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환전 안릉용 최음제 들켰을 때도 황제가 봐주려고 했던 거 진짜 파격적임
원래 비빈이 스스로의 잘못으로 황손을 유산하면 황손을 못 지킨 죄로 아예 징계를 받게 되어있고 견환전 작중에서도 그런 사실이 언급된 바 있음. 비빈에게 자식은 엄밀히 자기만의 자식이 아닌 거임
그러면 안릉용이 최음제를 잘못 써서 (이때는 누명이지만) 황손을 유산했을 때도 오히려 그 유산 때문에 더 크게 가중 처벌을 해도 시원치 않을 판이었는데, 황후가 자식을 잃은 것만으로도 충분한 처벌이 되지 않았냐고 감싸자 황제도 동의함. 즉 견환의 첫 번째 유산이 안릉용 때문인 게 밝혀지지만 않았다면 그냥 그대로 봐주려고 했다는 거임
저걸 보면 황제가 비록 안릉용을 존중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총애하고 애호했는지는 알겠음. 물론 자신의 성적 관심을 받으려고 하다가 그렇게 됐다는 점에서 남자의 온정을 자극하는 면은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다른 비빈이었으면 저렇게 넘어갈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파격적인 대우임. 역시 그 신분으로도 무려 비까지 오를 수 있게 해줬던 엄청난 성총의 크기가 엿보이는 부분임
댓글
근데 자꾸 릉용이더러 박색이라니까 총애인지 보고있는 나도 모르는거 같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