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이 된 고소남씨 남룬룬ts 삼십팔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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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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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앞을 지켜서고 있는 고소남씨의 수사는 운심부지처를 향해 오고있는 긴 행렬을 보게됐음.어디서 오는 행렬인가 싶어 눈을 가늘게 뜨고 집중을 해서 보니 속계 황궁 깃발이 보여 서둘러 이 사실을 알렸음.

"숙부님.지금 속계의 황제가 오고 있다고 합니다."

"반란종자가 감히 운심부지처를 어찌 알고 온단 말이야!"

"아마도 그자가 길을 안내한듯 합니다."

"명색이 수사라는 자가 속계에서 앞잡이 노릇이나 하다니..."

남선생은 희신에게 반란종자가 운심부지처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라 일렀고,희신은 이미 망기가 움직였다며 인사를 올리고 나갔음.룬룬의 처소로 온 희신은 무선과 대련을 하고있는 이보에게 접근을 했고,무선은 희신을 보자마자 예를 갖추며 인사를 했음.

동생이 지금 운심부지처에 오는 중이라는 말을 들은 이보는 이곳에서 피를 볼 생각은 없다며 부인을 부탁한다는 말을 하며 검을 쥐고 빠르게 달려 나갔음.무선은 상황을 좀 보고 오겠다며 이보의 뒤를 따라갔고,희신은 정실로 찾아갔음.희신의 등장에 욱봉은 오셨냐며 앉은 자세를 유지하며 룬룬에게 바느질을 가르쳐 주고 있었음.

"운심부지처에 곧 불청객이 들이닥치나 봅니다."

"예.그래서 망기가 마중을 나갔습니다."

"불청객이요?"

"그래.이를테면...남의 자를 탐내서 빼앗은 자."

"설마...그분이 오시는 겁니까?폐하는요?폐하는 어디 계십니까?폐하께서도 아십니까?"

"그래.위공자도 함께 갔으니 아무일 없을거란다."

룬룬은 이러고 있을 수 없다며 거의 완성된 아기의 베넷저고리를 놓으며 운신 하기도 벅찬 무거운 몸으로 힘들게 일어서 나서려 하자 욱봉이 그 몸으로 어딜 가려는거냐고 속계의 일은 속계의 인간들끼리 해결을 하게 두라고 했지만 자신은 이미 속계에 속한 몸이기도 한다며 배를 받치며 밖으로 나가버렸음.

운심부지처의 산문 입구앞에 꼿꼿한 자세로 흐트러짐 없이 서있는 망기의 모습은 마치 수문장 같았음.가까이 다가오는 속계 황제와 병사들의 행렬에 미간을 살짝 찌푸릴때쯤 이보와 무선이가 왔음.무선은 망기의 옆에 서서는 이 근처는 얼씬도 못하게 귀신을 잔뜩 불러 주냐고 장난스럽게 웃자 망기는 묵묵부답 이었음.

"이봐 제자.여기서 피를 안보는 대신에 해결방책이라도 있나?혼자서 저 많은 인원을 상대하기엔 아무리 내 제자라고 해도 불가능 할텐데?"

"이현은 역모를 꾀하고 황위를 찬탈 했지만 저와는 승패를 가리지 않은 상태였으니 석연치 않을것입니다."

"그래서 내 제자는 동생이랑 승패를 가리겠다 이말이지?"

"네."

"제자는 동생에 대해 잘 알고있다 생각해?"

"예?"

"역모를 준비 했다는건 꽤 긴 시간을 들였을거고,그동안 철저하게 가면을 쓰고 살았다는거지.다시말해 승패를 가리지 못해 석연치 않은것은 어느정도 맞겠지만 저렇게 병사들을 끌고 여기까지 왔다는건."

고소남씨를 상대로 싸우겠다는거야.자네는 아니지만 동생은 기필코 여기서 피를 볼 생각인거고.아마도 목적은 자네를 죽이고 아룬을 빼앗으려는거겠지.무선의 말을 듣고있는 망기는 피진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음.팔짱을 낀 무선은 제 아무리 속계의 황궁 병사라고 해도 수선계의 선독이 있는 이상은 산문을 통과 하지도 못한다며 콧방귀를 뀌었음.

