍류 남아라 하룻밤의 풍류도 즐기고 상호가 좋다면 짧은 연애도 마다하지 않음. 황제 되기 전 세상을 누비던 시절엔 사람 좋고 연애 좋아해서 만나던 사람도 수도 없었음. 문제는 해야 해서 몸을 줘야 한다는 이 개념 자체가 위무선이 정말 싫어하는 거라. 몸이 좋지 않아 정양해야 한다는 핑계로 누구의 침전에도 들지 않고 지내는데, 우연을 가장해서 마주치려는 후궁들이 한둘이 아니니 황제인데 숨을 곳을 찾아야함. 

이래서 둘이 장서각에서 만나게 됨. 장서각은 황제가 쓰는 집무실이 아니라 궁인들 쓰라고 만들어 놓은 서재인데, 외장서각 내장서각 따로 있고 내 장서각에도 고서각 신서각 따로 있음. 여긴 고서각이고 오래된 책들만 있으니 오는 사람이 없음. 고서각은 일년에 세번 환기 시킬 때만 사람 구경하는 곳이나 다름없는데 거기서 얌전하게 앉아서 책 읽는 망기를 발견하는 거지. 

무선은 속이 갑갑했는데 더 갑갑한 사람을 만나서 니가 여기서 뭐하냐 하는데 얌전히 일어나서 예를 올리고 한참 뒤에 대답함. 책 읽습니다. 그게 사실이긴 한데.. 천천히 예를 올리고 천천히 다시 일어나서 일부러 천천히 말하는 거 보니까 지딴엔 마음에 안든다고 시위하는 거임. 이상하게 남망기 머리 굴리는 거 위무선한텐 빤히 다 보임.

고서각엔 백년묵은 책 뿐인데 뭐가 재미있냐 하니 책이 백년을 묵으면 썩습니다 하는 대답만 돌아옴. 

위무선이 왜 그때 그런 생각을 했는진 본인도 모르지만,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대단한 천자 자리가 최고 기생 노릇만 못하구나. 그건 뭐 파업이라도 할 수 있지 하면서 혼잣말 하듯이 주절거리고 웃음. 망기는 얘기를 듣고 무선이 의외로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는 상황이라는 걸 알았고, 마음으로는 안쓰러웠지만 태생이 꼰대라 머뭇거리다 입을 열게 됨. 

새로 태어났다면 하늘을 날아야 하고, 말로 태어났다면 초원을 달려야 하니, 황제께서는 천자라 책무를 다하셔야 합니다. 

책무. 책무라는 말에 속이 뒤집힘. 망기는 낡은 책상에 앉아있었고 무선은 낡은 기둥에 기대 있었는데, 뒷덜미 긁으면서 피식 웃음. 생각하기에 일국의 황제라도 지금 저 하얀 얼굴의 후궁에게 이렇게 말장난이나 당하는 게 고작인 거임. 고고한 얼굴로 책장 넘기는 남망기는 제법 자기 원하는대로 인생을 살고 있는 거처럼 보이는 거지. 

그럼 네 책무는.

위무선이 책상 다리를 툭 치면서 물어봄. 너무 낡아서 금방이라도 부서질 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오후의 노곤한 햇살이 망기 뺨에 닿았는데, 옥에 붉은 해가 닿아서 물든 것처럼 다소는 창백한 얼굴이 살짝 붉은 것도 같았음. 가느다란 머리카락 한올까지 침착하던 남망기가 여기서 크게 당황했다는 걸 알고, 황제도 더이상 물러서고 싶지 않아짐. 위황제는 젊어서 직접 전장을 누려 영광을 쌓았던 무장 출신 황제임. 원랜 황자로, 선제의 친동생인데 선제가 급작스럽게 사망한 탓에 다소간의 위협을 겪고 즉위 했음. 

즉위 당시에는 사람을 죽이고 멸족하고 죄를 물었지만, 이후엔 의와 덕으로 통치함. 온화하고 공평하게 후궁을 다스리며 황후와 다정했으나 결국 여기저기 몸이나 내주고 다니는 신세가 될 예정인데 따기보면 자신의 첩인 남망기가 이런 시건방이나 떨고 있는거임. 초년의 고생이 많았어서 위무선은 본인 나이와 생김새에 비해서 겪은 일도 많고 정신 연령도 빨리 늙어버린 타입일 거.

당시 감히 황제에게 눈을 흘기던, 음인 행세를 하던 이 남씨 가문의 괴짜를 어려움없이 받아주었고, 남씨 가문의 어려움을 생각해 이미 깨달은 바를 묻지도 않았음. 사람이 은혜를 모르면 보은할 방법도 없는거임. 그렇게 충동적인 사람도 아니고 본인을 잘 제어하는 무선이지만, 원치않는 사람과 밤을 보내야 하는 자기 처지를 관망하는 태도가 화나니까. 그래서 그러기로 함. 그래서 똑같이 겪게 해주기로 함. 

