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G

룬룬은 해야할게 하지 않아서 불안했음.설마 더이상 달거리를 하지 않은 몸이 된걸까...아기...갖고 싶었는데...룬룬이 아기를 갖고싶은 이유는 단 하나였음.아이들이 성장 할때까지 키우지 못했기에 아기가 생겨 낳는다면 아기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였음.

"서방님..."

"응?왜 색시야?"

"저...달거리를 안하는거 같아요...아기...가질 수 없는 몸이 됐나봐요..."

"내일 병원에 가보자."

"병원이요?"

"응...지금말로 하면 의원한테 검사를 받으러 가는거야..."

"네...알겠어요."

이만 자자며 룬룬을 뒤에서 껴안은 이보는 자연스럽게 룬룬의 가슴을 만지고,룬룬은 이보의 손길에 안정감을 느끼며 잠들었음.룬룬이 먼저 잠이 들자 이보는 손을 아예 잠옷 안으로 넣어 룬룬의 가슴과 유두를 만지며 잠들기 위해 눈을 감았음.

룬룬과 함께 산부인과에 온 이보는 접수를 하고나서 불안해 보이는 룬룬의 옆에 앉아 의학기술이 발달 됐으니 불임부부도 의학의 도움을 받아 아기를 가질 수 있다며 불안함을 덜어줬음.간호사가 이름을 부르자 이보는 룬룬의 손을 잡으며 일어나 진료실로 들어갔고,의사는 간단히 질문을 해보더니 초음파 검사를 해보자고 함.

"으음...임신 하셨는데요?"

"네?"

"임신 했습니까?"

"네.여기 보이시죠?3주 되셨네요."

"정말...아기가 들어있어요?"

"네 산모님...아기가 들어있어요.축하드려요~"

의사는 극초기인 만큼 안정기가 들때까진 각별히 조심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러 오라고 함.다음 검진을 예약하고 나서 이보와 룬룬은 흑백으로 된 초음파 사진을 한참이나 들여다 봤음.

"왜 다 모이라고 한거야?"

"두분한테 무슨일 있어요?"

"설마 심경의 변화라도?이혼?"

"왕서봉 맞는말 하네...처 맞는말!"

"악!악악!!사람살려!!!"

"엄마...임신했어."

합심해서 서봉을 다구리 치던 저위와 서오,연소,연한은 임신 했다는 말에 다구리를 중단하고 이보와 룬룬을 보다가 허둥대며 각자의 방으로 껑충껑충 뛰어 올라가더니 악기 하나씩 기져와 불협화음을 일으키며 축하연주회를 펼쳤음.귀에서 피 나올거 같아...운심부지처에서 악기 헛 배움.

"모친!왕 서방한테 연락이 왔는데 아룬이 아기를 가졌대요!"

"그래?"

"어?안 놀라세요?"

"놀랄게 뭐있어...아직 어린데 애 만들 수는 있지..."

"하긴 모친 입장에선 부친마저 어린편에 속하니까...야야는요?"

"야야는 부친이랑 장에 갔다."

며느리랑 손자는 어디갔냐는 욱봉의 말에 사윤은 철퍼덕 앉으며 자허는 자고있고,해아는 누굴 닮았는지 자꾸 밖에 싸돌아 다닌다고 하소연을 하는데 욱봉은 그런 사윤을 지그시 바라봤음.네 아들이니까 널 닮았지 누굴 닮았겠어...

씻고 나온 이보는 침대에 걸터앉아 판판한 배를 소중하게 만지고 있는 룬룬을 보곤 젖은 머리카락의 물기를 털고있던 수건을 목에 두르며 룬룬에게 다가가 옆에 앉아 배를 만지고 있는 룬룬의 손등위로 손을 겹쳤음.

"색시야 그렇게 좋아?"

"네,좋아요...서방님은 좋지 않으세요?"

"왜 안좋겠어~당연히 좋지!"

"이 아이 만큼은 꼭...제 손으로 키울거에요."

"응.나랑 같이 키우자..."

이보는 룬룬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부드럽게 입을 맞췄고,룬룬은 부끄러운듯,수줍은듯 하면서도 다물고 있던 입술을 살짝 벌렸고,이보의 혀는 매끄럽게 룬룬의 입안으로 들어가 룬룬의 혀를 건들고,입천장을 훑었음.

 

 

 

 

이보등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