"형님께서 벌써부터 마중을 나와주셨군."

운심부지처의 산문 근처에 다다른 이현은 저를 보며 분노를 억누르고 있는 이보를 응시하며 손을 들었고,뒤를 따르던 백에 가까운 병사들이 걸음을 멈췄음.이현은 고삐를 당기며 말을 세워 말에서 내렸음.검을 챙겨 성큼성큼 다가간 이현은 망기와 무선,이보 앞에 우뚝 섰고,이보는 망기의 앞으로 나왔음.

"오랜만에 뵙습니다.선황폐하."

"그래.오랜만이구나.형님의 자리에 앉아보니 어떻더냐.생각보다 그리 좋지않는걸 알게됐겠지?"

"예.막상 앉아보니 할일이 태산이더군요.허나 앉아보니 참으로 욕심이 나는 자리였습니다."

"욕심으로 가질 자리가 아니다.그러니 욕심을 버리거라.너에겐 그 자리는 과분해."

이보가 검을 뽑자 이현은 가지고 싶은게 있으면 욕심을 내는건 당연한거라며 황좌도 그 여인도 가질것이라며 마찬가지로 검을 뽑자 그게 신호였는지 뒤에 서있던 병사들이 하나같이 검을 뽑으며 일제히 달려들었음.하지만 산문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이 있으니 망기는 피진을 뽑아 가장 앞줄에 있는 병사들을 주저없이 베어냈음.

"이 앞으론 아무도 들어가지 못한다."

"전혀 그렇게 안보이겠지만 남잠은 지금 엄청 화가 난 상태야."

"뭣들하느냐!당장 황후마마를 뫼셔오지 않고!황명이다!"

이보와 검을 맞대고 있는 이현이 황명이라며 외치자 병사들은 다시 산문을 뚫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형형한 눈을 한 망기가 피진을 휘두르고 있으니 병사들은 제자리 걸음이었음.더군다나 무선이 마저 제자를 외면할 수 없다며 수편을 뽑아들었음.수선계의 선독과 마도의 창시자가 산문 입구를 지켜서고 있는 이상 선문세가가 전부 온다고 해도 절대로 뚫을 수 없는데 하물며 속계의 평범한 인간들이 수백 수천 수만명이 온다해도 두 사람 앞에선 그저 오합지졸에 불과했음.

"형님.태후마마께서 제게 뭐라 하신줄 아십니까?"

"전언 따윈 듣고싶지 않다!"

"귀비마마의 쓰임을 제대로 하지 못한것이 분하셨는지 마마의 뱃속에 있는거라도 없애라 하시더군요."

"네놈이 귀비의 몸에 검 끝이라도 댈 수 있을것 같으냐!"

"어렵겠지요."

그러니 형님이 죽으세요.그럼 이 동생이 형님의 아이를 제 아이로 만들어 잘 키우겠습니다.몇달간 허투루 있었던건 이현도 아니었던 모양인지 매섭게 이보를 몰아세웠고,이보는 이현의 검을 놓치지 않고 막아내며 빠르게 뒷걸음을 쳐 거리를 벌렸음.한겨울인데도 땀이 비오듯이 흘러 내림에도 이보와 이현은 숨을 잠시 고른 후에 다시 서로를 향해 거리를 좁혔음.

"폐하!!!!"

룬룬의 목소리에 이보와 이현은 동시에 한곳을 봤음.만삭의 몸을 한 룬룬이 빠르게 뛰어 내려오고 있었음.몸이 무거워 숨을 헐떡이며 뛰어 내려온 룬룬이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자 이보는 주저없이 이현에게 등을 돌려 룬룬에게 달려갔음.이현은 이보가 적인 자신의 앞에서 등을 보인것이 믿겨지지가 않았음.자신이 알고있는 이보는 어떤 순간에도 적 앞에서 등을 보인적이 없었음.

"폐하...윽..."

"이 몸을 하고 어찌 온것이냐."

