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표와 룬모님으로 백십육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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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4 23:22
조회수: 249

교복을 입고있는 저위는 책가방을 메고서 현관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음.입학식까진 아직 넉넉하게 시간이 남아 있는데 성미 급하게 신발까지 야무지게 신고서 엄마아빠를 기다리고 있었음.

"후우...후우우..."

"나 혼자 갈테니까 그냥 집에서 쉬는게 좋겠어요."

"안돼요.당신 혼자가면 다른년들이 이보씨를 노릴지도 모르니까 내가 가서 철벽방어 쳐야돼요."

"노리긴 뭘 노려요...노린다고 내가 넘어가나?그냥 집에 있어요."

"아직 괜찮으니까 우리 큰아들의 역사적인 입학식을 보러 갑시다."

예정일이 진짜 코앞이라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지만 룬룬은 입학식을 보러 가는것을 강행 하기로 했음.방에서 나오니 기다리다 지쳤는지 저위는 현관 앞에 드러누워 있었음.이보가 저위를 일으켜주자 왜이렇게 늦게 나오냐고 저위만 입학 못하면 어떡하냐고 잔소리를 했음.

아주머니의 배웅을 받고 집에서 나온 이보와 룬룬,저위는 차를 타고 학교로 향했음.저위랑 같이 뒤에 타고있는 룬룬은 오늘만 얌전히 있어달라며 배를 문질렀고,운전을 하고있는 이보는 룸미러로 힐끔힐끔 보며 룬룬을 살펴봤음.학교에 도착을 하니 사립 학교라 그런지 주차장에 있는 차들이 전부 다 외제차였음.

"어머 저위엄마~"

"승아엄마 오랜만이에요~승아도 여기 입학해요?"

"네~승아야 저위도 여기 입학하니까 잘됐다 그치?"

"저위야 안녕~"

"승아야 안녕~"

같은 어린이집에 다녔던 친구를 만난 저위는 같이 손을 잡고 입학식 장소로 앞장서 가고,이보와 룬룬은 저위 친구 부모와 같이 두 아이들을 따라갔음.승아 엄마는 룬룬의 배를 보며 이렇게 돌아다녀도 괜찮냐고 걱정해 했고,룬룬은 불안하긴 한데 그래도 입학식은 봐야하지 않겠냐고 했음.입학식이 있는 강당에 갔더니 마치 학부모인양 해아가 기다리고 있었음.

저위의 입학식이 한창 진행중인데 좀 빨리빨리 할것이지 그냥 뭔 말이 많은지 학부모도 지루해 하고,입학생인 아이들도 꾸벅꾸벅 졸거나 딴짓 하거나 지루해 죽으려 했음.당장이라도 달려가 그만좀 씨부리라고 교장의 주둥이를 후려치고 싶지만 보는 눈이 많으니 인내를 가지며 참고있는 룬룬은 엇?하며 아래를 봤음.

"야 남해아..."

"왜?"

"나 좆됐어."

"거참 단어 선택좀 잘 합시다."

"씨발 나 좆됐다니까..."

"왜..."

"양수터짐."

"헐...매형 누나 좆됐어요."

"처남...언어를 바르게 써야지..."

"누나 양수터짐요."

해아의 말에 이보는 바닥을 봤음.바닥엔 물웅덩이로 고여 있었음.이보가 당황을 하자 해아는 진정해~침착해~리듬을 타더니 저위한테는 내가 설명을 잘 할테니까 빨리 병원이나 가라 했고,이보는 부탁좀 한다며 룬룬을 데리고 강당을 벗어났음.룬룬을 강당 앞에 두고 주차장까지 전속력으로 달려간 이보는 차를 가져왔는데 드리프트로 차를 세웠음.

"룬룬씨 빨리 타요!"

"나보다 숨 넘어가네!"

"빨리요!"

조수석에 타자마자 이보는 차를 출발했고,룬룬은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를 채웠음.병원에 가는동안은 진통이 없었는데 병원에 도착을 해 접수를 할때쯤에 진통이 시작됐음.곧바로 분만 대기실에 올라간 룬룬은 아파 죽겠는데 간호사들이 양쪽에서 옷 벗겨주고,환자복으로 입혀주며 수액 달고,이것저것 설치하며 귀찮게 하니 만사가 다 짜증이 났음.

입학식이 끝나고 담임과 학부모의 만남을 갖게 됐는데 엄마아빠 대신 삼촌인 해아가 왔으니 저위는 눈동자를 데록데록 굴리며 이보와 룬룬을 찾았고,저위네 반 담임은 해아를 저위 아빠로 오해했는지 아버님 소리 했다가 삼촌이라고 해서 크게 당황을 했음.

"저위야 엄마 애기 낳으러 병원갔어~"

"아빠도 가써?"

