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이보등륜 클리셰 오나더
룬룬 가자...
...안가...너나 가...
일어나 빨리...
너나 가라고...꺼져!!!
제발 좀!!!!!내말 들어!!!!저위 찾아야 할거 아니야?!그러니까 정신 차리고 일어나!!!
이보는 억지로 룬룬을 일으켜 집에서 나와 렌트한 차에 태웠음.공항까지 차를 끌고간 이보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 찢겨진 옷에,슬리퍼를 신고 티켓을 끊었음.의욕이 없는듯에,미련이 없는듯이 무기력하게 울기만 하는 룬룬의 손만 잡아주는 이보는 자칫 조금만 늦었으면 룬룬이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을 상황에 지금도 진정이 안됐음.
어머니랑 아버지 어딨습니까...
안에...이보씨 옷이...등륜씨?
염치없고,미안하지만...이 사람좀...
네,걱정마세요...
이보의 아내는 늦은밤이 되어서야 엉망으로 온 이보의 모습에 당황을 했다가도 너무 울어서 눈가가 짙무른 룬룬을 진심으로 걱정이 가득한 마음으로 두 손을 꼬옥 잡아줬음.집안으로 들어간 이보는 곧장 부모님의 침실로 들이닥쳐 불을 켰음.그러자 이보의 부모님은 잠에서 깼음.
이게 뭐하는 짓이야!
하루종일 대체 어딜 다녔길래 꼴이 그게 뭐니?
내 아들...어딨어요...
아들?아~그 발칙한 것이 낳은 애라면 2층에 있는데?
다시한번 묻겠습니다...저위...어딨습니까...
2층에 있다니까?
그래요?그럼 애 엄마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겠네요...
이보가 방에서 나가자 이보의 부모님은 설마 하는 마음으로 나가보니 룬룬이 며느리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간신히 서있는걸 보게됐음.이보는 애 데려올테니 한번 해보자며 2층으로 올라가려 하자 이보의 어머니는 그런 이보의 앞을 가로막았음.
저위 어딨는지 말하세요...
말했잖니!2층에 있다고!
그러니까요...그래서 애 엄마 데려온거잖아요?
지금 시간이 몇신데 일부러 자는애 깨우고 싶니?
애는 다시 재우면 그뿐이죠...
제 앞을 가로막은 어머니를 옆으로 밀어내고 2층으로 올라간 이보는 자다깨서 우는 애를 안고서 내려왔고,겨우 서있던 룬룬은 이보에게 달려가 얼굴을 먼저 확인했지만 저위가 아니었음.룬룬이 그대로 주저 앉으니 이보는 아이를 어머니의 품에 떠넘겼음.
저위...어딨어요!!!!!!내 새끼 어디에 버렸냐고 묻고있잖아!!!!!!
내가 어떻게 알아?!벌써 어디론가 보내졌겠지!!!
아...아...하...아 씨발!!!!!!
왕이보 너 이게 뭐하는 짓이야!!!!어디서 부모 앞에서 욕을 해!
아버님 어머님 이제 그만 좀 해요!!!!부끄럽지도 않으세요?창피하지 않으시냐고요!!!
아가?
그 애가 등륜씨 아이가 아닌거 알고있어요!어떻게 부모가 자식의 행복을 짓밟을 생각만 하세요?저 앞으로 이집 며느리 그만 둘겁니다.왕이보씨외 이혼 할거예요!
이혼선언을 하자 이보의 아버지는 이게 다 저 버러지 같은것 때문이라며 룬룬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멱살을 잡으며 뺨을 쳤고,이보는 무슨짓이냐며 아버지를 밀어냈음.뺨이 빨개질 정도로 맞은 룬룬은 잠시 이보를 보더니 이보의 뺨을 힘껏 쳤음.고개가 옆으로 돌아간 이보는 입술을 깨물며 다시 룬룬을 바라봤고,이번엔 반대쪽도 친 후에 무릎을 꿇어 앉아 손을 모았음.
제가 이렇게 빌게요...제발 저위만은...저위만은 제가 키우게 해주세요...
싹을 미리 잘라야 편하지 않겠나?
나타나지 않을게요...믿어주세요...약속대로 죽을때까지 이보 앞에 나타나지 않을게요...
울면서 애원을 하고,비는 룬룬의 모습에 이보는 이제서야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게됐음.룬룬이 나를 살리려고 나를 떠난거였어...그리고 부모님의 실체 또한 알게 됐음.
이보등륜
댓글
으아아아아아아아 이보네 부모님 오도방구앞에 서세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