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영상 보니까 갑자기 허디이보 존나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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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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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완전 쌩신인 때부터 방송도 여러 번 같이 하고 오며가며 마주쳐서 안면 꽤 있는 사이인데 허디는 이보가 카메라 밖에선 낯을 가리는지 조용하다가도 카메라 켜지면 뭐든 열씸히 하는 거 알아서 컨셉으로 쿨을 미는 건 알겠는데 실제론 열정맨이라 귀여워 친해지고 싶어 라고 생각하고 이보는 허디가 ㄹㅇ 붙임성 좋고 누구한테든 서글서글하게 잘 웃어주는 잘생긴 인싸형 남자애인데 하고 다니는 것도 까리하다고 생각해서 쿨가이로 분류함ㅋㅋㅋ 아무튼 서로 걍 첫만남부터 호감이었던 사이인데 허디가 치대는 걸 이보는 곧잘 받아주면서도 그런 쪽의 호감일 거라고는 미처 생각 못하는 상태였음 좋겠다ㅋㅋㅋㅋ

 

저날 행사 끝나고 다들 퇴장해서 대기실로 내려가는 길에 허디가 이보 옆에서 아 형 평소엔 말수도 별로 없으면서 받아치는 거 왜케 잘해요? 하니까 이보가 야, 내가 말수가 아무리 적어도 그 정도는.. 해. 하면서 저가 생각해도 아까 잘 받아치긴 했지 싶어서 광대가 쫌 뽕긋해지겠지. 허디가 그런 이보 옆얼굴 보다가 잠깐 우뚝 멈춰서서 두 손으로 제 입 가리고 하 진짜 존나 예뻐.. 이러고 작게 중얼대는데 이보는 큰 보폭으로 성큼성큼 걷느라 제대로 못 듣고 머? 하면서 왜 오다 말아, 하고 허디 쪽 돌아다 볼 거야. 그러면 허디가 얼른 다시 걸어오면서 아뇨, 아까 형 멋졌다고요! 하겠지ㅋㅋㅋㅋ 만날 때마다 이런 식이라서 얜 진짜 칭찬머신인가 싶으면서도 싫진 않아서 이보 약간 쑥스러운 표정으로 눈썹 들썩이곤 마저 걷는데 허디가 그런 이보 옆으로 따라붙어서 거의 같은 보폭으로 걷는 둘일 듯.

 

행사 참여 인원이 많았어서 같이 나눠 쓰게 배정 받았던 대기실로 들어가서 둘 다 스탭들한테 수고하셨씀다 인사하고 옷은 파티션 뒤에서 대충 편한 걸로 갈아입겠지. 먼저 다 갈아입은 이보가 거울 앞에서 머리 정리하는데 옆에서 매니저가 저녁 뭐 먹을래, 하고 물어서 글쎄요, 하다가 거울 너머로 보이는 허디한테 넌 오늘 일 다 끝났냐고 묻겠지. 그러면 허디가 응, 이제 퇴근해야죠, 하고는 눈치 빠르게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형, 저녁 같이 먹을래요? 할 거야. 그러면 이보도 싫지 않은 눈치로 뭐 먹을 건데? 하겠지. 매운 거요, 훠궈 먹죠. 나 매운 거 잘 못 먹는데. 자주 먹으면 잘 먹게 된대요. 누가 그래?ㅋㅋㅋ 뭐, 사람들이ㅋㅋ 이러고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허디가 근처에 맛있는 집 있다고 해서 결국 둘이 (매니저들도 대동한 자리이긴 하지만) 밥 먹으러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식사 끝나갈 때쯤 허디가 몰래 먼저 계산하고 와서는 이번엔 내가 데리고 온 집이라 내가 샀으니까 다음 번엔 형이 사라 하니까 이보가 순순히 고개 끄덕이면서 시간 나면 연락해, 하겠지.

