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룬 찌통 황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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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4 16:17
조회수: 532

황제 이보를 말하자면 약소국을 강대국으로 만든 살아있는 신화.백성을 아끼는 자애로운 성군.그러나 이 말은 자국의 백성들에 한해서지 타국에서 말하는 황제 이보는 자비가 없고 냉혹하며 전쟁을 즐기는 피의 군주였음.

본디 이보가 황제가 되기전까지만 해도 약소국에 불과했으나 이보가 황위에 오르면서부터 곧바로 타국과의 전쟁을 일으켰고,타국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약소국에서 강대국로 커져 가난한 백성을 찾을 수 없을만큼 풍족하고,풍요로웠음.

룬룬은 약소국 중에서도 가장 세력이 약한 나라의 왕비였음.비록 왕궁의 국고마저 사정이 여의치는 않았으나 그런대로 잔잔한 호수처럼 살고 있었음.언제까지고 이 평화가 유지될거라 굳건히 믿었건만 강대국의 황제 이보가 전쟁을 일으키는 바람에 가장 작고,힘없는 나라는 처참하게 무너졌음.

작은 나라의 왕이 힘없이 죽자 거의 만삭에 가까운 몸을 하고있던 룬룬은 이보에게 붙잡혀 끌려가 강제로 이보의 후궁이 됐음.룬룬은 이보의 후궁이 되고싶지 않아 혀를 깨물으려 했으나 그마저도 궁녀에게 발각되 입에 재갈이 물려져 실패가 됐고,굶어 죽기위해 곡기도 끊었으나 이보가 억지로 입을 벌려 음식물을 밀어 넣기도 했음.

칼을 들이밀고 시침을 거절하는 룬룬에게 이보는 자비없이 굴었음.룬룬을 넘어트려 크게 부푼 배 위에 발을 올리며 뱃속의 씨가 살아남길 바란다면 시키는대로 따르라 겁박을 줬고,룬룬은 이보의 손에 죽은 부군의 아이를 지켜야 했기에 죽기보다 싫은 이보의 시침을 들어야만 했음.

이보는 룬룬이 마음에 들었음.보통 패전국에서 볼모로 잡혀온 후궁들은 어떻게든 자신의 마음에 들게 하려고 갖은 아양을 떠는데 룬룬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었음.그렇다보니 이보는 종종 룬룬을 찾아가 거칠게 안았고,룬룬은 그런 이보를 경멸하는 시선으로 바라봤음.

이보가 패전국의 왕비인 룬룬을 자주 찾아가니 황후와 후궁들은 룬룬이 결코 곱게 볼 순 없었음.그래서 황후는 내명부의 수장이라는 권한을 남용하며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이유없이 룬룬을 불러다 회초리질을 했고,룬룬의 다리는 상처가 낫는 일이 없었음.후궁들은 룬룬을 질투에 괴롭히는데 룬룬이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은가 하면 속곳 빨래를 시키거나 회임중인 룬룬을 밀쳐 넘어트리기도 했음.

룬룬이 잡혀온지 두어달이 됐을 무렵에 룬룬의 궁에 산실이 꾸려졌음.패전국의 왕비가 진통이 시작되 산실에 들어갔단 소식을 전달받은 이보는 룬룬에게 가려 했으나 때마침 찾아온 황후로 인해 발목이 잡혔음.황후는 표독스런 눈으로 이보에게 패전국의 왕비가 낳은것이 사내아이라면 폐하께 위험이 될것이니 사내아이라면 반드시 죽여야 하고,계집아이라면 살려 궁녀로 키워야 한다고 함.

이보는 잠시 생각을 한 후에 룬룬의 궁으로 갔음.멀리서도 들리는 룬룬의 비명소리에 이보는 태어날 아이를 추후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음.황후의 말대로 사내아이라면 위험요소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었음.처소 앞 뜰에서 서성이며 생각을 정리하는데 룬룬의 비명소리가 뚝 끊기며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산실로 들어갔음.

산실에 들어간 이보는 탯줄을 잘랐을 가위로 이제 막 태어난 피투성의 아기의 목을 당장이라도 찌르려는 룬룬이 시야에 들어왔음.룬룬은 어차피 태어났어도 당신의 손에 죽을 아이였을테니 차라리 내 손으로 죽이고 부군과 아이를 따라 죽겠다 했고,이보는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룬룬의 눈빛에 가슴이 따끔거렸음.

이보가 패전국의 왕비인 룬룬이 낳은 아들을 자신의 성씨를 주고 황자로 해버리자 황후는 손톱을 물어 뜯었음.이대로 가다간 패전국의 왕비 따위가 제 자리를 위협할만한 존재가 될까 불안해진 황후는 어떻게서든 그 아이도,패전국의 왕비도 없애야만 했음.황후는 룬룬의 처소에 배치된 궁녀 몇명을 돈으로 포섭했고,황후에게 포섭당한 궁녀들은 이보가 직접 하사 한 탕약을 피임탕과 바꿔치기 했음.