"응.서운해?"

"아니?갠차나~"

입학식도 끝나고,담임과의 만남도 끝나 해아는 저위를 데리고 산부인과로 갔음.병원에 가니 연락을 받고 바로 온 모양인지 망기와 자허가 와있었음.저위는 할아부지~하며 망기에게 달려갔고,망기는 저위에게 입학식은 재밌었냐며 번쩍 들어안았음.

"매형은 안에 있는가봐?"

"입학식은 끝까지 한거여 어쩐거여?"

"끝까지 하고 왔는데?저위네 담임이 나를 저위 아빠로 오해했어."

"진짜로 애 아빠 될 생각은 없고?"

"엄마 또 시작이네..."

밖에서 자허와 해아가 티격태격 하는동안 대기실에 있는 룬룬은 이보를 아주 쥐잡듯이 잡고있는 중이었음.룬룬에게 쌍욕을 먹으며 머리털 뜯기고 있는 이보는 그저 마냥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음.땀으로 흠뻑 젖은 룬룬은 큰쌍둥이와는 비교도 안되는 진통으로 인해 자연주의 출산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고 싶었음.

진전도 없이 몇시간이 지나자 담당 의사가 들어와 내진을 한번 하더니 이보에게 애기들도 안내려왔고 경부도 더는 열리지 않을것 같으니 제왕절개 해야한다 했고,이보는 그러겠다고 했음.이보는 너무 지쳐서 기운이 없는 룬룬에게 낮잠 조금 자고 일어나면 애기들 만날 수 있다고 손으로 룬룬의 얼굴을 훔치듯 닦아줬음.

"왕서방 왜 나와?"

"제왕절개 하기로 했어요."

"왜?"

"애기들이 안내려온대요.경부도 안열리고...처남은요?"

"저위 데리고 집에 갔어.서오랑 서봉이가 아주 난리가 났다고 아줌마한테 전화 왔었거든..."

수술이 끝날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룬룬은 비키니 입어야 하는데에...까무룩 마취에 잠들었음.룬룬이 잠든 사이에 의사와 간호사는 아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고,딸 쌍둥이가 룬룬의 배 밖으로 나왔음.딸 쌍둥이가 먼저 수술실에서 나가는 동안 의사는 가급적이면 흉터가 남지 않도록 신경써서 봉합을 했음.

"애기들 왔어요~"

"누가 먼저 나왔어요?"

"왼쪽이 언니고 오른쪽이 동생이에요~3분차에요."

이보와 자허가 작은 쌍둥이를 보는동안 망기는 안으로 들어갔음.회복실에 누워 아직 헤롱헤롱 거리는 룬룬에게 간 망기는 초췌해진 룬룬에게 고생 했다며 부드럽게 손을 잡아줬고,아직 마취에 덜 풀린 룬룬은 이유도 없이 그냥 눈물이 막 나왔음.

쌍둥이 형제랑 놀아주느라 체력이 바닥나 거실 바닥에 드러누워 쌍둥이 형제가 자길 깔아 뭉개든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든 나몰라라 하고있는 해아는 누나가 수술로 쌍둥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자허에게 들었음.전화를 끊은 해아는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뭉개트리는 서봉이와 배 위에 올라앉아 엉덩이를 들썩들썩 거리는 서오를 보며 한숨이 저절로 나왔음.삼촌 노릇 하기도 빡세네...

 

 

 

이보등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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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50f6d] - 2023/03/24 23:47
애들이 너무 매콤해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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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b3465] - 2023/03/24 23:47
입학식 보긴 봤넼ㅋㅋㅋ근데 진짜 보기만함 ㅅㅂ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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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50cee] - 2023/03/25 01:00
해앜ㅋㅋㅋㅋ더 결혼 안하려고 하는거 아니냐겈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연소연한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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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701d4] - 2023/03/25 01:50
저위 인생 2회차냐곸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어나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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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c41ec] - 2023/03/25 01:56
아주머니 한분 더 고용해야하는거 아니냐고...ㅋㅋㅋㅋ저걸 어케 견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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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47ffc] - 2023/03/25 02:14
서오서봉이 ㅅㅂㅋㅋㅋㅋㅋ저위는 어케 저렇게 순한걸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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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8c762] - 2023/03/25 02:16
와 애기들 네명이면 장난아닐것 같은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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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f6989] - 2023/03/25 02:31
ㅅㅂ서오서봉이는 벌써부터 저러네 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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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a8abf] - 2023/03/26 00:47
끼발ㅋㅋㅋㅋㅋㅋㅋ아니 ㅋㅋㅋㅋㅋ해아가 장난감이냐곸ㅋㅋㅋㅋ제왕절개하길 잘했다 룬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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