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상사 창현이 이기적이게 집착해서 화난 게 아님
오히려 이기적이게 집착할 것처럼 해놓고 계속 제대로 안 하고 깔짝거리기만 해서 화가 남
창현은 시작부터 흡사 각인한 늑대 같은 맹목적인 애착과 광기를 가진 사람으로 묘사됐는데 그 캐릭터 성향이 회수가 안됨
창현의 그런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이야기가 진행되려면 각 캐릭터가 존재 의의에 맞게 행동해야 되는데 그게 전혀 안 됨. 창현은 용인되지 않을 정도의 집착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극에 등장한 캐릭터인데 그게 최후반부까지 제대로 표현이 안 되잖아
장상사는 1화부터 소요와 창현의 관계로부터 시작한 이야기임. 이렇게 시작한 이야기에 창현의 서사가 그렇게 요점이 없다면 이 작품 전체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 거야?ㅋㅋㅋㅋ 이 긴 얘기를 했는데 대체 요점이 어디 간 거냐고
시즌2는 검열을 엄청 당했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시즌 1까지도 창현쪽 감정선 발달이 너무 더디고 미진해. 그리고 시즌2에서도 연인으로서 집착하는 건 잘렸다 치더라도 둘이 어렸을 때 그렇게 애틋했던 사이라는 것까지 자꾸 잊게 될 정도로 감정선이 성기고 약한 건 문제가 있다고 봄
댓글
솔직히 애초에 성애가 아니라 그냥 형제애같은거면 이해되는데 아니 갑자기요?? 여동생이라며ㅋㅋ
ㄹㅇ 그 폭풍우같던 마음이 꽃 한 송이로 갈무리 된다는 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