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죽정 예고에 내용이 없는 이유는 실제로 내용이 없어서임

https://sngall.com/articles/101160
2025/04/29 06:18
조회수: 52

회수죽정은 방영할 때까지도 예고에 캐릭터 프로필이랑 멋진 장면, 설정 소개만 있고 서사의 방향이 표현되지 않아서 내용을 짐작할 수가 없었는데, 거기에 이유가 있음ㅋㅋㅋㅋ 보여줄 내용이 없어서 못 보여준 거임 

회수죽정은 재미를 떠나서 아예 서사의 기본이 안 돼있음. 도대체 내용이 요약이 안 됨.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음. 매순간 바쁘고 요란하게 뭘 하고는 있는데 큰 줄거리가 없음. 나중에 나올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10%가 넘는 분량이 방영됐는데 서사의 방향이 전혀 잡혀있지 않은 걸로 봐서 망한 것 같음  

예를 들자면 이런 거임

 

주인공은 걷다가 이상한 공간에 들어선다 → (나레이션) 어! 이건 이런 공간이야! 조심해야 돼! → 피리로 때림 → 주인공은 걷다가 이상한 물건을 발견한다 → 어! 이건 이런 물건이야! 조심해야 돼! → 피리로 때림 → 주인공은 걷다가 이상한 요괴를 발견한다 → 어! 저건 이런 요괴야! 조심해야 돼! → 피리로 때림 → 주인공은 걷다가 이상한...

 

무슨 고전 닌텐도 게임도 아니고 저게 뭔지 모르겠음.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서사라는 것의 기본을 아예 모르고 그냥 장면의 열거 밖에 할줄 모름. 프로가 만든 작품이란 게 믿기지 않음. 마치 줄거리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고 싶은 장면부터 찍어놓고 그걸 나중에 대강 순서대로 붙여서 만든 작품 같음 

각 사건의 시퀀스에는 설명 등의 빌드업이 있고, 메인 사건이 있고, 그 다음 마무리가 있어야 되는데 사건 밖에 없는 데다, 각 사건이 뚝뚝 끊어져서 매끄럽게 연결되지도 않음. 그리고 그 사건들이 중구난방으로 따로 놀아버리고 큰 서사의 일부로서 특정한 방향성을 띠지도 않음 

만약 정말로 줄거리를 미리 정해놓고 촬영할 환경이 안 됐다면, 차라리 나중에라도 액자 밖의 스토리텔러가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엮는다든지 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서 고질적 설명 부족과 뜬금없음, 매끄럽지 못한 전환과 불분명한 방향성 등을 보완했어야 한다고 생각함. 지금 이 상태는 도저히 완성된 상업 작품이라고 대중들 앞에 내놓을 수준이 아님. 그냥 애들이 소꿉놀이하면서 그때그때 갖다 붙인 아무 말 수준이야. 그걸 누가 드라마라고 돈 받고 파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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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c161a] - 2025/04/29 13:47

불안하더라니..원래 그랬지만 특히나 요샌 초반에 확 잡지 않음 안되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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