일부러 룬룬이 피임탕을 먹는걸 이보에게 들키게 만들었고,이보는 룬룬에게 왜 피임탕을 먹었느냐며 해산 후 몸도 아직 제대로 풀지못한 룬룬을 거칠게 다뤘음.룬룬은 폐하께서 주신걸 먹었을 뿐이었다며 혼절을 했음.이보는 궁녀들을 전부 불러모아 추궁을 했고,궁녀들은 실토를 하는데 궁녀들의 입에서 나온 배후자는 황후가 아닌 다른 약소국의 공주인 후궁이었음.

한때 이보의 총애를 받아 비 첩지까지 받은 약소국의 공주인 후궁은 이보에게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이보는 가차없이 사약을 내렸음.어의에게 진찰을 받은 룬룬은 다행히 피임탕을 오래 먹은게 아니어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임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고,이보는 룬룬의 손을 잡아주며 자신의 아이를 가진다면 가장 높은 첩지를 내려주겠다 했음.

몇달이 지나고 룬룬이 이보의 아이를 갖게됐음.룬룬의 회임소식에 이보는 크게 기뻐했으나 룬룬은 기쁘지가 않았음.이보에 대한 증오는 여전했기에 뱃속에 이보의 씨가 있는게 더럽다는 생각마저 들었음.룬룬의 회임 소식은 궁 내에 빠르게 퍼졌고,황후와 후궁들은 홧병이 날것만 같았음.

피임탕 사건 이후로 룬룬의 처소는 이보가 직접 하사한 궁녀들로 재배치가 된 완벽한 황제의 사람들이라 포섭 하는건 황후조차 어려웠음.어떻게서든 뱃속의 아이를 없애야 하기에 이를 간 황후는 고민을 하다가 흑주술을 부리는 무녀를 몰래 궁에 불러들여 룬룬의 뱃속 아이에게 저주를 걸게 했고,저주의 여파로 룬룬은 시름시름 앓다가 유산을 하게됐음.

아이를 잃은 룬룬은 비록 원수의 아이였지만 모정과 모성이 깊었기에 아이를 잃은 슬픔에 곡기를 끊었고,이보는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으려는 룬룬이 죽을까 두려워 악지로 입을 벌려 먹게도 하고,설득도 하고,협박도 하고,회유도 해봤으나 소용이 없었음.곡기를 끊어 물조차 입도 안댔기에 룬룬은 나날이 말라갔고,이를 보다못한 이보는 룬룬의 마음을 돌리는건 다른 누구도 아닌 아이였기에 저위를 두고 겁박을 줬음.

저위 때문이라도 룬룬은 끊은 곡기를 다시 먹게됐고,이보는 룬룬의 유산이 자연유산이 이님을 확신했기에 은밀히 조사를 했고,조사 결과 황후의 짓임을 알게됐음.이보는 황후를 냉궁으로 보내 사약을 내렸음.고작 패전국의 왕비 때문에 황후에게 사약을 내린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신하들이 난리를 쳤지만 이보는 아랑곳 하지않고 오히려 룬룬을 황후로 들였음.

 

 

닦개노릇 하는 황제 이보한테 느리지만 천천히 마음 열어주는 룬황후가 보고싶다.

 

 

 

이보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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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19d56] - 2022/03/04 17:05

ㅅㅂ 이거는 9864224678나더로 압해지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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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6936f] - 2022/03/04 17:08

미친 개띵작 저 이런거 환장해요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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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c7c48] - 2022/03/04 23:49

와 ㅈㄴ 취저 나 여기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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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22579] - 2022/03/04 23:50

이정도면 대하사극만큼 어나더해야함 법이 그래요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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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f5bdb] - 2022/03/05 01:50

와 진짜 붕생 올인 센세 억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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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bf81b] - 2022/03/05 01:50

ㅁㅊ 존나 파격적이다 자기가 침략한 왕의 아들을 자기 적자로 미친 센세는 천재만재 ㄷㄷㄷㄷㄷ 압해요 그래서ㅠㅠㅠㅠㅠㅠ룬룬 황후되나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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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ecdd7] - 2022/03/05 01:59

야 존나 이거는 넷플아 사가라 이룬 캐스팅하고 센세가 집필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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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a782] - 2022/03/05 02:24

느리게 맘 열어주는거 디테일하게 억나더로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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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94982] - 2022/03/05 02:39

취향저격했는데 압해가 없어서 센세 고소합니다 어나더로 취하 합의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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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e4abc] - 2022/03/05 23:54

압해압해 미친 개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이보 폭군같은 사랑꾼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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