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남을 고나리하는 게 직업인 남주 못 견디겠다

https://sngall.com/articles/101323
2025/05/06 01:12
조회수: 83

애니는 중의사가 환자의 사생활 전반까지 관리하면서 평소 환자의 삶에도 관심을 갖는 걸 통해 양의학이 진료 때만 보고 빠른 처방을 내주는 것과는 대비되는 장점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은데... 나한테는 그게 케어로 보이지 않고 침해로 보였음. 저런 걸 당하려고 일부러 가서 돈을 낸다는 전개에 공감이 안 갔음 

물론 허쑤예가 저러는 동안 두 사람이 점점 의사랑 환자 이상의 사이가 돼가고 있었던 건 사실인데, 내가 보기에는 타인의 개인적인 결정에 대해서 끝없이 관리하고 훈수두는 태도 자체가 썸타는 관계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너무 침입적이고, 연인이 아니라 관리자나 조부모님의 태도처럼 느껴졌음. 허쑤예가 선시판을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 가르침을 줘야 하는 존재로 보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음. 이 작품은 중의사가 환자를 관리하는 게 남친으로서 여친을 관리하고 돌보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자질이라는 생각에서 이 설정을 착안한 듯하고, 그런 이유로 허쑤예를 이상적인 연인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 내 시각으로는 연인을 대하는 남친은 환자에게 잔소리하는 의사와는 명백히 달라야 함. 저런 면 때문에 허쑤예가 더이상 남자로서 매력있는 캐릭터로 보이지 않게 됐음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얘기긴 한데 내가 보기에는 여친의 의료와 신체 정보를 꿰뚫고 관리하는 남친이라는 설정 자체가... 애초에 로맨틱해 보이질 않음 ㅋㅋㅋ 아무리 연인 사이라도 인간한테 있어서 개인의 신체 상태 등 최소한의 정보는 프라이버시로 남아 있어야 로맨틱한데 저 둘 사이에는 이미 그 벽이 허물어져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음. 이건 이 드라마의 시작 설정 자체가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아무튼 나랑은 참 안 맞는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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