"폐하를 지키려고..."

"그대는 우리의 아이를 지키는것이 우선이야."

"그간 강녕 하셨습니까 귀비마마."

룬룬을 돌려보내려던 이보는 이현이 룬룬에게 아는체를 하자 이현을 노려봤고,룬룬은 마차 모르는 체를 할수가 없어 숨을 잠시 고르고 나서 이현에게 예를 갖추며 인사를 했음.이현은 마마를 위해 궁을 청소 했다며 마마께서 황후가 된다 해도 아무도 손가락질을 하지 않을거라며 자신과 함께 궁으로 돌아가자고 손을 내밀었음.

"태제전하."

"황제가 됐음에도 저는 아직 마마께는 태제입니까."

"제게 부군은 오직 폐하 한분 뿐이십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요.형님.여기서 승패를 가리도록 하죠."

"폐하..."

"그대는 물러나 있어."

이보와 이현은 그때 하지 못했던 승패를 가리기 위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서로를 향해 검을 휘둘렀고,룬룬은 부른 배를 감싸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음.배가 다른 형제지만 그래도 같은 피가 흐르는 형제인데 서로 죽이려고 피를 보며 싸우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는지 룬룬은 눈을 질끈 감았음.

가급적이면 피를 보이고 싶지는 않았으나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기에 이보는 단 한순간의 방심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쉴틈없이 이현을 공격하며 몰아부쳤고,이현 역시 방심을 했다간 속절없이 이보의 검에 죽을지도 모르니 긴장을 늦추지 않고 몰아치는 이보의 검을 막는데에 집중을 했음.호흡이 거칠어 지고,힘이 점점 빠지는데도 정신력 하나로 버틴 이현은 이보에 의해 검을 손에서 놓쳤음.

"내가 너에게 검을 가르치면서 한 말을 기억하느냐."

"검을 손에서 놓친 그 순간 이미 죽은것과 다름없다고 하셨지요."

"그래.넌 이미 죽은것과 다름없다."

"황위 탈환을 감축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묻겠다.귀비를 연모하는 마음에 거짓은 없었느냐."

이현은 룬룬을 한번 바라본 후에 마마를 연모하는 마음에 거짓은 없었다며 대답을 했고,이보는 네가 역모를 꾀하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이렇게 검을 맞대는 일은 없었을거라며 이현의 목을 베어냈음.이현이 이보의 검에 베어 죽자 병사들은 눈치를 보더니 검을 바닥에 툭 던지며 이보를 향해 한쪽 무릎을 꿇어 인사를 했음.이현의 검에 여기저기 베이고,찔린 이보는 몸을 추스른 후에 환궁을 하겠다며 외쳤음.

 

 

 

이보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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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cca7c] - 2023/08/02 03:14

이현 별거아니구만 시바 ㅠㅠ 가서 혜비랑 태후를 죽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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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583a4] - 2023/08/02 11:10

룬룬 진짜 욱봉 성격닮은듯ㅋㅋㅋㅋ존나 적극적이야 아니 그래도 임산부라고요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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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2a83f] - 2023/08/02 23:43

결국 ㅠㅠ에혀 그냥 이보랑 친하게 지내지 멍청한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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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e0561] - 2023/08/02 23:48

한심한게 아니야 룬룬 ㅠㅠ 아이고 이보가 이겨서 다행이다 망기까지 다 끼어야 하나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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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4f00c] - 2023/08/03 00:59

어쨋든 이겨서 다행이다 이제 태후랑 혜비만 없애면됨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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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c8e5a] - 2023/08/03 01:13

아니 룬룬 진짜 존나 망기욱봉 다닮음 ㅠㅠ 용감하고 정의로운데 무모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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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7e682] - 2023/08/03 01:14

이현은 걍 죽으러 온것 같다... 운좋아서 이보 죽이고 룬룬 데리고 가려 했을수 있지만 고소까지 와서 자기가 질 확률이 높았을텐데 걍 삶이 의미없어서 온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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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610dd] - 2023/08/03 02:26

이렇게 되는게 맞긴한데 씁쓸하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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