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 수오 엄마가 최미표연 샤오잔인거 bgsd
철이 들기 전부터 세상은 불공평한 걸 알게된 수오임. 자신은 고아라 부모 없이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아둥바둥 살아옴. 그 사이에 고아란 이유만으로 외롭고 아픈 청소년 시기를 지냈지만 그래 너넨 떠들어라 나는 내 갈길 간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맨탈 개쎄짐. 그리고 이제 곧 고아원을 나와야 될 나이가 됐음. 마침 방학이기도 하고 알바를 해 돈을 벌어야 살아갈 수 있으니까 알바자리를 찾아보다 시급도 괜찮고 시간도 조정가능하다고 쓰여진 알바문구를 보고 이거 괜찮네 하면서 알바를 구했지.
이른 아침 문자에 적힌 주소를 보고 찾아간 수오는 놀랐을거야. 가정부를 구한다고 하는 거 봐서 어느정도 잘 사는 집이겠거니 했는데 잘살아도 너무 잘살아보이는 큰 저택에 주소가 잘못된건 아닌지 눈을 껌뻑였지. 고민하다 용기내서 초인종 누르자 낮게 갈라진 남자 목소리가 누구세요 라고 하자 아,알바왔습니다 라고 버벅거리면서 말하겠지. 잠시만요 라는 말이 들린 뒤 잠시 후 철문이 철컹열리더니 목소리의 주인이 부스스한 머리를 하고 나옴. 수오는 괜히 긴장돼서 침한번 꼴깍 삼키고 오늘부터 가정부로 알바하게된 수오라고 합니다 인사했더니 그 남자도 자신을 왕이보라고 소개함.
안으로 따라 들어간 수오는 왕이보에게 저 뭐부터 할까요? 라고 물어보자 왕이보가 어.... 하더니 일단 아침부터 준비해달라는 말에 크로스 백팩 벗고 팔을 걷으면서 냉장고 문 열어봄. 재료는 충분하니 바로 요리 시작하는데 왕이보가 벽에 기대서서 수오를 뚫어지게 쳐다봄. 요리하는데 자꾸 시선이 느껴져서 수오가 뒤돌아보는데 왕이보가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왜 그러냐고 묻겠지. 혹시.... 네? 아닙니다. 뭘 물어보려다 그냥 식탁 의자에 앉아버리자 수오는 그 뒷말이 궁금했지만 신경끄고 요리에 집중함.
요리를 접시에 담아 식탁 위에 올려놓으니 왕이보가 고맙다며 젓가락을 들었어. 돈을 주고 알바 쓰는 거면서 고맙다고 해주니까 기분 좋아진 수오였음. 근데 한입 먹으려고 하자마자 큰방에서 우당탕 뭔가 넘어지는 소리가 들렸음. 그거 들은 왕이보가 젓가락 내려놓으며 큰방으로 뛰어가길래 무슨 일 인가 싶어 수오도 따라갔음.
큰방을 들여다보자 침대 위에서 떨어져 울고 있는 누군가를 왕이보가 달래고 있었음. 헉헉거리면서 발작증세까지 보이자 왕이보가 샤오잔 나 봐. 나 여깄어. 라면서 떨어진 보청기를 샤오잔 귀에 다시 끼워주는 걸 보고 아, 저 사람 귀가 안들리는구나 생각함. 그리고 여기에 자신이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수오는 다시 부엌으로 돌아가려했지. 근데 마침 눈물 그렁한 샤오잔이랑 눈이 마주침. 눈까지 마주쳤고 앞으로 일하면서 자주 마주칠텐데 그냥 가기 뭐해서 고개만 살짝 숙이고 자리 피했지.
이보야. 저 사람 누구야? 겨우 진정된 샤오잔이 왕이보 옷당기면서 물어봄. 오늘부터 가정부로 일하기로 한 사람이야, 아직 학생이래. 그렇게 말한 왕이보는 그 뒷말을 괜히 했다며 후회했어. 샤오잔이 다시 엉엉 울기 시작했거든. 나랑 이보 아이도 살아있다면 지금 저 만큼 자라있겠지?
왕샤오 수오
댓글
센세ㅠㅠㅠㅠㅠㅠㅠ 센세 와줬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ㅁㅋㅁㅜㅠㅠㅠㅠㅠ
와씨 센세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미 내 센세 왔다!!!!!!!!!ㅠㅠㅠㅠㅠ
센세에에ㅔ에에에우ㅜㅜ센세세새새
뭐야 왕샤오랑 수오 왜 헤어진 거야 ㅠㅠㅠㅠㅠㅠ 수오 왜 고아원에서 살았어 ㅠㅠㅠㅠㅠ
와 센세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 와줬구나ㅜㅜㅜㅠㅜㅜㅠㅠㅠ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센세ㅜ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