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망국의 공주였다 십칠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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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00:58
조회수: 480

진역국 왕이 서신을 보냈다는 미옥에게 서신을 받은 룬룬은 이새끼의 안부따위 안물안궁인데 뭘 또 편지는 보내고 지랄이냐며 서신을 뜯어 펼쳤음.서신을 다 본 룬룬은 똥 씹은 얼굴이 됐음.대충 요약을 하자면 너랑 결혼하고 싶은데 신하들이 너는 패전국의 공주라서 안된다고 결사반대를 하고있지만 반드시 신하들의 고집을 꺾고 너와의 결혼을 겟또 하겠다는 그런 내용이었음.

"미친놈...누가 결혼 해주겠대?"

"예?결혼...?이요?결혼이 뭐에요?"

"어 혼인."

"예?!진역국 왕이 공주마마께 혼인을 청하셨어요?"

"그런건 아니고 그걸 하고싶은데 그쪽 신하들이 반대해서 신하들 이겨서 나랑 할거래."

"별 미친...어머낫!"

찐 진심의 욕이 튀어나온 미옥은 잽싸게 입을 막았고,룬룬은 충분히 욕이 나올만한 내용이었으니 얼마든지 해도 된다며 진역국 왕이 보낸 서신을 박박 찢어 종이꽃 가루로 만들었음.미옥이가 흩날려진 천본앵처럼 이리저리 흩날려진 서신 조각들을 모으는 동안 룬룬은 침상에 옆으로 누워 한량처럼 간식을 먹었음.

룬룬 앞으로 온 진역국의 서신을 은밀히 빼돌려 미리 내용을 확인했던 이보는 룬룬과 혼인 할 마음이 다분한 진역국의 왕이 가소롭기가 짝이 없었음.감히 짐의 여인을 탐내?그런데 그걸 대놓고 드러내?가뜩이나 황후가 계속 공주를 진역국으로 보내려 하는데 진역국 왕 까지 대놓고 탐내고 있으려니 이보는 황후를 폐위시켜 진역국으로 다시 돌려보낼 생각까지 하게됐음.

"공주마마!"

"가져왔어?"

"네!"

퉁!소리가 나도록 묵직한 주머니를 내려놓은 미옥은 주머니를 풀어 안에 있는걸 꺼냈음.만들으라 해서 만들었는데 대체 이 무거운걸 뭐에 쓰시려고...궁금해 죽겠다는 표정을 짓는동안 룬룬은 쇠막대 양쪽에 주먹만한 돌덩이가 달려있는 아령을 한번 들어봤음.무게는 대충...어림잡아 10kg정도?양손에 돌 아령을 잡고 왼팔 오른팔 한번씩 접었다 폈음.이걸로 팔 근육부터 조져보도록 하자!

"사람살려..."

"그러게 왜 이 무거운걸 들으셔선 이 고생을 하셔요!"

"아 몰라...팔 아파..."

10회씩 3세트만 했을 뿐인데도 누가 개복치 물몽뚱이 아니랄까봐 그거 좀 했다고 팔을 움직일 수 없게됐음.침상에 대자로 누운 룬룬은 팔의 모든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는것 같았음.조져도 제대로 조져진 팔을 주물러주는 미옥은 이래가지고 식사는 하실 수 있으시겠냐며 잔소리를 퍼부었음.미옥아...잔소리 그만해라...우리 엄마랑 잔소리 배틀뜨면 네가 이길것이다 이년아.

파들파들 떨리는 팔로 겨우 밥을 먹고있는 룬룬은 입에 들어가는것보다 떨어지는게 더 많았음.이놈의 개복치 물몸뚱이...팔도 아픈데 밥도 제대로 먹을 수 없으니 빡쳐서 젓가락 내팽겨 치고 손으로 반찬 집어먹는데 이보가 들어왔음.같이 밥 먹자고 하려고 왔는데 이미 먹고있네...그것도 손으로...이보의 눈이 공허해졌음.짐은 과연 저런 모습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손으로 반찬 집어먹으며 오셨냐고 고개만 까딱이는 불손한 태도였지만 이보는 룬룬의 저런 모습도 받아 들이는거 쌉가능.

"그래서 이걸 들고 있느라 팔이 아프다는 것이냐."

"네."

"이걸 왜..."

"그거야 운동을 하려고 그러는거죠?이거 말고도 더 큰것도 만들어야 하고,무게도 더 무겁게 할 예정이에요."

"미련한것이냐 바보인것이냐.활 시위도 제대로 당기지도 못하는 가녀린 팔로 이 무거운걸 들 생각을 하다니..."

"미련하다니..바보라니...그게 지금 좋아하는 여자한테 할 소리에요?나 좋아하는거 맞아?"

룬룬이 도끼눈을 뜨자 이보는 밥이나 먹으라며 반찬을 얹은 밥을 룬룬의 입에 쑥 넣어줬고,룬룬은 어느정도 체력을 길러놔야 이 바닥에서 살지 않겠냐고 궁시렁 거리면서도 다른 반찬도 달라고 했음.이보는 체력을 기르고 싶으면 다른것으로 키워보라며 숟가락에 밥을 떠 룬룬이 달라던 반찬을 얹어 룬룬이 다 씹고 삼킬때까지 기다렸음.

"다른 운동 뭐요?추천좀 해주시죠?"

"체력을 기르는데엔 검을 수련하는것도 나쁘진 않지."

"그럼 저한테 검을 좀 가르쳐 주실래요?"

"검을 배워서 뭐에 쓰려는 것이냐."

"왜요?내가 폐하한테 써먹을까봐 쫄리세요?쫄리면 뒤지시던지."

