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이보등륜 클리셰 사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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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18:35
조회수: 780

퇴원을 한 이보는 아내에게 받은 주소가 적힌 메모지를 가지고 룬룬과 저위를 만나러 갔음.주소에 적힌대로 집에 찾아가 아무리 크게 룬룬의 이름을 불러봐도 룬룬이 나타나지 않아 혹시나 해서 집안으로 들어가려는데 허리가 굽어진 한 할머니가 이보를 불러세웠음.

뉘슈?

아...혹시 여기에 살던 애기엄마 못보셨습니까?

애기엄마?애기엄마라면 정신이 반쯤은 나간 상태로 뒷산 가던디?

언제요?애기는?애기도 갔어요?

간지는 좀 됐지?애기는 어디로 갔는지 뵈도안혀~

뒷산...어디로 가야해요?

저짝으로 가~

감사합니다!

이보는 할머니가 가르쳐주는 방향으로 정신없이 달려갔음.목이 찢어질것처럼 룬룬을 부르며 산을 오르던 이보는 구두때문에 자꾸만 미끌어지자 구두를 벗어 던지고 양말만 신은 발로 산을 올랐음.

자켓까지 벗어던진 이보는 나뭇가지에 얼굴이 긁히고,팔이 긁혀 옷이 찢어져도 아랑곳 하지않고 룬룬을 애타게 부르며 산을 이리저리 돌아 다니다가 깎아질듯한 절벽끝에 서있는 룬룬을 발견하게 됐음.이보는 성큼성큼 다가가 룬룬을 끌어 당겼음.

룬룬....

놔!!!놔!!!!

룬룬!!!나야...나라고!!!

이보....이보야...이보야아!!!!!

룬룬 왜그래...저위는 어딨어...왜 이러고 있어!

룬룬이 몸부림을 치며 울기만 하자 이보는 저위에게 무슨일이 생겼다는걸 알아챘음.한참이나 가만히 룬룬을 안고있던 이보는 룬룬의 울음소리가 잦아들자 룬룬을 업고서 산 아래로 내려왔음.

아가,인사하렴...이제부터 엄마란다?

어머님...이 아이는...

부끄럽지만 우리 이보가 밖에서 낳은 아이란다...애 엄마가 글쎄 돈을 요구하지 뭐니?옛날에도 우리아들 돈 보고 들러붙더니 몰래 애 까지 낳았던 모양이야...

......

친자식이라 생각하고 키우렴...

이보의 어머니는 아들의 아내인 며느리에게 이보의 혼외자식이라고 하는 아이를 품에 안겨줬고,이보의 아내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음.자기가 본 아이와는 전혀 다른 아이였으니까...이보의 아내는 조용히 일어나 집 밖으로 나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지만 이보는 전화를 받지 않았음.이보씨 빨리 받아요...두사람의 아이가 위험해요...빨리 받아요...

이보씨!

-네...

어머님이 이보씨의 혼외자식이라고 아이를 데려왔어요...

-저위 거기 있습니까?

아니요...제가 본 아이가 아니예요...이보씨도 안닮았고,등륜씨도 닮지 않았어요...

-...지금 올라가겠습니다.

통화를 마친 이보의 아내는 룬룬이 걱정이 됐음.남편이 아이를 찾는다는건 즉,지금 엄마의 품에 아이가 없다는 거니까...그럼 대체 저 아이는 어디서 데려온거고,진짜 아이는 어디로...

 

 

이보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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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3c02b] - 2020/11/12 18:49

진짜 저위아니었던거 ㅅㅂ ㅠㅠㅠㅠㅠㅠㅠ저위야아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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