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홍의가 진짜 대인배이긴 해
아래 글 보니까 다시 생각 나서..자기 아버지가 부인의 숙부 때문에 죽은 거면 순간 류연이 꼴뵈기 싫어질 수 있잖아. 다른 사람은 잘못 없단 걸 알지만 사람 맘이 그렇지 않잖아. 그 집안과 원수 돼서 연 끊고 싶어질만 한데 그건 류연과 상관 없는 일이라고 원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류연에게 차갑게 굴까봐 신비에게도 그렇게 일러주고.. 류연이 위로도 해주려함. 그래서 류연네 아버지와 동생이 난리여도 그냥 넘어갈 수 있었던 거 같아. 나같으면 아니 ㅅㅂ 너네가 나한테 그러면 안되지 하며 돌려까기 시전할 거 같은데ㅋㅋㅋㅋ 홍의도 류연에게 찐사랑임.
사회성은 부족하지만 아이에겐 부드러운게 내 아이 낳을 준비도 되어 있는 데다 형이 평범한 사람 어쩌고 할 때 그 평범함은 누가 정하는 거냐고 되받아치고, 그럴듯한 말로 입 털어도 꿈쩍 안해ㅋㅋㅋ 뭐래 자기연민 개쩌네 등신아 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거 대단해ㅋㅋㅋㅋ 자기 생각, 세계관이 확고해서 그런것도 있는 거 같고... 진짜 똑똑하고 내면이 탄탄한 사람임.
풍기낙양 줃 왕이보
댓글
확실히 처음 껍질이 엄청 단단해서 그러치 또 자기가 인정한 자기 사람한테는 완전히 올인하고 지켜주는 ㅜㅠㅠㅠㅠ 세상 다정하다
이 세상이 정의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 같음 그래서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뻣뻣하기도 하지만 또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닌 것처럼 포용적이기도 함 ㅋㅋㅋ
노편견 공정 수인이야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