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중명은 혜양 변신으로 답선군 같은 코드를 꿈꾼 것 같은데
주인공의 흑화가 재미있으려면 내용 자체가 그에 맞게 어두워져서 뒷받침 해줘야 함. 그래야 쾌감이 느껴지는 거임. 그런데 그렇게 코미디처럼 계속 진행할 거면 주인공이 갑자기 흑화해서 나타났다고 해봤자 외전 같은 느낌밖에 더 돼? 기껏 흑화해서 한다는 게 허구헌날 저잣거리 돌아다니면서 저가 관광 상품처럼 쇼핑만 하는 거냐고
호의행에서 답선군 이야기가 재밌는 이유는 주인공이 단지 악의 세계로 들어섰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에 이르는 과정에 오해와 애증이 있었기 때문임. 옷만 검은색으로 바꾸고 아이라인만 진하게 그린다고 재밌는 흑화물이 되는 게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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