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다고 자식 안 키우는 걸 당연하게 포장하는 거 유해하다

https://sngall.com/articles/100077
2025/03/21 09:23
조회수: 37

중국 방송에 저런 걸 당연하게 묘사하는 발언 많이 나오는데 진짜 기형적이고 유해하다고 생각함

그냥 일이 바빠서 하루 중 짧은 시간밖에 못보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아예 애를 방치하거나 심지어 유기한 수준인 걸 당연하다는 듯이 묘사하잖아 

10살도 안된 애가 하루 종일 어른의 양육을 전혀 못 받고 혼자 일신을 영위하는 정도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고, 아예 친척 집에 맡겨놓고 부모가 몇 주에 한 번씩 찾아오거나, 심지어는 가려면 비행기 타야 되는 머나먼 타지에 맡겨놓고 일 년에 한 번 정도 찾아갔다는 경우도 당연하게 묘사됨

이게 어떻게 정상적인 거야?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중국 저 부모들보다 더 경제, 교육 수준 낮은 나라 부모들도 저렇게까지 애를 아예 보내버리는 현상이 심하진 않음. 친척 집에 의탁을 시키더라도 그 친척이 있는 쪽이 대가족의 본가라 어른들이 북적이고, 혹은 그 친척이 부모와 더불어 하나의 큰 가족이라는 인식이 강한 경우가 대부분이지, 저렇게 애만 특정한 친척집에 외롭게 덩그러니 보내져서 부모랑 아예 유리돼 버리는 건 결코 흔치 않은 일임. 심지어 굶어 죽을 위기에 당면하지도 않은 가족들이 저런 선택을 당연하게 한다는 건 극히 기형적인 거임

바빠서 애 키울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바빠서 애를 일 년에 한 번밖에 못 볼 정도의 사람들이면 낳지를 말았어야지 어쩔 수 없는 게 어딨어. 그냥 자기도 남들 다 하는 번식을 한번 해서 사회 주류에 속하고 싶었던 거지. 부모가 갖는 사회 지위를 죽어도 포기 못해서 자식이 평생 부모로부터 방치 당할 거 알고도 이기적이게 낳은 거면서 뭘 어쩔 수가 없어ㅋㅋㅋ 왜 마치 애가 자기의 자발적인 선택으로 생긴 게 아니라 강제로 하늘에서 떨어진 존재인 듯이 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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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7baac] - 2025/03/21 12:37

애를 안낳는 선택지는 왜 없나.. 부모도 자식도 행복한 결말뿐인데 왜 애를 꼭 낳아야 하는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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