멱살 잡아서 일으켜 세우는데 반항 한답시고 무선이 팔목 쥐는 힘이 또 보통은 아님. 그래. 남씨 가문엔 적출이 둘, 방계가 여섯이 있지. 그 중 하나는 여기있다. 하면서 가문 얘기를 꺼내니까 멈칫함. 책상에 엎드리게 하고 허리띠부터 풀어 내는데, 사실 남망기가 입궁한 후 바로 시침을 들지 않은데다 위무선이 그래 니 좆대로 해라 하고 그냥 편히 살게만 사정을 봐준거라 침궁에서의 일을 아직 못 배움. 거기에 비해 위무선은 좋은 가문의 용모 뛰어난 양인으로 누릴 거 다 누리고 만날 사람 다 만났으니 경험도 많음. 그래서 남들은 몰랐으나 남망기 보자마자 양인인 거 알았기도 하고. 

엎드린 채로 별다른 반항도 못하다가 거의 살을 찢는 고통에 웅크리는데, 일부러 사정 안봐주고 아프게 하는 거일 듯. 황제의 삶은 쉽지 않고 그럭저럭 살아내고 있는데 가끔 이렇게 욱하는 날이 있는거임. 거기에 눈치도 요령도 말주변도 없는 남망기가 있었음. 쉽게 말하면 오늘 망기 운이 나빴음.

자네 황은 받지 않고 나이 서른 즈음에 퇴궁하여 원하던 삶이나 살고 싶었지? 

그런 삶은 어쨌거나 위무선이 살 수 없는 삶이었겠지. 위무선과 남망기는 자주 만나지 않았지만 망기의 생각보다 위황제는 영민한 사람이었음. 집안의 사정이나, 괴짜로 알려진 그의 성격이나, 혹은 현재 돌아가는 상황들을 생각해 봤을 때 이게 망기가 선택한 길이라는 걸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었던 거임. 

어찌할까, 소행록에 남망기 이름을 올려서 이번에 진봉하기로 할까? 

무선은 사실 망기가 적어도 몇마디 할 줄 알았는데 죽은 사람처럼 주먹만 꽉 쥐고 있는 거 보고 고집은 세군.. 함. 문제는 지금 하는건 통정이라고 보기도 힘들 정도로 허리만 털어대는 건데 미색은 이미 봐서 알고, 몸은 부드럽고 가늘어서 안고 있으니 좋았음. 책상이 낡았는데, 좋을대로 늘어져 있으니 얼굴 다 긁힐까봐 허리 아래로 팔 넣어줌. 틈이 좀 생기니가 자기 팔뚝으로 엎드리듯 버티는데 이것만 봐도 성격 있는게 보임. 이 악물고 나오려는 소리 다 참고 있는 거 보고, 주먹에 힘들어가서 핏줄 돋아난 거 멍하게 보고 있을 듯. 그냥 남망기 안에 있는게 너무 좋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고. 

파정하고 떨어져 나오고는 잠깐 내가 돌았나 싶었는데, 흐느적거리던 망기가 바로 옷 고쳐 입고 새빨개진 얼굴로 얼른 얼굴 쓸어 내리는데 보니까 울었음. 와중에 그거 숨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고. 

성상께서는 오늘의 사소한 일에 성의를 보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울지 않으려고 덜덜 떠는 목소리가 불쌍할 정도인데, 그러니까 이거 없었던 일로 치자는거지. 아직 황은 받지 않은 걸로 해두고 여전히 퇴궁의 가능성은 두겠다는 말임. 위황제는 기가찼음. 억지로 품었으니 미안한 마음이 있으려다가 말게 됨. 온 황궁이 지금 위무선을 공공재로 여기고 있으니, 사실 자신의 부인 중 하나인 남망기를 어떻게 취하건 그것도 결국 상관없는 거 아니냐고. 

기분 상한 위황제가 남망기를 버려두고 먼저 가버림. 겨우 버티고 서있다가 바닥에 주저 앉는데, 남망기가 아직 어리단 말임. 당장의 상황을 솔직히 감당도 못하겠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서 허둥거리다가 소리 죽여서 울게 됨. 어쨌거나 무인 가문의 적자라 남들 보는 앞에서 울어본 기억이 없을 듯. 

해서 앞으로의 한달 여 동안 황제는 후궁의 침소를 두루 찾아야 했고, 그중 몇은 진봉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귀한 선물이나 봉호를 받은 후궁들이 왕왕 있었음. 말단 후궁 남망기에게는 아무 일도 없었지만 고서각의 낡은 책들이 수십권 도착함. 위황제는 남씨는 후궁전에서 할일 없이 밥만 축내지 말고 일을 하라는 괴상한 명령을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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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0830f] - 2022/09/19 18:29

젊지만 산전수전 다 겪어 노련한 무선이랑 어리지만 고지식한 망기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황제가 명을 내렸으니 우리 망기는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건가요... 둘의 만남을 보여주셨으니 둘이 마음 나누는 것도 보여주셔야지요ㅠㅠㅠㅠㅠㅠ 여기서 목 늘이고 기다릴 거야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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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07852] - 2022/09/20 00:07

헐ㅠㅠ너무 좋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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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cf5e] - 2022/09/20 03:11

뭔데 이거 취향저격에 나 심장 씨게 맞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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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defa1] - 2022/09/30 21:53

하아....둘 다 살짝 삐뚤어진거 넘 좋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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