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사 45화 상류도 소요를 전혀 존중 안 하네

스포

거래라 하지만 사실 소요를 위해 결혼식을 망쳤단 얘긴데...

왜 소요의 선택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지 못함? 소요가 내심 누굴 좋아하든 말든 그건 자기가 상관할 바가 아님. 소요가 속으로 왜 그런 결정을 했든 간에 결정은 그 자체로 존중해야 함. 자기가 이유를 납득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결정을 무시해도 되는 게 아님

세상 사람이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음. 소요가 도산경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는 체면, 현실적인 여건,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른 가치들이 다 포함돼 있는 건데 왜 그 중 연심 하나가 부합하지 않는 걸 자기가 알아챘다고 해서 소요의 인생을 자기 마음대로 결정지어도 된다고 생각함? 여기 나오는 남자들 아무도 그렇게 선택하지 않았는데 여자라고 해서 꼭 연심 하나만 가지고 배우자를 선택해야 돼? 도산경이 소요한테 줬던 상처와 그걸로 인해서 깎인 체면은? 여자의 체면은 합당한 이유가 아님? 한마디로 주제넘음.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내가 더 잘 아니까 내가 널 억지로라도 계도해줄게' 이거임. 왜 여성의 선택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지 못함? 저게 지금 상대방을 위하는 멋진 남캐랍시고 나온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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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c1faa] - 2024/11/04 23:13

장상사 전체적인 감성이 당찬 여주인공을 그리려고 했는데 2000년대 초 감성에서 벗어나지 못한것 같은.. 그런 감성이라 캐릭터가 촌스러워진거 같음 연기를 다들 잘해서 괜히 더 아까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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