"공주.불손한걸 참아주는것도 한계가 있다."

뒤지라는 말에 조금 화가 난건지 이보의 눈이 희번뜩 해지자 룬룬은 까불어서 죄송하다며 급 쭈굴모드가 됐음.나 좋아한다고 너무 깝쳤어.깝 자제해야지.룬룬이 힝구힝구 하자 희번뜩 거렸던 이보는 너무 겁을 준건가 싶어 희번뜩 했던 눈을 풀어 페라리에 혼자 타고있는 룬룬의 뒤에 폴짝 뛰어올라 탔음.말 옆구리를 탁!치자 페라리는 빠르게 달렸음.페라리 달려~1마력의 위력을 보여봐~

페라리를 타고 온 곳은 황궁 내에 있는 연못있는 화원이었음.먼저 페라리에서 내린 이보가 룬룬의 허리를 잡아 내려주었고,룬룬은 화원을 둘러봤음.궁이 얼마나 넓으면 궁에 이런곳도 다 있담?룬룬이 구경을 하는동안 이보는 페라리를 한곳에 잘 묶어두고는 룬룬의 뒤를 따라갔음.

"마음에 드느냐."

"궁에서 여기가 제일 좋은곳 같아요!여기 어디에요?"

"황제만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이니라."

"황제만요?그럼 황후마마도 못오시는 은밀한 곳을 패전국 공주가 와버렸네요?"

"마음에 든다면 언제든지 짐의 허락없이 와도 된다."

"그래도 되요?그러다 황제의 은밀한 곳에 멋대로 드나드는걸 황후마마가 아시면 죄인취급 하는거 아닌가?"

"감히 그 누구도 그대에게 죄를 물을 수 없어."

무섭지만 든든한 빽이 따로없으니 룬룬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뒷빽만 믿기로 했음.화원에 있는 꽃을 구경하다가 연못 앞으로 간 룬룬은 연못 앞에 쪼그려 앉아 안에서 헤엄치는 예쁜 잉어들을 보며 침을 흘렸음.너네 찜쪄먹으면 맛있을거 같다...이것은 마치 라잌 아쿠아리움에서 횟감을 떠올리는 격.다리가 아파서 일어난 룬룬은 치맛단을 밟는 바람에 연못으로 풍덩 빠졌고,이보는 손을 내밀었음.어차피 무릎까지 오는 깊이라 구하러 들어갈 필요도 없었음.

"너무하세요.구해주지도 않다니.매너가 없어.개똥매너야."

"매너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짐이 그 매너라는게 없는게 문제인가 보군."

"물비린내 개쩔어."

흠뻑 젖은 룬룬은 젖은옷을 계속 입고있으려니 불편하고,찝찝해서 어차피 보는사람도 없겠다 싶어 옷을 훌렁 벗었고,이보는 거침없이 옷을 벗어제끼는 룬룬 때문에 또 시련이 닥쳐왔음.아니 무슨 여인이...그것도 공주라는 여인이 어떻게 사내 앞에서 옷을 막...이보가 크흠!하고 헛기침을 하자 내의까지 벗은 속곳 차림이 된 룬룬은 히죽 웃으며 속곳을 벗을까~말까~벗을까~말까 했음.

"공주."

"왜요~?"

"짐을 사내로 보지 않는것이냐."

"폐하가 사내지 계집이에요?"

"짐을 사내로 보면서도 수치도 모르고 옷을 벗는것이냐."

"섹스 하고싶은 남자 앞에서 옷 좀 벗는다는데 수치가 필요하겠어요?"

뇌를 거치지 않는 직설적인 화법에 이보는 어질어질 했음.황후나 다른 후궁들이 교태를 부리기는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룬룬이 하는짓은 교태를 넘어 음탕하기까지 했음.가슴 가리개의 끈을 푼 룬룬은 이보를 덮쳤고,꽃밭에 눕혀진 이보는 어째 겁탈 당하기 직전의 아녀자가 된듯 했음.

"짐에게 무얼 하려는 것이냐."

"음...겁탈?"

"여인이 어찌 사내를 겁탈을 한다는 것이냐."

"할수도 있지 뭘 그런걸 따지고 그래요?꼰대세요?유교보이?"

도무지 이해불가한 언어 투성이지만 이보는 웃음밖에 나오지가 않았음.겁탈을 하겠다며 덮쳐든 룬룬을 안고서 몸을 옆으로 굴려 반대 상황이 됐음.황후 조차도 함부로 몸에 손을 대지 않았는데 룬룬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리니 이보는 연국 공주가 요물은 아닌지 의심스러웠음.그래.이 요물덩어리를 진역국 왕이 탐낼만도 하지...몸을 일으킨 이보는 룬룬을 안고서 화원 내에 있는 누각으로 갔음.

 

 

 

이보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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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b03a4] - 2023/08/29 01:03

드디어 미친미친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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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d324c] - 2023/08/29 02:03

왐마야 시발 팬티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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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f1aa] - 2023/08/29 02:03

않이 섹스는 귀신같이 알아차린거냐곸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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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75012] - 2023/08/29 02:25

헐 진짜로 하나요 ㅁㅊ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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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b6cf5] - 2023/08/29 02:27

룬룬 하나로 주변이 다 이상해진것 같아 존나 영향력 미쳤엌ㅋㅋㅋㅋㅋ미옥 왤케 웃곀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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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ba883] - 2023/08/29 02:33

룬룬 머선생각이야 현재를 즐기면서 미래를 도모한다 이건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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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60d24] - 2023/08/30 00:15

빤스벗고 소리질러도 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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