 

둘이 밥 먹기 전까지는 만나면 대화는 곧잘해도 평소에도 연락하는 사이까지는 아니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서로 톡도 하겠지. 주로 허디가 촬영하다가 셀카 찍어서 보내고는 형은 뭐하냐 묻는 식인데 허디 셀카 표정 웃기게 찍어보낸 거에 이보 피식 웃으면서 나도 촬영 중, 하고 보내긴 하지만 사진은 없어. 그래서 허디가 영통까지 걸어야 얼굴 보여주고 그러겠지. 그리고 또 허디는 농구 코트 거의 끝에서 반대편으로 슛 넣는데 성공한 영상 보내고 어때요, 쩔죠? 이러고ㅋㅋㅋ 이보는 간만에 서킷 달린 영상 보내면서 오늘 내 신기록 깸, 이러겠짘ㅋㅋㅋㅋ 그러면 통화하면서 서로 리액션도 쩔게 해줌ㅋㅋㅋ 이보는 그거 어떻게 한 거냐, 몇 번이나 시도해서 성공했냐, ㄹㅇ 쩐다 이러고 허디는 형 연습할 때 구경해보고 싶다, 저번 경기 봤는데 존나 까리하더라, 이러고ㅋㅋㅋ

 

그러다가 다시 약속 잡고 만나는데 이때는 밥도 팔고 술도 파는 집으로 가서 한잔 두잔 마시다가 형 생긴 거랑 다르게 주량 세다면서요, 난 약한데(구라), 하면서 전에 같이 나왔던 방송에서 이보가 은근히 센 척 하는 표정으로 어디 가서 빠지는 주량은 아니라고 했던 거 떠올리고 슬쩍 도발해보겠지. 술 잘 마시게 생긴 얼굴이 따로 있냐, 내가 뭐 어떻게 생겼는데, 하면서 낚여서 발끈한 이보 술도 열심히 마실 듯. 봐, 안 취하지? 하면서 마시는데 알코올 앞에 장사 없다고 점점 취해감ㅋㅋㅋㅋ 그렇게 간만에 진짜 취한 이보가 안 취했담서 촉촉해진 눈에 붉어진 얼굴 풀어진 발음으로 너 웨 자꾸 나를 그르케 봐? 고만 바, 하면서 귀여운 짓 하는데 허디는 헐 진짜 취했네, 클났다, 하고 생각하면서도 킬킬대면서 감상하겠지. 그런 다음 데려다준다는 핑계로 이보네 입성할 듯ㅋㅋㅋ 놔라, 안 취해써, 혼자 간다, 하는 놈이랑 아니, 데려다줄 테니까 재워달라구요ㅜㅜ(호텔이고 뭐고 안 잡고 곧장 이보 만나러 옴) 하는 놈 둘이 투닥대면서 집으로 같이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음 날 아오, 머리야, 하고 일어나는 이보 앞에서 마침 씻고 나온 허디가 수건을 제 알몸 가리듯이 들고는 책임져요, 드립을 날리는데 이보 필름 끊긴 거 스무살 때 이후로 처음이라 찐 당황해서 나 필름 끊..겼어.. 하고 눈 굴리면서 허디 표정 때문에 겁 먹고 어제.. 무슨 일 있었..? 하고 울망한 표정되는데 허디가 바로 낄낄대면서 에이, 장난이야~ 이래서 이보가 허디 팔뚝에 주먹 꽂고 허디는 엄살 피우면서 도망다니다가 허기지니까 그만하자고 둘 다 잠시 늘어져 있겠지. 그러다가 이보가 안 가냐, 하는데 오늘 오프예요, 그니까 안 가냐고, 아 좀 매정하게 그러지 마요, 해서 이보가 모르겠다, 니 마음대로 하세요, 하고는 씻고 나오니까 허디가 피자 시켰어요, 하고 이보는 고개 꾸닥이면서 얜 진짜 이런 게 너무 자연스럽단 말이지, 생각하는데 더 길게 생각할 틈도 없이 허디가 던져주는 게임기 받아들고서 저도 모르게 옆에 앉아서 같이 게임하겠지.

 

그러다가 이보가 툭 던지듯이 근데 너 요즘 왜 자꾸 나랑 놀자고 그러냐, 하고 묻는데 허디도 무심하게 왜긴요, 내가 형 좋아하니까 그러지, 해서 결승선 코 앞까지 잘만 달리던 이보의 레이싱카가 갑자기 방향 잃고 미끄러져서 빙글빙글 돌더니 멈춰버리고 허디는 그대로 결승선에 들어서면서 어, 형 졌다ㅋㅋㅋ 하겠지. 이 정도 폭탄은 던져야 이기네, 라면서 이보 바라보고는 씩 웃는 허디한테 난 가끔 니가 하는 말이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어. 그리고 너 진짜 이상한 거 알지, 나 남잔데.. 하는 이보겠지. 그러면서도 시선은 웃고 있는 허디 입술에 가 있는 이보랑 그런 이보 시선 다 알고 있다는 듯이 피자 도착하기 전에 키스 좀 해도 돼요? 하면서 입술 쭉 내미는 허디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

 

 

허디보 까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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